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인천 새 감독 ‘유쾌한 도전’

<앵커 멘트>



허정무 前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인천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돼 또 한 번의 유쾌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아공에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의 위업을 이룬 허정무감독.



이제 K-리그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허정무감독은 이달 초 인천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고민하다 오늘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감독으로서의 역할 외에 유소년축구와 코스닥 상장 등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안이 허 감독의 결심을 굳히게 한 요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3년간은 인천을 이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 감독이 K-리그 팀 사령탑에 오른 것은 포항과 전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쨉니다.



<녹취> 허정무(인천 신임감독): "저를 불러주신데 감사하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또한번 유쾌한 도전을 새롭게 시작하겠다."



올 시즌 인천은 K-리그에서 6승1무9패, 승점 19점으로 9위에 올라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9월 4일 부산과의 K-리그 홈경기에서 인천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