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로’ 북상 중…제주, 태풍 특보 발효

입력 2010.09.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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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9호 태풍 말로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중인 가운데 제주지방에는 태풍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채승민 기자, 태풍 영향권에 들어섰는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중계차가 나가 있는 서귀포 법환포구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높은 파도가 해안가를 덮칠듯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면서 태풍이 근접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태풍 말로가 북상하면서 조금전 6 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제주도에 푹풍해일 특보도 내려질 예정인데요,

이번 태풍이 북상하는 때는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오늘과 내일 만조시엔 해일과 월파 피해도 우려됩니다.

제주지역 만조 시각은 오늘 오전 8시 40분과 밤 9시 28분, 내일 오전 9시 26분과 밤 10시 5분입니다.

제주 산간에는 이미 130 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 최대 250 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비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 상륙에 대비해 조금전 6시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공무원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있습니다.

높은 파도로 인해 어제 오후부터는 제주 인근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현재 항포구에는 선박 2천 5백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아직까지 항공편은 정상운항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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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말로’ 북상 중…제주, 태풍 특보 발효
    • 입력 2010-09-06 07: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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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9호 태풍 말로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중인 가운데 제주지방에는 태풍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채승민 기자, 태풍 영향권에 들어섰는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중계차가 나가 있는 서귀포 법환포구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높은 파도가 해안가를 덮칠듯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면서 태풍이 근접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태풍 말로가 북상하면서 조금전 6 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제주도에 푹풍해일 특보도 내려질 예정인데요, 이번 태풍이 북상하는 때는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오늘과 내일 만조시엔 해일과 월파 피해도 우려됩니다. 제주지역 만조 시각은 오늘 오전 8시 40분과 밤 9시 28분, 내일 오전 9시 26분과 밤 10시 5분입니다. 제주 산간에는 이미 130 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 최대 250 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비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 상륙에 대비해 조금전 6시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공무원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있습니다. 높은 파도로 인해 어제 오후부터는 제주 인근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현재 항포구에는 선박 2천 5백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아직까지 항공편은 정상운항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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