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학교 부적응’ 때문에 학업 중단 늘어

입력 2012.02.13 (13:01) 수정 2012.02.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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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대부분 중고등학생들은 학교생활 부적응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전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던 것에서 크게 바뀌었는데요, 학교 교육의 부실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ㆍ고등학생이 학업을 중단하는 이유가 예전엔 '가정 형편'이었지만 요즘은 '학교생활 부적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낸 '2011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을 보면 학업중단 원인은 학교생활 부적응이 45.1%로 가장 높았으며 유학ㆍ이민 등 기타 이유 36.2%, 가사 11.6%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학교 부적응의 원인이 성적 부진인지, 친구나 선생님과의 갈등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학교 부적응의 비중은 학업중단 원인으로 처음 포함된 지난 2000년 조사에서 43.6%로 집계돼 가사를 제쳤고, 2007년 이후 매년 40%대를 유지했습니다.

부적응 사유 가운데 가사의 비중은 지난 2005년 20%대에서 2010년에는 11.6%까지 떨어졌습니다.

고교 학업중단율은 지난 2000년 2.3%에서 2005년 1.3%로 줄었다가 2010년 2%를 기록해 소폭 올랐습니다.

중학교 학업중단율도 2000년 0.7%까지 감소했다가 2010년 1%로 약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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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생 ‘학교 부적응’ 때문에 학업 중단 늘어
    • 입력 2012-02-13 13:01:20
    • 수정2012-02-13 17: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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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대부분 중고등학생들은 학교생활 부적응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전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던 것에서 크게 바뀌었는데요, 학교 교육의 부실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ㆍ고등학생이 학업을 중단하는 이유가 예전엔 '가정 형편'이었지만 요즘은 '학교생활 부적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낸 '2011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을 보면 학업중단 원인은 학교생활 부적응이 45.1%로 가장 높았으며 유학ㆍ이민 등 기타 이유 36.2%, 가사 11.6%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학교 부적응의 원인이 성적 부진인지, 친구나 선생님과의 갈등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학교 부적응의 비중은 학업중단 원인으로 처음 포함된 지난 2000년 조사에서 43.6%로 집계돼 가사를 제쳤고, 2007년 이후 매년 40%대를 유지했습니다. 부적응 사유 가운데 가사의 비중은 지난 2005년 20%대에서 2010년에는 11.6%까지 떨어졌습니다. 고교 학업중단율은 지난 2000년 2.3%에서 2005년 1.3%로 줄었다가 2010년 2%를 기록해 소폭 올랐습니다. 중학교 학업중단율도 2000년 0.7%까지 감소했다가 2010년 1%로 약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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