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10대들, 주차장 난동…CCTV에 덜미

입력 2012.06.14 (13:06) 수정 2012.06.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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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들이 술을 마신 채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차량 10여 대를 파손하는 장면이 CCTV에 잡혔습니다.

난동을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오산의 한 아파트 단지.

대여섯 명의 10대들이 뛰어다니며 소란을 피웁니다.

잠시 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주차된 차 위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차량 앞 부분을 밟고 지붕 위에 올라간 10대.

이번에는 펄쩍펄쩍 뛰어 다른 차로 옮겨다니며 차량을 파손하기 시작합니다.

묘기를 부리듯 차량의 앞 부분에서 뒷부분까지 한 번에 타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밟힌 차량은 지붕과 보닛 등이 찌그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17살 박모 군 등이 이런 식으로 파손한 차량은 무려 14대.

경찰이 추산하는 피해액이 천백만 원에 이릅니다.

박 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길을 가다 호기심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박 군 등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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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취한 10대들, 주차장 난동…CCTV에 덜미
    • 입력 2012-06-14 13:06:14
    • 수정2012-06-14 13:12:38
    뉴스 12
<앵커 멘트> 10대들이 술을 마신 채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차량 10여 대를 파손하는 장면이 CCTV에 잡혔습니다. 난동을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오산의 한 아파트 단지. 대여섯 명의 10대들이 뛰어다니며 소란을 피웁니다. 잠시 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주차된 차 위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차량 앞 부분을 밟고 지붕 위에 올라간 10대. 이번에는 펄쩍펄쩍 뛰어 다른 차로 옮겨다니며 차량을 파손하기 시작합니다. 묘기를 부리듯 차량의 앞 부분에서 뒷부분까지 한 번에 타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밟힌 차량은 지붕과 보닛 등이 찌그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17살 박모 군 등이 이런 식으로 파손한 차량은 무려 14대. 경찰이 추산하는 피해액이 천백만 원에 이릅니다. 박 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길을 가다 호기심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박 군 등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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