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국, 공정·책임있는 자세 가져야”

입력 2010.11.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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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사 자격으로 전격 방한한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을 만난 이명박 대통령, 중국이 보다 공정하게 남북관계에 기여해달라, 아주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전격 방한한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 일행을 만났습니다.

다이빙궈 위원은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의 명을 받고 왔다면서 특사 자격임을 밝히고, 중국 지도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중국측은 남북간 평화를 위해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중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6.25 이후 북한의 끊임 없는 도발을 인내해 왔지만, 이번에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결연한 응징 의지를 중국측에 전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보다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남북관계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상표(청와대 홍보수석) : "21세기 공존과 평화를 지향하는 남북 관계 에 중국이 새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면담은 예정시간을 1시간 반 이상 초과하며 많은 대화가 오갔지만, 중국측은 중립적인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측은 6자회담 재개 문제도 제기했지만, 지금은 6자회담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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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중국, 공정·책임있는 자세 가져야”
    • 입력 2010-11-28 22: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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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사 자격으로 전격 방한한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을 만난 이명박 대통령, 중국이 보다 공정하게 남북관계에 기여해달라, 아주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전격 방한한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 일행을 만났습니다. 다이빙궈 위원은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의 명을 받고 왔다면서 특사 자격임을 밝히고, 중국 지도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중국측은 남북간 평화를 위해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중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6.25 이후 북한의 끊임 없는 도발을 인내해 왔지만, 이번에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결연한 응징 의지를 중국측에 전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보다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남북관계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상표(청와대 홍보수석) : "21세기 공존과 평화를 지향하는 남북 관계 에 중국이 새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면담은 예정시간을 1시간 반 이상 초과하며 많은 대화가 오갔지만, 중국측은 중립적인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측은 6자회담 재개 문제도 제기했지만, 지금은 6자회담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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