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특공대 24시

입력 2001.05.24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영화 'GI 제인' 생각나십니까? 우리나라에도 이 영화의 주인공 못지 않게 강한 여성들이 있습니다.
바로 경찰 내의 유일한 금녀지대였던 특공대에 처음으로 입문한 여자특공대원들입니다.
이 여자 특공대원들의 활약상을 뉴스투데이에서 오늘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김상무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테러범이 버스 승객을 인질로 삼아 위협을 가하고 있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상황을 전달받고 재빠르게 출동한 경찰특공대, 차량으로 버스주변을 신속하게 에워싸고 곧바로 진압에 들어갑니다.
모든 작전은 완벽한 호흡으로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집니다.
⊙여자 경찰특공대원: 본 훈련은 테러범들이 도심지에서 버스를 탈취, 인질을 잡고 저항하는 상황을 가상하여...
⊙기자: 버스가 화염에 뒤덮인 위험한 상황이지만 특공대원들은 몸을 아끼지 않습니다.
흥분한 테러범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여경특공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자 경찰특공대원: 범인들이 흥분된 상태라 우선 범인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고 안전하게 인질을 구출해 내는 작전입니다.
⊙기자: 진압에 나선 지 15초, 모든 상황이 종료됩니다.
이렇게 도심 한복판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테러, 여자 특공대원들은 남자 특공대원들과 똑같은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선발된 여자 경찰특공대원은 모두 10명, 국내외 테러와 2002년 월드컵대회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훈련을 받습니다.
⊙인터뷰: 특공대는 상상을 초월한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야, 여러분들도 상상을 초월해야 돼.
⊙기자: 이들은 남자들도 견디기 힘든 8주간의 특수훈련을 통해 진정한 특공대원으로 거듭납니다.
처음엔 총을 잡는 일조차 어색했지만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맞춥니다.
일발필살, 단 한 발로 목표물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저격수의 조건입니다.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극한 훈련의 연속이지만 그런 만큼 보람도 큽니다.
⊙여자 경찰특공대원: 남자 대원들과 똑같은 훈련을 똑같은 근무조건 하에서 해낼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기자: 수원종합운동장, 헬기까지 동원된 2002년 월드컵 대비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임무는 테러위험에 처해 있는 VIP를 구출해 내는 일입니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여자 경찰특공대원은 가장 먼저 현장에 뛰어듭니다.
임무를 무사히 수행할 있었던 건 여성 특유의 침착함 때문입니다.
월드컵을 대비한 또 하나의 훈련은 바로 훌리건들의 진압작전입니다.
여자특공대원들도 작전에 참가했습니다.
축구경기가 절정에 달하자 관중석의 훌리건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나옵니다.
과격한 훌리건들의 난동이 시작되자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훌리건 진압부대가 재빨리 진압작전을 폅니다.
훌리건을 진압하는 방법은 세 가지, 무장한 대원들이 몸으로 밀어내는 것과 인원이 적을 경우 훈련된 경찰견으로 위협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방법은 대형 물대포를 쏴서 진압을 하는 것입니다.
영국에서 유래된 훌리건은 위협을 가하는 테러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진압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때문에 여성만이 가지는 부드러움으로 훌리건을 진압합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위험한 상황이 생겨도 걱정이 없습니다.
10명이 도합 60단을 넘을 정도로 막강한 무술실력의 소유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기자: 여직원의 무술실력이 어느 정도 되나요?
⊙인터뷰: 글쎄요, 상당하죠.
저희 남자들 두어 명 정도는 거뜬없습니다.
⊙기자: 월드컵 대비해서 자신 있으십니까?
⊙인터뷰: 자신 있습니다.
⊙기자: 다가올 2002년 월드컵, 여경 특공대들에게 처음 맡겨진 첫 임무인 만큼 이들의 각오도 대단합니다.
⊙여자 경찰특공대원: 전 경찰특공대 특히 여경특공대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월드컵을 치를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문제없습니다.
