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키장·찜질방에 빠진 러시아인

입력 2012.01.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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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보다 추운 나라인 러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이색 스키대회를 펼치고 찜질방을 체험하는 등 한국 문화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러시아 관광객들을 이지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 스키어가 하얀 설원을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눈보라를 일으키며 한껏 멋을 부린 스키어는 다름 아닌 러시아인입니다.

<인터뷰> 안드레이 볼코프(러시아 관광객) : "무주의 인상이 참 좋습니다. 러시아 극동에도 스키장이 있지만, 무주에 다시 오고 싶을 정도입니다."

영하 7도지만 러시아 관광객들은 해변처럼 간편한 옷차림입니다.

설원을 한참 누빈 뒤엔 찜질방에서 추위에 지친 몸을 녹입니다.

<인터뷰>스베트 라나(러시아 관광객) : "스키도 즐거웠지만 찜질방 같은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한국 문화에 빠진 러시아인들은 벌써 3년째 무주를 찾아 올해만 500여 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춘 다양한 스키장 코스와 전통공연 등 각종 체험 이벤트가 러시아인들의 매력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형태(무주덕유산리조트 영업팀장) : "리조트 안에 들어오면 스키에서 찜질방, 상가 등 복합적으로 돼있어서 러시아 관광객들이 좋아한다."

우리나라 스키장이 동토의 나라 러시아인들에게 이색 겨울 관광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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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스키장·찜질방에 빠진 러시아인
    • 입력 2012-01-06 13:11:43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보다 추운 나라인 러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이색 스키대회를 펼치고 찜질방을 체험하는 등 한국 문화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러시아 관광객들을 이지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 스키어가 하얀 설원을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눈보라를 일으키며 한껏 멋을 부린 스키어는 다름 아닌 러시아인입니다. <인터뷰> 안드레이 볼코프(러시아 관광객) : "무주의 인상이 참 좋습니다. 러시아 극동에도 스키장이 있지만, 무주에 다시 오고 싶을 정도입니다." 영하 7도지만 러시아 관광객들은 해변처럼 간편한 옷차림입니다. 설원을 한참 누빈 뒤엔 찜질방에서 추위에 지친 몸을 녹입니다. <인터뷰>스베트 라나(러시아 관광객) : "스키도 즐거웠지만 찜질방 같은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한국 문화에 빠진 러시아인들은 벌써 3년째 무주를 찾아 올해만 500여 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춘 다양한 스키장 코스와 전통공연 등 각종 체험 이벤트가 러시아인들의 매력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형태(무주덕유산리조트 영업팀장) : "리조트 안에 들어오면 스키에서 찜질방, 상가 등 복합적으로 돼있어서 러시아 관광객들이 좋아한다." 우리나라 스키장이 동토의 나라 러시아인들에게 이색 겨울 관광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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