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전략 놓고 파열음

입력 2009.09.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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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 내부가 시끌시끌합니다.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 격한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비공개 토론에선 정세균 대표체제에 대한 비주류측의 공세가 거세게 일었습니다.

친노 진영과의 통합에 우선순위를 두고 무소속 정동영 의원은 배제시키려는데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최규식(민주당 의원) : "어떤 특정인의 당합류를 꺼린다든지 배제한다든지하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수 있지 않느냐..."

대표가 당을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것 아니냐며 조기 전당 대회로 신임을 묻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녹취> 문학진(민주당 의원) : "조기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원들의 의사를 들어서 판단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주류측은 당내 민주주의가 안됐다는 증거를 대라, 미디어법 투쟁중인 지금이 분열할 때냐며 맞받았습니다.

<녹취> 최영희(민주당 의원) : "조직이 약할때 힘들어 할때 이럴때는 서로 감싸안는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지."

또 그동안의 투쟁으로 성과를 내지 않았느냐며 정기국회에서도 대여 전면전을 펴자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민주개혁진영으로부터 다른 시선, 다른 대접을 받고 있는 정당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 달라."

두 전직 대통령 서거 정국과 미디어법 투쟁 과정에서 잠복해있던 민주당내 노선 갈등이 야권 통합 방식과 리더십을 둘러싸고 재연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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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통합·전략 놓고 파열음
    • 입력 2009-09-03 21:11:51
    뉴스 9
<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 내부가 시끌시끌합니다.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 격한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비공개 토론에선 정세균 대표체제에 대한 비주류측의 공세가 거세게 일었습니다. 친노 진영과의 통합에 우선순위를 두고 무소속 정동영 의원은 배제시키려는데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최규식(민주당 의원) : "어떤 특정인의 당합류를 꺼린다든지 배제한다든지하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수 있지 않느냐..." 대표가 당을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것 아니냐며 조기 전당 대회로 신임을 묻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녹취> 문학진(민주당 의원) : "조기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원들의 의사를 들어서 판단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주류측은 당내 민주주의가 안됐다는 증거를 대라, 미디어법 투쟁중인 지금이 분열할 때냐며 맞받았습니다. <녹취> 최영희(민주당 의원) : "조직이 약할때 힘들어 할때 이럴때는 서로 감싸안는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지." 또 그동안의 투쟁으로 성과를 내지 않았느냐며 정기국회에서도 대여 전면전을 펴자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민주개혁진영으로부터 다른 시선, 다른 대접을 받고 있는 정당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 달라." 두 전직 대통령 서거 정국과 미디어법 투쟁 과정에서 잠복해있던 민주당내 노선 갈등이 야권 통합 방식과 리더십을 둘러싸고 재연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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