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주의력결핍장애’ 더 위험!

입력 2011.04.08 (07:06) 수정 2011.04.08 (15: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하다 싶으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산만하지는 않고, 집중력만 떨어져 수업을 못 따라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눈에 잘 띠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서성거리거나 돌아다니면서 사소한 일에도 고함을 지릅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일명 ADHD라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산만하지는 않은 이른바 '조용한 ADHD'도 있습니다.



5분 이상 숙제를 못하고 수업시간에 창밖을 내다보는 일이 많아 병원을 찾은 초등학교 4학년 학생, 검사 결과 주의력결핍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초등학생 어머니 : " 처음에는 그냥 아이가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어요."



이처럼 조용한 ADHD는 집중력이 떨어져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고, 친구들의 말도 잘 놓치기 때문에 눈치 없는 아이로 불리기 쉽습니다.



<인터뷰> 김봉수(소아정신과 전문의) : "책상엔 오래 앉아있지만, 다른 생각을 많이 한다든지 멍할때가 많고 공부할 때도 수행하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조용한 ADHD는 눈에 잘 띠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결국 학습부진이 심해지고 친구들과 문제가 생겨 우울증이 생긴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합니다.



조용한 ADHD는 눈에 잘 띠는 과잉행동형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용한 주의력결핍장애’ 더 위험!
    • 입력 2011-04-08 07:06:44
    • 수정2011-04-08 15:37: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하다 싶으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산만하지는 않고, 집중력만 떨어져 수업을 못 따라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눈에 잘 띠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서성거리거나 돌아다니면서 사소한 일에도 고함을 지릅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일명 ADHD라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산만하지는 않은 이른바 '조용한 ADHD'도 있습니다.

5분 이상 숙제를 못하고 수업시간에 창밖을 내다보는 일이 많아 병원을 찾은 초등학교 4학년 학생, 검사 결과 주의력결핍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초등학생 어머니 : " 처음에는 그냥 아이가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어요."

이처럼 조용한 ADHD는 집중력이 떨어져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고, 친구들의 말도 잘 놓치기 때문에 눈치 없는 아이로 불리기 쉽습니다.

<인터뷰> 김봉수(소아정신과 전문의) : "책상엔 오래 앉아있지만, 다른 생각을 많이 한다든지 멍할때가 많고 공부할 때도 수행하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조용한 ADHD는 눈에 잘 띠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결국 학습부진이 심해지고 친구들과 문제가 생겨 우울증이 생긴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합니다.

조용한 ADHD는 눈에 잘 띠는 과잉행동형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