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총리 신사참배 저지 막판 전면전

입력 2001.08.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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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넉 달 이상 논란을 일으켰던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의 강행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 확답을 피해 오던 고이즈미 총리가 오늘 오후 연립여당 간사장회의에서 마지막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일본 기독교 신자들도 절대 저지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 예정일 닷새 전인 오늘 일본 기독교 14개 단체가 참배 저지운동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마이켈 마쓰무라(가톨릭 오사카교구):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강행할 경우 시민단체와 함께 항의에 나설 것입니다.
⊙기자: 이들 종교단체는 일본 시민단체들과 함께 총리 관저 앞에서의 항의는 물론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연좌 농성으로 총리의 신사 참배를 적극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내보였습니다.
그러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총리는 신사참배 강행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어제/나가사키): 나는 참배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당 간사장이 고려해 달라고 해 회담을 가지려합니다.
⊙기자: 자민당 내부의 비판 여론도 갈수록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야사오카 오키하루: 개혁을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본을 만들기 위해 참배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기자: 오늘 저녁 고이즈미 총리는 3당 간사장과 최종 입장을 조율하는 모임을 갖지만 참배 강행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여기에다 일본 정부 안에서는 총리의 8월 15일 신사참배 강행 후 한국과 중국이 초강경으로 나올 것을 대비한 대책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고이즈미 총리 참배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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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총리 신사참배 저지 막판 전면전
    • 입력 2001-08-10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넉 달 이상 논란을 일으켰던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의 강행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 확답을 피해 오던 고이즈미 총리가 오늘 오후 연립여당 간사장회의에서 마지막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일본 기독교 신자들도 절대 저지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 예정일 닷새 전인 오늘 일본 기독교 14개 단체가 참배 저지운동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마이켈 마쓰무라(가톨릭 오사카교구):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강행할 경우 시민단체와 함께 항의에 나설 것입니다. ⊙기자: 이들 종교단체는 일본 시민단체들과 함께 총리 관저 앞에서의 항의는 물론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연좌 농성으로 총리의 신사 참배를 적극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내보였습니다. 그러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총리는 신사참배 강행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어제/나가사키): 나는 참배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당 간사장이 고려해 달라고 해 회담을 가지려합니다. ⊙기자: 자민당 내부의 비판 여론도 갈수록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야사오카 오키하루: 개혁을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본을 만들기 위해 참배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기자: 오늘 저녁 고이즈미 총리는 3당 간사장과 최종 입장을 조율하는 모임을 갖지만 참배 강행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여기에다 일본 정부 안에서는 총리의 8월 15일 신사참배 강행 후 한국과 중국이 초강경으로 나올 것을 대비한 대책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고이즈미 총리 참배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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