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괴력’ 장미란, 고양서 카퍼레이드

입력 2008.08.28 (16:55) 수정 2008.08.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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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계를 들어올린 장미란을 사랑합니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75㎏ 이상 체급에 출전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장미란(25.고양시청) 선수 환영행사가 28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렸다.
환영행사는 이날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고양시청까지 14.4㎞ 구간 카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으로 시작됐다.
장미란과 장 선수의 부모, 강현석 고양시장, 최성용 감독, 최종근 코치 등이 탄 4대의 차량은 경찰 순찰차의 안내를 받으며 카퍼레이드를 펼쳤으며 사물놀이 공연이 함께 진행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장미란은 그 동안 피로가 쌓인 탓인지 약간 지친 모습을 보였으나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축하의 박수를 보내자 밝은 표정을 지으며 손을 흔들어 시민들의 축하에 화답했다.
장미란을 보기 위해 거리로 몰려나온 시민들은 '장미란! 장미란!'을 연호하며 축하를 해줬으며 일부는 장미란이 탄 차량을 따라 달리며 엄지 손가락을 내보이는 등 시민들의 환영은 시청 앞까지 1시간 내내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환영식에는 강현석 고양시장과 각계 인사,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장미란을 축하했다.
강 시장은 환영식에서 장미란에게 7천200만원, 최성용 감독과 최종근 코치에게 각각 3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강 시장은 "장미란 선수를 환영하기 위해 거리에 나온 시민들을 보며 스포츠의 힘을 보았다"며 "장미란 선수가 오는 11월 아시아선수권과 내년 세계대회에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란은 "아직 많이 부족하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사랑에 감사하며 금메달은 응원을 보내준 모든 국민과 다른 선수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운동에 전념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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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괴력’ 장미란, 고양서 카퍼레이드
    • 입력 2008-08-28 16:50:54
    • 수정2008-08-28 16:55:41
    연합뉴스
“우리는 세계를 들어올린 장미란을 사랑합니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75㎏ 이상 체급에 출전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장미란(25.고양시청) 선수 환영행사가 28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렸다. 환영행사는 이날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고양시청까지 14.4㎞ 구간 카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으로 시작됐다. 장미란과 장 선수의 부모, 강현석 고양시장, 최성용 감독, 최종근 코치 등이 탄 4대의 차량은 경찰 순찰차의 안내를 받으며 카퍼레이드를 펼쳤으며 사물놀이 공연이 함께 진행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장미란은 그 동안 피로가 쌓인 탓인지 약간 지친 모습을 보였으나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축하의 박수를 보내자 밝은 표정을 지으며 손을 흔들어 시민들의 축하에 화답했다. 장미란을 보기 위해 거리로 몰려나온 시민들은 '장미란! 장미란!'을 연호하며 축하를 해줬으며 일부는 장미란이 탄 차량을 따라 달리며 엄지 손가락을 내보이는 등 시민들의 환영은 시청 앞까지 1시간 내내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환영식에는 강현석 고양시장과 각계 인사,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장미란을 축하했다. 강 시장은 환영식에서 장미란에게 7천200만원, 최성용 감독과 최종근 코치에게 각각 3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강 시장은 "장미란 선수를 환영하기 위해 거리에 나온 시민들을 보며 스포츠의 힘을 보았다"며 "장미란 선수가 오는 11월 아시아선수권과 내년 세계대회에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란은 "아직 많이 부족하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사랑에 감사하며 금메달은 응원을 보내준 모든 국민과 다른 선수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운동에 전념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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