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UFO 소동’

입력 2011.09.07 (09:21) 수정 2011.09.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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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터넷에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일으킨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미확인 비행물체, UFO가 카메라에 찍혔다는 건데요.

구름사이로 찍힌 까만 물체가 제법 비행접시 모양과 흡사해서 사람들의 호기심이 더 커지고 있다죠?

UFO 마니아들도 이 물체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데요.

이수정 기자, 이 정체불명의 물체에 대해 추적해봤다고요.

<답변> 심심하면 등장하는 UFO 논란, 이번엔 비행 금지 구역인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촬영됐습니다.

새 같은 자연물이 아니라 완벽한 인공구조체 모양의 이 사진, 조작된 게 아니라는 전문가들 의견까지 더해져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습는데요.

UFO 진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리포트>

지난 5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UFO! 미확인 비행물체가 서울 한복판에 나타났다는 것인데요.

이것이 문제의 그 사진인데요.

건물 왼쪽 위.. 보이시나요?

정말 비행접시 모양의 물체가 보이죠?

이 사진을 직접 촬영한 제보자와 함께 그 현장을 찾아봤습니다.

< 인터뷰 > "한 이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달 24일,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김세현 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관심 있는 건물을 촬영하고 있었는데요.

이상한 물체가 찍혔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처음에는 불량화소나 카메라가 고장나서 이렇게 된줄 알고 확인차 확대를 해봤는데 점같은 것이 보이더라고요."

사진을 확대 해 보자...

미확인 비행물체로 추정되는 까만 물체가 보이는데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어떻게 이런 사진이 찍힌 것인일까?

사진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사진학과 교수에게 이 사진에 대한 분석을 의뢰 해 봤습니다.

< 인터뷰 > "가장자리 부분의 색깔이 번저있는 것 같잖아요. 이러한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합성한 흔적이 있다고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물체와 배경이 부드럽게 연결되는 것으로 보아 일단 조작의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각각 주왕산과 문경에서도 이번과 비슷한 사진이 찍혔었는데요. 하지만 미확인 비행물체와 관련된 모든 사진자료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 사진을 잘 보세요.

아까 보신 사진처럼 미확인 비행물체가 찍힌 사진과 비슷하죠?

과연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동전을 가지고 연출을 해서 만들어 낸 사진입니다.

한 마디로 고정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작은 물체를 던졌을 때 사진을 촬영함으로서 쉽게 조작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정말 미확인 비행물체와 흡사하죠?

그럼 이 사진은 어떠세요?

그럴싸 해보이죠?

하지만 렌즈나 빛의 굴절을 통한 연출사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진위 여부를 떠나... 미확인 비행물체에 관한 사람들의 믿음은 확고했습니다.

< 인터뷰 > "그냥 제가 좋아서 하는 것이에요. 낚시하는 사람들한테 가서 낚시 왜 하나요? 이것 돈 생기는 것 인가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당신 이것 왜 하는 것인가요? 묻는 것과 같은 거죠."

소위 UFO 마니아인 이분들, 미확인 비행물체의 관찰은 밤늦도록 계속 됐는데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원래 직업은) 버스 운전 기사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운전을 하던중 해가 질 때쯤에 상당히 빛나는 발광체를 보고 깜짝 놀랐었어요."

이들은 모두 직접 미확인 비행물체를 본 적이 있다는 겁니다.

움직이는 불빛, 보이시죠?

이 동영상에서도 마찬가지로 미확인 비행물체라 주장하는 불빛이 찍혔습니다.

이런 영상들, 과연 진짜일까요?

UFO와 관련 연구를 오랫동안 해온 전문가를 만나봤습니다.

< 인터뷰 > "지금까지 목격되고 사진 찍힌 미확인 비행물체 중에는 가짜로 판명된 것도 많이 있습니다."

자~ 이 사진! 미확인 비행물체, 보이시죠?

작년 1월 13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 사진은 이틀 만에 어린이의 장난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작사건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로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자료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 영상에서 불빛이 갑작스럽게 사라지고 있는데요...

조작했다고 보기엔 객관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경우랍니다.

