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독설, 솔직하거나 독하거나

입력 2012.05.23 (09:08) 수정 2012.05.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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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거나, 혹은 거침없거나! 독설을 쏟아내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까칠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듣는 이를 긴장시키는 독설가 스타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독설 하면 생각나는 분이죠~ 가수 이승철 씨!

<녹취> 이승철(가수) : “존레논이 노래를 잘했나요?”

<녹취> 김승우(배우) : “오. 댓글은 보세요?”

<녹취> 이승철(가수) : “저는 댓글을 전혀 안 봐요. 나는 두렵지 않아!”

그가 댓글을 피하는 이유는 바로 한 오디션에서의 심사평이 독했기 때문인데요.

<녹취> 이승철(가수) : “노래가 밤업소 같아요. 소위 말하는 ‘구려요.’ 음치수준이었어요. 미안한 이야기인데 촌스럽거든요”

이런 그의 독설! 이유가 있습니다.

<녹취> 이승철(가수) : “오지랖일 수 있지만, ‘좋네요.’ 하고 떨어뜨릴 수 있지만 정확한 이야기를 드리고 싶고”

하지만 쓴소리를 들었던 후배들은 아직 그때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데요.

<녹취> 허각(가수) : “집어치우세요. 집에 가세요. 그 실력으로 무슨 노래를!”

<녹취> 허각(가수) : “별로예요. 실망이에요. 저걸 노래라고 합니까?”

<녹취> 이승철(가수) : “그러진 않았다.”

<녹취> 허각(가수) :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그의 독설을 현직 가수이자 심사위원인 사람도 피해 갈 수 없었으니!

<녹취> 박진영(가수) : “소리는 공기 반, 목소리 반이 가장 좋은 상황이에요.”

<녹취> 이승철(가수) : “그런데 진영아 왜 그랬냐? 공기반 소리반이 뭐야? 밥공기도 아니고”

가수 기광 씨의 도발에도 여유로운 독설 멘토 이승철 씨!

<녹취> 이기광(가수) : “저보다 약간 아래쪽에 계신 거 같아요”

<녹취> 이승철(가수) : “그건 독설이 아니라 자폭이라 하는 거야.”

아이고~ 승승장구의 막내, 기광 씨! 연습 좀 더 하고 오셔야겠어요.

하지만, 이승철 씨도 과거엔 독설의 희생양이었다고 합니다.

<녹취> 이승철(가수) : “기타 치는 형이 있는데요. 김태원 씨 말고요. 연습을 하다가 딱 멈춰요. ‘야 나는 너같이 노래하면 노래 안 해.’ 라고 나가는 거에요. 그때 진짜 충격 받았어요.”

최근엔 가장 가까운 이에게 독설을 듣는다면서요?

<녹취> 이승철(가수) : “요새 독설은 아내가 계속 하고 있죠. 살 좀 빼. 이러면서”

승철 씨! 앞으로는 칭찬도 많이 부탁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1남 1여, 그리고 남자.”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선녀와 나무꾼, 그리고 두레박”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광수씨는 진짜 모델같아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모델출신이에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이왕이면 광수 씨도 팬이라고”

<녹취> 박명수(개그맨) : “쟤는 패고 싶어요.”

광수 씨도 이렇게 계속 당할 수만은 없죠.

<녹취> 이정진 : “데뷔할 때 미모 개그맨 이셨잖아요. (쉬고) 실제로 보니까 예쁘시더라고.”

<녹취> 이광수 : “곱게 늙으신 거 같아요.”

그래도 선배님인데~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신봉선씨하고 은근히 인연이 있으시다고.”

<녹취> 이광수(배우) : “가로수 길에서 누나가 정말 술이 떡이 되도록 저는 잘 보지 못했는데 머리를 걸고 침 뱉고.”

그의 거침없는 말! 누가 좀 말려주세요. 이러다 혼나겠어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모르겠어요. 주사인가 봐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가지마. 차라리 과수원 길을 가.”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은근한 독설가”

<녹취> 박명수(개그맨) : “어른에게 버릇없이 그게 무슨 말이야.”

독설계의 샛별 이광수씨! 독설 전, 눈치부터 살피는 센스, 잊지 마세요.

<녹취> 신용재(가수) : “그래도 내 곁에 있어주겠니?”

감미로운 발라드의 왕자 신용재! 그가 한순간에 독설로 쓰러진 이유는?

<녹취> 린(가수) : “뽀로로 같이 생겼다.”

<녹취> 전현무(아나운서) : “이유식 모델 같은 느낌도 있고요!”

꿀성대로 여심을 녹이는 그에게 이유식 모델이라고요?

<녹취> 전현무(아나운서) : “여기 조영남 씨 닮은 사람은 이 사람밖에 없어요. 여기서 조영남 씨 닮은 사람이 누가 있어?”

글쎄요~ 제 생각엔 전현무 씨가 더 닮은 것 같아요.

