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특수…복날 이어져 ‘가격 상승’

입력 2010.07.17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주 월요일이면 초복인데요.

월드컵 치킨 특수를 시작으로 여름 보양식까지, 요즘, 닭고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월드컵 당시 최고의 먹을거리로 떠올라 지난해보다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던 치킨.

월드컵 호황을 톡톡이 누렸던 닭고기 특수가 이번 초복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닭고기 도매상에선, 밀려드는 선 주문에 숨 돌릴 틈 없이 닭을 손질합니다.

예년 복날에 비해 주문 물량이 두 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임재규(닭고기 도매상 직원): "월드컵 때는 치킨 닭이 많이 나갔고요, 큰 닭이. 지금은 그 닭은 덜 나가더라도 삼계탕이 좀 더 잘 나가니까."

대형 마트 등 유통가도 '반짝 특수'를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질한 생닭부터 재료가 몽땅 든 포장 닭, 삼계탕에 넣을 한약재는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림(충주시 동량면): "월요일이니까 복이,주말에 해먹으려고 내일, 모레 주말에. 월요일이니까 복잡할 것 같아서 주말에 쉴 때 해먹으려고."

식당가에는 초복 당일, 손님이 넘쳐날 때를 피해 미리 몸보신하러 나선 고객들로 벌써부터 북적입니다.

닭고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손질된 1kg 생닭 소비자 가격이 한 달 새, 13%나 상승했습니다.

월드컵 야식에서 보양식 수요로 전환된 닭고기 특수는 다음달 8일, 말복 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닭고기 특수…복날 이어져 ‘가격 상승’
    • 입력 2010-07-17 07:53:15
    뉴스광장
<앵커 멘트> 다음주 월요일이면 초복인데요. 월드컵 치킨 특수를 시작으로 여름 보양식까지, 요즘, 닭고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월드컵 당시 최고의 먹을거리로 떠올라 지난해보다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던 치킨. 월드컵 호황을 톡톡이 누렸던 닭고기 특수가 이번 초복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닭고기 도매상에선, 밀려드는 선 주문에 숨 돌릴 틈 없이 닭을 손질합니다. 예년 복날에 비해 주문 물량이 두 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임재규(닭고기 도매상 직원): "월드컵 때는 치킨 닭이 많이 나갔고요, 큰 닭이. 지금은 그 닭은 덜 나가더라도 삼계탕이 좀 더 잘 나가니까." 대형 마트 등 유통가도 '반짝 특수'를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질한 생닭부터 재료가 몽땅 든 포장 닭, 삼계탕에 넣을 한약재는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림(충주시 동량면): "월요일이니까 복이,주말에 해먹으려고 내일, 모레 주말에. 월요일이니까 복잡할 것 같아서 주말에 쉴 때 해먹으려고." 식당가에는 초복 당일, 손님이 넘쳐날 때를 피해 미리 몸보신하러 나선 고객들로 벌써부터 북적입니다. 닭고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손질된 1kg 생닭 소비자 가격이 한 달 새, 13%나 상승했습니다. 월드컵 야식에서 보양식 수요로 전환된 닭고기 특수는 다음달 8일, 말복 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