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견 해운업체 사기 대출 압수수색

입력 2010.11.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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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견 조선업체들이 금융권에서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압수 수색과 동시에 해당 은행으로부터 대출 자료도 제출 받았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견 해운업체 '세광 쉽핑'입니다.

검찰이 이 업체 등 두세 곳의 조선 해운업체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압수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여직원, 경리담당 조그만 미니수첩까지 다 가져갔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들이 분식 회계 등을 통해 매출을 부풀려 금융권에서 최소 수백억 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세광 쉽핑이 지난해 200억 원을 들여 서울 본사 건물을 구입했다는 정보에 따라 사기 대출을 받은 돈이 부동산 투기 쪽으로 흘러들어갔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 이 건물을 살때 200억 원을 대출 받았으니까..."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들 업체에 대출을 해 준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그리고 메리츠 화재보험 본사에 대해서도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녹취> 메리츠 화재보험 관계자 : "저희는 환급보증보험이라고 그거 관련된 자료 달라고 해서..."

검찰은 오늘 세광쉬핑 박 모 회장 등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업체 관계자들도 잇따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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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중견 해운업체 사기 대출 압수수색
    • 입력 2010-11-17 22:15:05
    뉴스 9
<앵커 멘트> 중견 조선업체들이 금융권에서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압수 수색과 동시에 해당 은행으로부터 대출 자료도 제출 받았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견 해운업체 '세광 쉽핑'입니다. 검찰이 이 업체 등 두세 곳의 조선 해운업체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압수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여직원, 경리담당 조그만 미니수첩까지 다 가져갔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들이 분식 회계 등을 통해 매출을 부풀려 금융권에서 최소 수백억 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세광 쉽핑이 지난해 200억 원을 들여 서울 본사 건물을 구입했다는 정보에 따라 사기 대출을 받은 돈이 부동산 투기 쪽으로 흘러들어갔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 이 건물을 살때 200억 원을 대출 받았으니까..."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들 업체에 대출을 해 준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그리고 메리츠 화재보험 본사에 대해서도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녹취> 메리츠 화재보험 관계자 : "저희는 환급보증보험이라고 그거 관련된 자료 달라고 해서..." 검찰은 오늘 세광쉬핑 박 모 회장 등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업체 관계자들도 잇따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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