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밍크고래 1,000여 마리 산다”

입력 2010.08.03 (08:03) 수정 2010.08.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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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동해안에 천여마리의 밍크고래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 86년 포경 금지 이전 수준으로 개체수가 회복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앞바다는 요즘 검푸른 돌고래 떼들의 군무가 수시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몸 길이 7미터 가량의 밍크고래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한달동안 거제에서 속초에 이르는 동해안에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눈으로 확인한 밍크고래만 모두 22마리.

고래연구소는 실제 서식하는 개체수는 천여 마리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밍크고래는 국제포경위원회에서 상업포경을 금지하는 관리대상 12종 가운데 하나입니다.

불법 포획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주변 밍크고래는 그 개체수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문대연(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장):"포경 이전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회복된 것됐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발견지점이 강한 냉수대 탓에 동해 북부연안에서 남부 연안과 중부 먼 바다로 이동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참돌고래 천2백여마리, 낫돌고래 천여마리, 큰돌고래 30여마리 등 모두 6종류의 고래 2천2백여 마리가 목격됐습니다.

고래연구소는 이 같은 결과를 내년도 국제포경위원회 과학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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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에 밍크고래 1,000여 마리 산다”
    • 입력 2010-08-03 08:03:41
    • 수정2010-08-03 08: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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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동해안에 천여마리의 밍크고래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 86년 포경 금지 이전 수준으로 개체수가 회복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앞바다는 요즘 검푸른 돌고래 떼들의 군무가 수시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몸 길이 7미터 가량의 밍크고래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한달동안 거제에서 속초에 이르는 동해안에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눈으로 확인한 밍크고래만 모두 22마리. 고래연구소는 실제 서식하는 개체수는 천여 마리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밍크고래는 국제포경위원회에서 상업포경을 금지하는 관리대상 12종 가운데 하나입니다. 불법 포획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주변 밍크고래는 그 개체수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문대연(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장):"포경 이전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회복된 것됐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발견지점이 강한 냉수대 탓에 동해 북부연안에서 남부 연안과 중부 먼 바다로 이동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참돌고래 천2백여마리, 낫돌고래 천여마리, 큰돌고래 30여마리 등 모두 6종류의 고래 2천2백여 마리가 목격됐습니다. 고래연구소는 이 같은 결과를 내년도 국제포경위원회 과학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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