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가린 달’ 우주쇼…전국에 부분일식

입력 2012.05.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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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좀 일찍 출근하셨던 분들, 하늘은 올려다 보셨는지요.

해를 품은 달, 그러니까 일식이 펼쳐졌습니다.

먼저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출근길, 태양은 평소와 같이 떠올랐지만 오늘은 모습이 다릅니다.

태양의 오른쪽부터 차츰 줄어들기 시작해 .. 1시간쯤 뒤엔 결국 눈썹 모양으로 변했습니다.

시민들은 잠시 길을 멈추고 우주쇼를 감상 합니다.

<인터뷰> 윤경훈(서울 신길동) : "보통 일식은 대낮에만 하는 줄 알았는데 출근길에 보니까 신기하고요."

오전 6시 20분쯤 시작된 일식은 7시 30분경엔 절정에 달했습니다.

서울에선 태양의 80% 정도, 제주도에선 최대 88% 정도나 가려졌습니다.

일식은 태양과 달, 지구가 나란히 놓여 발생하는데 아시아와 북미지역에선 태양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일본 등지엔 태양이 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영득(박사/한국천문연구원) : "80% 정도 가려지는 것은 밝기도 상당히 줄어드는 것이다. 상당히 흐려지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어제 같은 시간대엔 기온이 계속 올랐지만 오늘은 일식으로 기온 상승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반도에서의 다음 부분일식은 4년 뒤인 2016년에, 그리고 개기일식은 오는 2035년 북한 평양 부근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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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를 가린 달’ 우주쇼…전국에 부분일식
    • 입력 2012-05-21 21: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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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좀 일찍 출근하셨던 분들, 하늘은 올려다 보셨는지요. 해를 품은 달, 그러니까 일식이 펼쳐졌습니다. 먼저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출근길, 태양은 평소와 같이 떠올랐지만 오늘은 모습이 다릅니다. 태양의 오른쪽부터 차츰 줄어들기 시작해 .. 1시간쯤 뒤엔 결국 눈썹 모양으로 변했습니다. 시민들은 잠시 길을 멈추고 우주쇼를 감상 합니다. <인터뷰> 윤경훈(서울 신길동) : "보통 일식은 대낮에만 하는 줄 알았는데 출근길에 보니까 신기하고요." 오전 6시 20분쯤 시작된 일식은 7시 30분경엔 절정에 달했습니다. 서울에선 태양의 80% 정도, 제주도에선 최대 88% 정도나 가려졌습니다. 일식은 태양과 달, 지구가 나란히 놓여 발생하는데 아시아와 북미지역에선 태양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일본 등지엔 태양이 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영득(박사/한국천문연구원) : "80% 정도 가려지는 것은 밝기도 상당히 줄어드는 것이다. 상당히 흐려지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어제 같은 시간대엔 기온이 계속 올랐지만 오늘은 일식으로 기온 상승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반도에서의 다음 부분일식은 4년 뒤인 2016년에, 그리고 개기일식은 오는 2035년 북한 평양 부근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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