온두라스 평가전, 무기력 연막 작전

입력 2008.07.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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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올림픽 축구 본선 상대인 온두라스가 우리 대표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축구 인천과의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온두라스는 수비에 많은 허점을 보였지만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한 연막작전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백을 사용한 온두라스의 수비진은 너무 쉽게 뚫렸습니다.

인천의 빠른 측면 공격에 번번이 뒷공간을 내줬고, 중앙 수비는 느리고 호흡도 맞지않았습니다.

후반 라돈치치의 선제골 상황은 측면과 중앙 수비의 허점을 동시에 보여줬습니다.

라돈치치의 두번째 골 상황에서도 똑같은 문제점이 반복됐습니다.

경기장에서 지켜본 우리 공격수들은 스피드를 살리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이근호 : "공간을 활용하면 해볼만할 것 같다."

하지만, 상대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온두라스가 전력을 100% 가동했을 리 없습니다.

연막을 뿌린 뒤 본선에서는 180도 달라질 수 있는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특히 와일드카드인 백전노장 공격수 파본 등은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전력 노출을 막았습니다.

박성화 감독도 동점골을 넣은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티네스와 공격수 파본 등 와일드카드를 본선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 꼽았습니다.

<인터뷰>박성화(감독)

올림픽팀은 오는 일요일에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베스트 11을 가동하며 카메룬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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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두라스 평가전, 무기력 연막 작전
    • 입력 2008-07-25 2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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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올림픽 축구 본선 상대인 온두라스가 우리 대표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축구 인천과의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온두라스는 수비에 많은 허점을 보였지만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한 연막작전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백을 사용한 온두라스의 수비진은 너무 쉽게 뚫렸습니다. 인천의 빠른 측면 공격에 번번이 뒷공간을 내줬고, 중앙 수비는 느리고 호흡도 맞지않았습니다. 후반 라돈치치의 선제골 상황은 측면과 중앙 수비의 허점을 동시에 보여줬습니다. 라돈치치의 두번째 골 상황에서도 똑같은 문제점이 반복됐습니다. 경기장에서 지켜본 우리 공격수들은 스피드를 살리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이근호 : "공간을 활용하면 해볼만할 것 같다." 하지만, 상대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온두라스가 전력을 100% 가동했을 리 없습니다. 연막을 뿌린 뒤 본선에서는 180도 달라질 수 있는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특히 와일드카드인 백전노장 공격수 파본 등은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전력 노출을 막았습니다. 박성화 감독도 동점골을 넣은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티네스와 공격수 파본 등 와일드카드를 본선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 꼽았습니다. <인터뷰>박성화(감독) 올림픽팀은 오는 일요일에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베스트 11을 가동하며 카메룬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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