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문수 해외 순방…투자 유치 경쟁

입력 2011.04.2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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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금 나란히 미국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당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두 사람이 행정운영 능력을 겨루며 리더십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 홍보와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이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보스턴.

세계 바이오산업의 빅3로 불리는 보스턴은 오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의 중요한 모델입니다.

오 시장은 현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오는 2014 년까지 2 천억 규모의 바이오 메디컬 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오세훈(서울시장) :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은 앞으로 10년 아주 박하게 보면 5년 정도가 유지된다는 것이 우리나라 경제학자들의 전망입니다. 지금은 허리띠를 굉장히 졸라매고 나라살림을 미래에 투자해야 합니다."

오시장은 이곳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서울의 디자인 정책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는 등 서울을 알리기 위한 일정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외자 유치를 위해 캐나다와 미국을 순방중인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IP 폰 생산업체와 5 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양해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인터뷰>김문수(경기도지사) : "우리 제조업의 고용창출 뿐 아니라 세계 시장 일본과 인도네시아 미국, 각 국으로 크게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자체 홍보와 투자유치라는 명분을 내세운 두 단체장이 같은 시기에 같은 지역 순방길에 오르면서 대권 예비 주자로서 리더쉽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캠브리지에서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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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김문수 해외 순방…투자 유치 경쟁
    • 입력 2011-04-20 07:04: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금 나란히 미국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당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두 사람이 행정운영 능력을 겨루며 리더십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 홍보와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이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보스턴. 세계 바이오산업의 빅3로 불리는 보스턴은 오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의 중요한 모델입니다. 오 시장은 현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오는 2014 년까지 2 천억 규모의 바이오 메디컬 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오세훈(서울시장) :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은 앞으로 10년 아주 박하게 보면 5년 정도가 유지된다는 것이 우리나라 경제학자들의 전망입니다. 지금은 허리띠를 굉장히 졸라매고 나라살림을 미래에 투자해야 합니다." 오시장은 이곳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서울의 디자인 정책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는 등 서울을 알리기 위한 일정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외자 유치를 위해 캐나다와 미국을 순방중인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IP 폰 생산업체와 5 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양해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인터뷰>김문수(경기도지사) : "우리 제조업의 고용창출 뿐 아니라 세계 시장 일본과 인도네시아 미국, 각 국으로 크게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자체 홍보와 투자유치라는 명분을 내세운 두 단체장이 같은 시기에 같은 지역 순방길에 오르면서 대권 예비 주자로서 리더쉽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캠브리지에서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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