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보증료 대폭 인상

입력 2001.05.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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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부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 국민주택기금에서 제공하는 전세금의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출보증을 서 주는 신용보증기금은 오히려 신용보증료를 현실화한다며 보증료를 대폭 올려서 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세기간이 만료된 회사원 성국신 씨는 최근 전세금 대출을 위해 은행을 찾았습니다.
물론 성 씨는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근로자 전세금 대출금리 인하 방침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성 씨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2800만원을 대출받는데 드는 2년치 신용보증료가 44만원으로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입니다.
⊙성국신(회사원): 이사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런데 보증료가 이렇게 많이 올라 가지고 굉장히 서민으로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서민의 부담을 덜겠다며 정부는 대출금리를 인하했지만 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료를 올린 것입니다.
⊙이재균(평화은행 대출상담): 80% 이상이 1500만원에서 3000만원 정도 대출금을 신청하시는데요.
그 분들이 보증료가 가장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 손님들 같은 경우에는 불만이 많이...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정부의 금리인하 발표 전부터 보증료 인상을 검토해 왔다고 말합니다.
또한 주택신용보증기금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합니다.
⊙노진석(신용보증기금 차장): 고객들의 어떤 보증할 수 있는 여력을 확충하기 위한 측면에서 보증료 인상을 검토했던 게 있습니다.
⊙기자: 정부의 국민주택기금금리가 시중금리와 뚜렷한 차이가 안 나는 마당에 신용보증료가 대폭 인상되면서 이래저래 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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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대폭 인상
    • 입력 2001-05-1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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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부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 국민주택기금에서 제공하는 전세금의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출보증을 서 주는 신용보증기금은 오히려 신용보증료를 현실화한다며 보증료를 대폭 올려서 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세기간이 만료된 회사원 성국신 씨는 최근 전세금 대출을 위해 은행을 찾았습니다. 물론 성 씨는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근로자 전세금 대출금리 인하 방침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성 씨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2800만원을 대출받는데 드는 2년치 신용보증료가 44만원으로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입니다. ⊙성국신(회사원): 이사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런데 보증료가 이렇게 많이 올라 가지고 굉장히 서민으로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서민의 부담을 덜겠다며 정부는 대출금리를 인하했지만 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료를 올린 것입니다. ⊙이재균(평화은행 대출상담): 80% 이상이 1500만원에서 3000만원 정도 대출금을 신청하시는데요. 그 분들이 보증료가 가장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 손님들 같은 경우에는 불만이 많이...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정부의 금리인하 발표 전부터 보증료 인상을 검토해 왔다고 말합니다. 또한 주택신용보증기금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합니다. ⊙노진석(신용보증기금 차장): 고객들의 어떤 보증할 수 있는 여력을 확충하기 위한 측면에서 보증료 인상을 검토했던 게 있습니다. ⊙기자: 정부의 국민주택기금금리가 시중금리와 뚜렷한 차이가 안 나는 마당에 신용보증료가 대폭 인상되면서 이래저래 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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