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구는 열었지만…’ 기상악화로 수색 난항

입력 2010.04.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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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침몰 7일째. 하늘도,바다도 야속합니다.

함미 내부를 수색해야 하는데 바람도 물살도 '최악'입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일주일째지만 수중 탐색과 실종자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거센 물살 등 최악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임명수(해군 장교) : "순간 충속 초속 30미터를 기록하고 있고 파도가 3-4미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그동안의 탐색 끝에 함미쪽 출입구를 연 구조대는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대로 내부 수색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함미쪽 수색은 먼저 승조원 식당 구간입니다.

이를 위해 함미 왼쪽 출입구에서 승조원 식당까지 잠수사들이 잡고 들어갈 수 있는 인도용 밧줄을 연결할 예정입니다.

<녹취>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가용 잠수사 27조 54명을 교대로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수색을 위해선 승조원 침실로 가야 하지만 폭 1미터도 안되는 사다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습니다.

함수쪽에서는 상부 갑판에서 함장실 입구까지 인도용 밧줄을 연결해 이미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구조대는 함장실에서 상사 침실간에 인도밧줄을 추가로 연결해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군은 또 현재 함수와 함미에 위치를 표시하는 부표를 하나씩 더 설치해 잠수사들을 동시에 더 많이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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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입구는 열었지만…’ 기상악화로 수색 난항
    • 입력 2010-04-01 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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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침몰 7일째. 하늘도,바다도 야속합니다. 함미 내부를 수색해야 하는데 바람도 물살도 '최악'입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일주일째지만 수중 탐색과 실종자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거센 물살 등 최악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임명수(해군 장교) : "순간 충속 초속 30미터를 기록하고 있고 파도가 3-4미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그동안의 탐색 끝에 함미쪽 출입구를 연 구조대는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대로 내부 수색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함미쪽 수색은 먼저 승조원 식당 구간입니다. 이를 위해 함미 왼쪽 출입구에서 승조원 식당까지 잠수사들이 잡고 들어갈 수 있는 인도용 밧줄을 연결할 예정입니다. <녹취>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가용 잠수사 27조 54명을 교대로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수색을 위해선 승조원 침실로 가야 하지만 폭 1미터도 안되는 사다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습니다. 함수쪽에서는 상부 갑판에서 함장실 입구까지 인도용 밧줄을 연결해 이미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구조대는 함장실에서 상사 침실간에 인도밧줄을 추가로 연결해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군은 또 현재 함수와 함미에 위치를 표시하는 부표를 하나씩 더 설치해 잠수사들을 동시에 더 많이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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