< 인터뷰 >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우리의 과학적 방식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그런 미확인비행물체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UFO 논란. 결국엔 믿냐 안믿냐가 그 기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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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터넷에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일으킨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미확인 비행물체, UFO가 카메라에 찍혔다는 건데요. 구름사이로 찍힌 까만 물체가 제법 비행접시 모양과 흡사해서 사람들의 호기심이 더 커지고 있다죠? UFO 마니아들도 이 물체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데요. 이수정 기자, 이 정체불명의 물체에 대해 추적해봤다고요. <답변> 심심하면 등장하는 UFO 논란, 이번엔 비행 금지 구역인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촬영됐습니다. 새 같은 자연물이 아니라 완벽한 인공구조체 모양의 이 사진, 조작된 게 아니라는 전문가들 의견까지 더해져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습는데요. UFO 진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리포트> 지난 5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UFO! 미확인 비행물체가 서울 한복판에 나타났다는 것인데요. 이것이 문제의 그 사진인데요. 건물 왼쪽 위.. 보이시나요? 정말 비행접시 모양의 물체가 보이죠? 이 사진을 직접 촬영한 제보자와 함께 그 현장을 찾아봤습니다. < 인터뷰 > "한 이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달 24일,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김세현 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관심 있는 건물을 촬영하고 있었는데요. 이상한 물체가 찍혔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처음에는 불량화소나 카메라가 고장나서 이렇게 된줄 알고 확인차 확대를 해봤는데 점같은 것이 보이더라고요." 사진을 확대 해 보자... 미확인 비행물체로 추정되는 까만 물체가 보이는데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어떻게 이런 사진이 찍힌 것인일까? 사진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사진학과 교수에게 이 사진에 대한 분석을 의뢰 해 봤습니다. < 인터뷰 > "가장자리 부분의 색깔이 번저있는 것 같잖아요. 이러한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합성한 흔적이 있다고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물체와 배경이 부드럽게 연결되는 것으로 보아 일단 조작의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각각 주왕산과 문경에서도 이번과 비슷한 사진이 찍혔었는데요. 하지만 미확인 비행물체와 관련된 모든 사진자료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 사진을 잘 보세요. 아까 보신 사진처럼 미확인 비행물체가 찍힌 사진과 비슷하죠? 과연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동전을 가지고 연출을 해서 만들어 낸 사진입니다. 한 마디로 고정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작은 물체를 던졌을 때 사진을 촬영함으로서 쉽게 조작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정말 미확인 비행물체와 흡사하죠? 그럼 이 사진은 어떠세요? 그럴싸 해보이죠? 하지만 렌즈나 빛의 굴절을 통한 연출사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진위 여부를 떠나... 미확인 비행물체에 관한 사람들의 믿음은 확고했습니다. < 인터뷰 > "그냥 제가 좋아서 하는 것이에요. 낚시하는 사람들한테 가서 낚시 왜 하나요? 이것 돈 생기는 것 인가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당신 이것 왜 하는 것인가요? 묻는 것과 같은 거죠." 소위 UFO 마니아인 이분들, 미확인 비행물체의 관찰은 밤늦도록 계속 됐는데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원래 직업은) 버스 운전 기사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운전을 하던중 해가 질 때쯤에 상당히 빛나는 발광체를 보고 깜짝 놀랐었어요." 이들은 모두 직접 미확인 비행물체를 본 적이 있다는 겁니다. 움직이는 불빛, 보이시죠? 이 동영상에서도 마찬가지로 미확인 비행물체라 주장하는 불빛이 찍혔습니다. 이런 영상들, 과연 진짜일까요? UFO와 관련 연구를 오랫동안 해온 전문가를 만나봤습니다. < 인터뷰 > "지금까지 목격되고 사진 찍힌 미확인 비행물체 중에는 가짜로 판명된 것도 많이 있습니다." 자~ 이 사진! 미확인 비행물체, 보이시죠? 작년 1월 13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 사진은 이틀 만에 어린이의 장난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작사건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로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자료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 영상에서 불빛이 갑작스럽게 사라지고 있는데요... 조작했다고 보기엔 객관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경우랍니다. < 인터뷰 >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우리의 과학적 방식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그런 미확인비행물체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UFO 논란. 결국엔 믿냐 안믿냐가 그 기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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