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고온에 농작물 병충해 극성…농가 비상

입력 2012.06.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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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상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농작물 병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큰 일교차로 저온성 병충해와 함께, 바이러스 병이 번져, 농가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창 자라야 할 벼들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죽어가는 벼들은 힘없이 늘어져 쓰러져갑니다.

이상 고온으로 밤낮 일교차가 커지면서 저온성 병해충이 발생한 겁니다.

이 지역 인근 논 4ha가 이 같은 저온성 병해충의 피해를 잇따라 입었습니다.

<인터뷰> 이덕순(농민) : "잎이 마르고 대부분 많이 죽어요. 수확량이 많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배추밭도 온통 누렇게 변했습니다.

통째로 말라 죽은 배추는 썩어서 벌레들이 가득합니다.

이상 고온현상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배추들은 손도 써보지 못하고 폐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여름이 빨라지면서 벼물바구미 등 병충해와 바이러스 병이 농작물에 퍼지고 있습니다.

농정당국은, 방제에 소홀했던 농가들을 중심으로 병충해가 퍼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석(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 "무엇보다 방제가 중요합니다. 방제를 하실 때에는 1주일 간격으로 2번 정도 방제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특히, 감염성이 높은 바이러스 병에 걸리면 인근 농업기술센터에 농작물 처리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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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고온에 농작물 병충해 극성…농가 비상
    • 입력 2012-06-14 13:06:11
    뉴스 12
<앵커 멘트> 이상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농작물 병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큰 일교차로 저온성 병충해와 함께, 바이러스 병이 번져, 농가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창 자라야 할 벼들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죽어가는 벼들은 힘없이 늘어져 쓰러져갑니다. 이상 고온으로 밤낮 일교차가 커지면서 저온성 병해충이 발생한 겁니다. 이 지역 인근 논 4ha가 이 같은 저온성 병해충의 피해를 잇따라 입었습니다. <인터뷰> 이덕순(농민) : "잎이 마르고 대부분 많이 죽어요. 수확량이 많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배추밭도 온통 누렇게 변했습니다. 통째로 말라 죽은 배추는 썩어서 벌레들이 가득합니다. 이상 고온현상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배추들은 손도 써보지 못하고 폐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여름이 빨라지면서 벼물바구미 등 병충해와 바이러스 병이 농작물에 퍼지고 있습니다. 농정당국은, 방제에 소홀했던 농가들을 중심으로 병충해가 퍼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석(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 "무엇보다 방제가 중요합니다. 방제를 하실 때에는 1주일 간격으로 2번 정도 방제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특히, 감염성이 높은 바이러스 병에 걸리면 인근 농업기술센터에 농작물 처리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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