⊙기자: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극한의 훈련을 견뎌내며 이들은 여자에서 경찰특공대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국내 최초라는 의미가 큰만큼 이들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김상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경 특공대 24시
    • 입력 2001-05-24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영화 'GI 제인' 생각나십니까? 우리나라에도 이 영화의 주인공 못지 않게 강한 여성들이 있습니다. 바로 경찰 내의 유일한 금녀지대였던 특공대에 처음으로 입문한 여자특공대원들입니다. 이 여자 특공대원들의 활약상을 뉴스투데이에서 오늘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김상무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테러범이 버스 승객을 인질로 삼아 위협을 가하고 있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상황을 전달받고 재빠르게 출동한 경찰특공대, 차량으로 버스주변을 신속하게 에워싸고 곧바로 진압에 들어갑니다. 모든 작전은 완벽한 호흡으로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집니다. ⊙여자 경찰특공대원: 본 훈련은 테러범들이 도심지에서 버스를 탈취, 인질을 잡고 저항하는 상황을 가상하여... ⊙기자: 버스가 화염에 뒤덮인 위험한 상황이지만 특공대원들은 몸을 아끼지 않습니다. 흥분한 테러범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여경특공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자 경찰특공대원: 범인들이 흥분된 상태라 우선 범인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고 안전하게 인질을 구출해 내는 작전입니다. ⊙기자: 진압에 나선 지 15초, 모든 상황이 종료됩니다. 이렇게 도심 한복판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테러, 여자 특공대원들은 남자 특공대원들과 똑같은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선발된 여자 경찰특공대원은 모두 10명, 국내외 테러와 2002년 월드컵대회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훈련을 받습니다. ⊙인터뷰: 특공대는 상상을 초월한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야, 여러분들도 상상을 초월해야 돼. ⊙기자: 이들은 남자들도 견디기 힘든 8주간의 특수훈련을 통해 진정한 특공대원으로 거듭납니다. 처음엔 총을 잡는 일조차 어색했지만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맞춥니다. 일발필살, 단 한 발로 목표물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저격수의 조건입니다.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극한 훈련의 연속이지만 그런 만큼 보람도 큽니다. ⊙여자 경찰특공대원: 남자 대원들과 똑같은 훈련을 똑같은 근무조건 하에서 해낼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기자: 수원종합운동장, 헬기까지 동원된 2002년 월드컵 대비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임무는 테러위험에 처해 있는 VIP를 구출해 내는 일입니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여자 경찰특공대원은 가장 먼저 현장에 뛰어듭니다. 임무를 무사히 수행할 있었던 건 여성 특유의 침착함 때문입니다. 월드컵을 대비한 또 하나의 훈련은 바로 훌리건들의 진압작전입니다. 여자특공대원들도 작전에 참가했습니다. 축구경기가 절정에 달하자 관중석의 훌리건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나옵니다. 과격한 훌리건들의 난동이 시작되자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훌리건 진압부대가 재빨리 진압작전을 폅니다. 훌리건을 진압하는 방법은 세 가지, 무장한 대원들이 몸으로 밀어내는 것과 인원이 적을 경우 훈련된 경찰견으로 위협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방법은 대형 물대포를 쏴서 진압을 하는 것입니다. 영국에서 유래된 훌리건은 위협을 가하는 테러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진압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때문에 여성만이 가지는 부드러움으로 훌리건을 진압합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위험한 상황이 생겨도 걱정이 없습니다. 10명이 도합 60단을 넘을 정도로 막강한 무술실력의 소유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기자: 여직원의 무술실력이 어느 정도 되나요? ⊙인터뷰: 글쎄요, 상당하죠. 저희 남자들 두어 명 정도는 거뜬없습니다. ⊙기자: 월드컵 대비해서 자신 있으십니까? ⊙인터뷰: 자신 있습니다. ⊙기자: 다가올 2002년 월드컵, 여경 특공대들에게 처음 맡겨진 첫 임무인 만큼 이들의 각오도 대단합니다. ⊙여자 경찰특공대원: 전 경찰특공대 특히 여경특공대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월드컵을 치를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문제없습니다. ⊙기자: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극한의 훈련을 견뎌내며 이들은 여자에서 경찰특공대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국내 최초라는 의미가 큰만큼 이들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김상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