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가중…외모도 스펙 ‘면접 성형’ 붐

입력 2012.01.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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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면접에서 좀 더 호감가는 인상을 주고 싶다는 건데요,

절박한 마음에 무턱대고 하기 보단, 꼼꼼이 따져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업을 준비 중인 25살 김 모씨.

성형외과를 찾아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또렷한 인상을 위해 코 성형을 고려 중입니다.

<인터뷰>취업 준비생:"면접봤을때 외모가 얼마나 호감가는지 첫 인상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한 조사에서도 취업 준비생의 30퍼센트 가량이 성형 수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외모도 중요한 요소이고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인터뷰>임민욱(취업정보업체 팀장):"면접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 성형이라도 해야겠다, 이런 친구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특히 일부 연예인들이 보다 폭넓은 활동을 위해 성형을 했다고 밝히면서 이를 따라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연예인을 따라했다간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합니다.

<인터뷰>박종주(성형외과 전문의):"무조건 코가 높고 눈이 크다고 절대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본인 얼굴의 비율을 맞춰가는게 가장 옳은 미용 성형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둔화 속에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이른바 '면접 성형' 풍조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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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난 가중…외모도 스펙 ‘면접 성형’ 붐
    • 입력 2012-01-22 21:43:23
    뉴스 9
<앵커 멘트> 취업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면접에서 좀 더 호감가는 인상을 주고 싶다는 건데요, 절박한 마음에 무턱대고 하기 보단, 꼼꼼이 따져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업을 준비 중인 25살 김 모씨. 성형외과를 찾아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또렷한 인상을 위해 코 성형을 고려 중입니다. <인터뷰>취업 준비생:"면접봤을때 외모가 얼마나 호감가는지 첫 인상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한 조사에서도 취업 준비생의 30퍼센트 가량이 성형 수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외모도 중요한 요소이고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인터뷰>임민욱(취업정보업체 팀장):"면접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 성형이라도 해야겠다, 이런 친구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특히 일부 연예인들이 보다 폭넓은 활동을 위해 성형을 했다고 밝히면서 이를 따라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연예인을 따라했다간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합니다. <인터뷰>박종주(성형외과 전문의):"무조건 코가 높고 눈이 크다고 절대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본인 얼굴의 비율을 맞춰가는게 가장 옳은 미용 성형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둔화 속에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이른바 '면접 성형' 풍조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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