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함수, 음파탐지·열감지로 찾는다!

입력 2010.03.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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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46명의 실종자들이 머물고 있을 천안함의 함미, 함체의 뒷부분을 찾는 일입니다.

해난구조대등 온갖 방법이 동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안함의 함미와 함수는 어떻게 찾는지 홍수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군은 오늘 밤 11시쯤 사고 해역에 투입될 기뢰 제거함인 양양함과 옹진함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모두 7백톤 급 함정으로 초음파를 발신해 그 반사파로 수중 장애물이나 해저 상황을 탐색할 수 있는 음파탐지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중 함체를 찾아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뻘이 많은 서해안 사고 해역에서는 첨단 열상감지기가 한몫을 할 수 있습니다.

물체의 적외선을 포착해 물체의 윤곽을 모니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뻘에 박혀 있는 물체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천안함이 두 동강난 것을 처음 확인한 것도 열감지기, TOD입니다.

<인터뷰> 김태영(국방장관/어제) : "반이 갈라졌다는 것을 TOD로 확인해 보니까 그렇게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틀간 고도로 훈련된 특수 잠수부대, SSU 대원 86명이 잠수 수색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백령도의 거센 물살과 탁한 바닷물 때문입니다.

<인터뷰>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유속만 빠를 뿐만이 아니라 깊지는 않다 하더라도 물이 흐리기때문에 정확하게 파악이 안될 수가 있습니다."

침몰 직후 잠기지 않은 뱃머리에 물에 뜨는 표지라도 붙여놓았다면 가라앉아 있어도 위치를 추적할 수 있지만 제때 부표을 부착하지 않아 아쉬움이 큽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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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미·함수, 음파탐지·열감지로 찾는다!
    • 입력 2010-03-28 22: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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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46명의 실종자들이 머물고 있을 천안함의 함미, 함체의 뒷부분을 찾는 일입니다. 해난구조대등 온갖 방법이 동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안함의 함미와 함수는 어떻게 찾는지 홍수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군은 오늘 밤 11시쯤 사고 해역에 투입될 기뢰 제거함인 양양함과 옹진함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모두 7백톤 급 함정으로 초음파를 발신해 그 반사파로 수중 장애물이나 해저 상황을 탐색할 수 있는 음파탐지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중 함체를 찾아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뻘이 많은 서해안 사고 해역에서는 첨단 열상감지기가 한몫을 할 수 있습니다. 물체의 적외선을 포착해 물체의 윤곽을 모니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뻘에 박혀 있는 물체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천안함이 두 동강난 것을 처음 확인한 것도 열감지기, TOD입니다. <인터뷰> 김태영(국방장관/어제) : "반이 갈라졌다는 것을 TOD로 확인해 보니까 그렇게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틀간 고도로 훈련된 특수 잠수부대, SSU 대원 86명이 잠수 수색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백령도의 거센 물살과 탁한 바닷물 때문입니다. <인터뷰>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유속만 빠를 뿐만이 아니라 깊지는 않다 하더라도 물이 흐리기때문에 정확하게 파악이 안될 수가 있습니다." 침몰 직후 잠기지 않은 뱃머리에 물에 뜨는 표지라도 붙여놓았다면 가라앉아 있어도 위치를 추적할 수 있지만 제때 부표을 부착하지 않아 아쉬움이 큽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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