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성장률 상향조정…6% 성장도 가능

<앵커 멘트>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상향조정했습니다.

6%대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분기 우리 경제가 7.8% 성장하자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높였습니다.

지난달 한은의 수정전망치보다는 0.7%포인트 높고 정부 전망치보다는 1%포인트 가까이 높습니다.

금융연구원도 지난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높였고 일부 외국계 투자회사들은 6%가 넘는 성장률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욱(KDI) : "향후에 세계 경제가 비교적 견실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 경제 회복으로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설비투자 증가로 일자리가 20만 개 늘면서 민간소비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경기회복과 시중에 풀린 과잉 자금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준(KDI) : "현재 이런 위기시에 처해진 조치들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아마 부작용은 내년, 내후년 일정한 시차를 두고 나타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김중수 한은 총재도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해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