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T 파행’ 항의…경희대 합격자 발표 번복

입력 2010.12.11 (21:44) 수정 2010.12.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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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중학교에서 치러진 일본어 능력시험이 예정시간 보다 늦게 시작돼 응시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경희대학교에서는 수시 합격자 발표를 번복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험이 시작됐어야 할 시간인데, 응시생들이 건물 밖을 서성입니다.



늦어도 시험 시작 한 시간 반 전에 도착해야 할 시험 진행 감독자가 나타나지 않은 겁니다.



20분이나 늦게 시작된 시험, 일부 응시자는 아예 시험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일본어능력시험(JPT) 거부자 : "원래 9시 20분부터 입실인데 10시 20분 정도에 본사에서 사람이 나와서 아무런 해명없이 시험을 시작하려고 하길래..."



시험 감독자들은 수험생들의 신분 확인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시험 진행 절차도 뒤죽박죽 돼 공인 시험이라는 말이 무색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3개 교실에서 55명이 응시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녹취> 일본어능력시험(JPT) 응시자 : "오늘 시험 망쳤어요. 시험 보기 전에 좀 많이 다퉜거든요. 여기 동요가 많았아요."



시험 주관사는 이번 일이 감독자의 교통사고로 빚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YBM 시사 토익위원회 관계자 : "아침에 일찍 나오다가 접촉 사고 같은 거 났다 봅니다. 그래서 이거 처리하다가..."



경희대학교에서는 합격자 발표가 번복됐습니다.



어젯밤 발표된 수시 합격자 가운데 20여 명이 다시 불합격 처리됐습니다.



<녹취> 경희대 지원자 : "다시 (경희대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불합격이라는 말이 나와가지고 정말 황당했죠, 어이가 없고..."



경희대는 전산상 잘못으로 이런 일이 빚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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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T 파행’ 항의…경희대 합격자 발표 번복
    • 입력 2010-12-11 21:44:01
    • 수정2010-12-11 22: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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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중학교에서 치러진 일본어 능력시험이 예정시간 보다 늦게 시작돼 응시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경희대학교에서는 수시 합격자 발표를 번복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험이 시작됐어야 할 시간인데, 응시생들이 건물 밖을 서성입니다.

늦어도 시험 시작 한 시간 반 전에 도착해야 할 시험 진행 감독자가 나타나지 않은 겁니다.

20분이나 늦게 시작된 시험, 일부 응시자는 아예 시험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일본어능력시험(JPT) 거부자 : "원래 9시 20분부터 입실인데 10시 20분 정도에 본사에서 사람이 나와서 아무런 해명없이 시험을 시작하려고 하길래..."

시험 감독자들은 수험생들의 신분 확인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시험 진행 절차도 뒤죽박죽 돼 공인 시험이라는 말이 무색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3개 교실에서 55명이 응시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녹취> 일본어능력시험(JPT) 응시자 : "오늘 시험 망쳤어요. 시험 보기 전에 좀 많이 다퉜거든요. 여기 동요가 많았아요."

시험 주관사는 이번 일이 감독자의 교통사고로 빚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YBM 시사 토익위원회 관계자 : "아침에 일찍 나오다가 접촉 사고 같은 거 났다 봅니다. 그래서 이거 처리하다가..."

경희대학교에서는 합격자 발표가 번복됐습니다.

어젯밤 발표된 수시 합격자 가운데 20여 명이 다시 불합격 처리됐습니다.

<녹취> 경희대 지원자 : "다시 (경희대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불합격이라는 말이 나와가지고 정말 황당했죠, 어이가 없고..."

경희대는 전산상 잘못으로 이런 일이 빚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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