<녹취> 신동엽(개그맨) : “문득 박진영 씨를 보니까 문득 묘하게 박진영 씨를 닮았어요. 직접 한번 확인해 보세요”

전현무 씨에 이어, 독설로 그를 울리는 이가 등장했으니~ 닮은꼴 박진영 씨.

<녹취> 신용재(가수) :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 밖에 없다.”

<녹취> 박진영(가수) : “신용재 군이 걸어 나오면서 노래를 하는데 너무 어울리는 거에요.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 밖에 없다는 게”

<녹취> 신동엽(개그맨) : “잠깐만요, 없어 보인다는 이야기에요?”

<녹취> 박진영(가수) : “뭔가. 그. 아.”

<녹취> 신동엽(개그맨) : “뭔가 빈곤해 보이는 느낌이 든다?”

아니, 진영 씨! 이러실 건가요. 용재 씨가 섭섭해 할지도 몰라요.

<녹취> 신용재(가수) : “제가 가사랑 잘 어울리나 봐요.”

<녹취> 장현성(배우) : “내가 법 집행이야! 법 집행!”

연기파 배우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 장현성 씨.

<녹취> 장현성(배우) : “안녕하세요. 저예산 설경구 장현성입니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 떠오르는 독설계의 블루칩 친구가 하나 있었으니!

<녹취> 장항준(감독) : “진짜 지루하게 이야기한다.”

<녹취> 김승우(배우) : “무슨 귓속말하신 거에요?”

<녹취> 송선미(배우) : “참 지루하게 이야기한다고.”

<녹취> 장항준(감독) : “사실은 아주 좋은 배우죠. 그런데 출연료는 주기 아까운 배우?”

<녹취> 김승우(배우) : “왜요?”

<녹취> 장항준(감독) : “대중적인 인지도랄까? 티켓파워 그런 부분에서 많이 약해서. 이 사람이요. 솔직히 아직은 나올 급이 아니거든요. 조금 시기상조에요”

그는 20년 지기인 친구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시청률에도 일침을 가하는데요.

<녹취> 장항준(감독) : “아직 멀었어요. 제가 볼 때에요. 이번 주는 망했어.”

<녹취> 장항준(배우) : “제가 볼 때는 매번 시청률이 좋을 순 없잖아요. 이번에는 포기하고.”

놀라운 것은 실제로 그가 예언한 이야기가 적중했다는 점! 오~ 대단해요.

<녹취> 탁재훈(방송인) : “이 말씀을 드릴까 말까 했는데 4차원이신 거 같으시네요.”

