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이라크전 전투 임무 종료”

입력 2010.09.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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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전쟁은 끝났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선언했습니다.

장장 7년 5개월만인데 과연 '승리한 전쟁'인가. 또 '희생을 치를만 했는가.' 훗날 '역사'가 평가하게 됐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공습을 앞세워 미국은 이라크 수도를 손쉽게 장악했습니다.

고무된 부시 당시 대통령은 개전 40일만에 항공모함에서 승리의 이벤트까지 연출했습니다.

<녹취>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라크 전쟁에서 미국과 동맹국이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종전 선언은 7년 5개월이 지난 오늘에야 내려졌습니다.

<녹취> 오바마

미리 승리를 자축했던 전임 대통령과 달리 오바마 대통령은 결코 승리선언을 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주장했던 대량 파괴 무기는 찾지 못했고 17만명의 미군을 추가로 투입하고 미군 4천 4백명의 목숨과 1조 달러의 전비를 치루고야 맞이한 종전입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미국은 막대한 비용을 치렀습니다.이젠 이라크 전쟁의 페이지를 넘길땝니다"

그러나 이라크의 치안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말처럼 지금이 이라크 종전이란 페이지를 넘길 시기인지를 묻는 질문도 일부에서 나올 정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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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대통령 “이라크전 전투 임무 종료”
    • 입력 2010-09-01 22: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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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전쟁은 끝났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선언했습니다. 장장 7년 5개월만인데 과연 '승리한 전쟁'인가. 또 '희생을 치를만 했는가.' 훗날 '역사'가 평가하게 됐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공습을 앞세워 미국은 이라크 수도를 손쉽게 장악했습니다. 고무된 부시 당시 대통령은 개전 40일만에 항공모함에서 승리의 이벤트까지 연출했습니다. <녹취>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라크 전쟁에서 미국과 동맹국이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종전 선언은 7년 5개월이 지난 오늘에야 내려졌습니다. <녹취> 오바마 미리 승리를 자축했던 전임 대통령과 달리 오바마 대통령은 결코 승리선언을 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주장했던 대량 파괴 무기는 찾지 못했고 17만명의 미군을 추가로 투입하고 미군 4천 4백명의 목숨과 1조 달러의 전비를 치루고야 맞이한 종전입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미국은 막대한 비용을 치렀습니다.이젠 이라크 전쟁의 페이지를 넘길땝니다" 그러나 이라크의 치안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말처럼 지금이 이라크 종전이란 페이지를 넘길 시기인지를 묻는 질문도 일부에서 나올 정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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