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은 ‘우럭·광어’ 바다 낚시…서해안 포구 북적

입력 2012.06.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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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에겐 더할나위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서해안에선 낚시줄을 드리우기만 해도 우럭과 광어가 줄줄이 잡히면서 낚싯배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일 정도라고 합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서히 동이 터오는 충남 서해안의 한 포구, 이른 새벽부터 낚시 객을 태운 어선 수십 척이 줄지어 바다로 향합니다.

1시간을 달려 도착한 보령 삽시도 인근 바다,

낚싯줄을 드리우기 무섭게 입질이 시작되고, 1kg이 넘는 대형 우럭과, 광어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짜릿한 손맛에, 강태공의 탄성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윤재성(충남 천안시 서북 구) : "잘 잡혀서 재미있고요, 바다에서 끌어올릴 때 손맛이 끝내줍니다. 이 맛에 옵니다."

요즘은 뭐니해도 우럭이 제철.

초보자도 요령만 익히면, 1시간에 5-6마리는 쉽게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물 반 우럭 반입니다.

즉석에서 맛보는 자연산 회는 바다낚시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인터뷰> 이재순(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 "남편 따라오니까 너무 좋고요, 고기도 잡고, 회도 먹으니까 정말 맛있고, 기분 좋네요."

주5일제로 낚시인구가 해마다 늘면서 요즘 같은 성수기에는 낚싯배 예약이 보름씩 밀려 있습니다.

"지난해 충남 서해안에는 모두 40만 명이 낚싯배를 이용했습니다.

전년도보다 이용객이 30% 이상 늘어났습니다.

제철을 맞은 바다낚시는 5-6월에는 우럭, 7월에는 백조기, 가을에는 주꾸미와 갑오징어로 주 어종을 달리하며 초겨울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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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맞은 ‘우럭·광어’ 바다 낚시…서해안 포구 북적
    • 입력 2012-06-02 2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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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에겐 더할나위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서해안에선 낚시줄을 드리우기만 해도 우럭과 광어가 줄줄이 잡히면서 낚싯배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일 정도라고 합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서히 동이 터오는 충남 서해안의 한 포구, 이른 새벽부터 낚시 객을 태운 어선 수십 척이 줄지어 바다로 향합니다. 1시간을 달려 도착한 보령 삽시도 인근 바다, 낚싯줄을 드리우기 무섭게 입질이 시작되고, 1kg이 넘는 대형 우럭과, 광어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짜릿한 손맛에, 강태공의 탄성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윤재성(충남 천안시 서북 구) : "잘 잡혀서 재미있고요, 바다에서 끌어올릴 때 손맛이 끝내줍니다. 이 맛에 옵니다." 요즘은 뭐니해도 우럭이 제철. 초보자도 요령만 익히면, 1시간에 5-6마리는 쉽게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물 반 우럭 반입니다. 즉석에서 맛보는 자연산 회는 바다낚시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인터뷰> 이재순(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 "남편 따라오니까 너무 좋고요, 고기도 잡고, 회도 먹으니까 정말 맛있고, 기분 좋네요." 주5일제로 낚시인구가 해마다 늘면서 요즘 같은 성수기에는 낚싯배 예약이 보름씩 밀려 있습니다. "지난해 충남 서해안에는 모두 40만 명이 낚싯배를 이용했습니다. 전년도보다 이용객이 30% 이상 늘어났습니다. 제철을 맞은 바다낚시는 5-6월에는 우럭, 7월에는 백조기, 가을에는 주꾸미와 갑오징어로 주 어종을 달리하며 초겨울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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