그동안 얼마나 쌓였던 것일까요. 장현성 씨, 감독님에게 잘 해주세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스타들의 이야기 즐거웠고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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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독설, 솔직하거나 독하거나
    • 입력 2012-05-23 09:08:04
    • 수정2012-05-23 17: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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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거나, 혹은 거침없거나! 독설을 쏟아내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까칠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듣는 이를 긴장시키는 독설가 스타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독설 하면 생각나는 분이죠~ 가수 이승철 씨! <녹취> 이승철(가수) : “존레논이 노래를 잘했나요?” <녹취> 김승우(배우) : “오. 댓글은 보세요?” <녹취> 이승철(가수) : “저는 댓글을 전혀 안 봐요. 나는 두렵지 않아!” 그가 댓글을 피하는 이유는 바로 한 오디션에서의 심사평이 독했기 때문인데요. <녹취> 이승철(가수) : “노래가 밤업소 같아요. 소위 말하는 ‘구려요.’ 음치수준이었어요. 미안한 이야기인데 촌스럽거든요” 이런 그의 독설! 이유가 있습니다. <녹취> 이승철(가수) : “오지랖일 수 있지만, ‘좋네요.’ 하고 떨어뜨릴 수 있지만 정확한 이야기를 드리고 싶고” 하지만 쓴소리를 들었던 후배들은 아직 그때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데요. <녹취> 허각(가수) : “집어치우세요. 집에 가세요. 그 실력으로 무슨 노래를!” <녹취> 허각(가수) : “별로예요. 실망이에요. 저걸 노래라고 합니까?” <녹취> 이승철(가수) : “그러진 않았다.” <녹취> 허각(가수) :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그의 독설을 현직 가수이자 심사위원인 사람도 피해 갈 수 없었으니! <녹취> 박진영(가수) : “소리는 공기 반, 목소리 반이 가장 좋은 상황이에요.” <녹취> 이승철(가수) : “그런데 진영아 왜 그랬냐? 공기반 소리반이 뭐야? 밥공기도 아니고” 가수 기광 씨의 도발에도 여유로운 독설 멘토 이승철 씨! <녹취> 이기광(가수) : “저보다 약간 아래쪽에 계신 거 같아요” <녹취> 이승철(가수) : “그건 독설이 아니라 자폭이라 하는 거야.” 아이고~ 승승장구의 막내, 기광 씨! 연습 좀 더 하고 오셔야겠어요. 하지만, 이승철 씨도 과거엔 독설의 희생양이었다고 합니다. <녹취> 이승철(가수) : “기타 치는 형이 있는데요. 김태원 씨 말고요. 연습을 하다가 딱 멈춰요. ‘야 나는 너같이 노래하면 노래 안 해.’ 라고 나가는 거에요. 그때 진짜 충격 받았어요.” 최근엔 가장 가까운 이에게 독설을 듣는다면서요? <녹취> 이승철(가수) : “요새 독설은 아내가 계속 하고 있죠. 살 좀 빼. 이러면서” 승철 씨! 앞으로는 칭찬도 많이 부탁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1남 1여, 그리고 남자.”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선녀와 나무꾼, 그리고 두레박”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광수씨는 진짜 모델같아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모델출신이에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이왕이면 광수 씨도 팬이라고” <녹취> 박명수(개그맨) : “쟤는 패고 싶어요.” 광수 씨도 이렇게 계속 당할 수만은 없죠. <녹취> 이정진 : “데뷔할 때 미모 개그맨 이셨잖아요. (쉬고) 실제로 보니까 예쁘시더라고.” <녹취> 이광수 : “곱게 늙으신 거 같아요.” 그래도 선배님인데~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신봉선씨하고 은근히 인연이 있으시다고.” <녹취> 이광수(배우) : “가로수 길에서 누나가 정말 술이 떡이 되도록 저는 잘 보지 못했는데 머리를 걸고 침 뱉고.” 그의 거침없는 말! 누가 좀 말려주세요. 이러다 혼나겠어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모르겠어요. 주사인가 봐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가지마. 차라리 과수원 길을 가.”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은근한 독설가” <녹취> 박명수(개그맨) : “어른에게 버릇없이 그게 무슨 말이야.” 독설계의 샛별 이광수씨! 독설 전, 눈치부터 살피는 센스, 잊지 마세요. <녹취> 신용재(가수) : “그래도 내 곁에 있어주겠니?” 감미로운 발라드의 왕자 신용재! 그가 한순간에 독설로 쓰러진 이유는? <녹취> 린(가수) : “뽀로로 같이 생겼다.” <녹취> 전현무(아나운서) : “이유식 모델 같은 느낌도 있고요!” 꿀성대로 여심을 녹이는 그에게 이유식 모델이라고요? <녹취> 전현무(아나운서) : “여기 조영남 씨 닮은 사람은 이 사람밖에 없어요. 여기서 조영남 씨 닮은 사람이 누가 있어?” 글쎄요~ 제 생각엔 전현무 씨가 더 닮은 것 같아요. <녹취> 신동엽(개그맨) : “문득 박진영 씨를 보니까 문득 묘하게 박진영 씨를 닮았어요. 직접 한번 확인해 보세요” 전현무 씨에 이어, 독설로 그를 울리는 이가 등장했으니~ 닮은꼴 박진영 씨. <녹취> 신용재(가수) :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 밖에 없다.” <녹취> 박진영(가수) : “신용재 군이 걸어 나오면서 노래를 하는데 너무 어울리는 거에요.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 밖에 없다는 게” <녹취> 신동엽(개그맨) : “잠깐만요, 없어 보인다는 이야기에요?” <녹취> 박진영(가수) : “뭔가. 그. 아.” <녹취> 신동엽(개그맨) : “뭔가 빈곤해 보이는 느낌이 든다?” 아니, 진영 씨! 이러실 건가요. 용재 씨가 섭섭해 할지도 몰라요. <녹취> 신용재(가수) : “제가 가사랑 잘 어울리나 봐요.” <녹취> 장현성(배우) : “내가 법 집행이야! 법 집행!” 연기파 배우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 장현성 씨. <녹취> 장현성(배우) : “안녕하세요. 저예산 설경구 장현성입니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 떠오르는 독설계의 블루칩 친구가 하나 있었으니! <녹취> 장항준(감독) : “진짜 지루하게 이야기한다.” <녹취> 김승우(배우) : “무슨 귓속말하신 거에요?” <녹취> 송선미(배우) : “참 지루하게 이야기한다고.” <녹취> 장항준(감독) : “사실은 아주 좋은 배우죠. 그런데 출연료는 주기 아까운 배우?” <녹취> 김승우(배우) : “왜요?” <녹취> 장항준(감독) : “대중적인 인지도랄까? 티켓파워 그런 부분에서 많이 약해서. 이 사람이요. 솔직히 아직은 나올 급이 아니거든요. 조금 시기상조에요” 그는 20년 지기인 친구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시청률에도 일침을 가하는데요. <녹취> 장항준(감독) : “아직 멀었어요. 제가 볼 때에요. 이번 주는 망했어.” <녹취> 장항준(배우) : “제가 볼 때는 매번 시청률이 좋을 순 없잖아요. 이번에는 포기하고.” 놀라운 것은 실제로 그가 예언한 이야기가 적중했다는 점! 오~ 대단해요. <녹취> 탁재훈(방송인) : “이 말씀을 드릴까 말까 했는데 4차원이신 거 같으시네요.” 그동안 얼마나 쌓였던 것일까요. 장현성 씨, 감독님에게 잘 해주세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스타들의 이야기 즐거웠고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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