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특감, 외교부 ‘특채’ 감사 확대

입력 2010.09.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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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의혹을 감사중인 행정안전부가 외교부에 근무하는 다른 외교관 자녀의 특채 과정까지 감사를 확대했습니다.

이번주에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별채용 특혜 의혹이 다른 특채 외교관 자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특별감사팀은 외교부가 특채로 선발한 전,현직 외교관 자녀 7명에 대해 특혜가 없었는지 감사를 확대했습니다.

현재 이들 가운데 유명환 장관 딸 등 4명은 이미 그만뒀고 3명은 계속 근무중입니다.

특감팀은 이미 이들의 인사기록을 제출받아 채용 공고와 서류 심사, 면접 등 특채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특감팀은 또 유 장관 딸이 이번 특채 뿐 아니라 지난 2006년 통상교섭본부 5급 계약직에 특채된 과정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실시한 외무고시 2부 시험 합격자 22명 가운데 41%인 9명이 외교부 고위직 자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시 2부 시험은 외국에서 6년 이상 정규 교육을 받은 사람만 시험을 볼수 있었습니다.

<인터뷰>홍정욱(한나라당 의원): "전체 선발 인원의 40% 이상이 고위 공직자의 자제라고 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받아 들일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외교부는 외시 2부 시험은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개채용 시험이기 때문에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행안부는 이번주 안으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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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특감, 외교부 ‘특채’ 감사 확대
    • 입력 2010-09-06 07: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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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의혹을 감사중인 행정안전부가 외교부에 근무하는 다른 외교관 자녀의 특채 과정까지 감사를 확대했습니다. 이번주에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별채용 특혜 의혹이 다른 특채 외교관 자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특별감사팀은 외교부가 특채로 선발한 전,현직 외교관 자녀 7명에 대해 특혜가 없었는지 감사를 확대했습니다. 현재 이들 가운데 유명환 장관 딸 등 4명은 이미 그만뒀고 3명은 계속 근무중입니다. 특감팀은 이미 이들의 인사기록을 제출받아 채용 공고와 서류 심사, 면접 등 특채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특감팀은 또 유 장관 딸이 이번 특채 뿐 아니라 지난 2006년 통상교섭본부 5급 계약직에 특채된 과정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실시한 외무고시 2부 시험 합격자 22명 가운데 41%인 9명이 외교부 고위직 자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시 2부 시험은 외국에서 6년 이상 정규 교육을 받은 사람만 시험을 볼수 있었습니다. <인터뷰>홍정욱(한나라당 의원): "전체 선발 인원의 40% 이상이 고위 공직자의 자제라고 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받아 들일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외교부는 외시 2부 시험은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개채용 시험이기 때문에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행안부는 이번주 안으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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