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암치료법 ‘면역세포치료’ 상용화 임박

입력 2012.09.10 (09:22) 수정 2012.09.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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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암치료나 방사선요법 등에 이어 차세대 암치료법으로 불리는 면역세포치료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자신의 면역세포를 강화해 투입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항암치료를 받고도 암세포가 사라지지 않았던 림프종 환자입니다.

재발을 하기는 했지만, 면역세포치료를 받고 나서 6개월간 암세포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림프종 환자 보호자 : "치료효과는 암세포가 많이 줄어들었고, 활동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구요."

항암제와 방사선 요법에 이은 차세대 암 치료법인 '면역세포치료'는 백혈구 등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첨단 치료법입니다.

몸속 면역세포를 몸 밖으로 꺼내 증식시킨 뒤 재투입해 암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진 면역세포가 암세포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등 다른 이물질과도 싸워야 했기에 치료효과가 떨어졌습니다.

최근엔 환자의 암세포만 인식하는 면역세포를 이용해 치료효과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염현석(국립암센터 혈액종양클리닉) : "암항원만을 선택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면역)세포만을 분리해서 증폭하고 배양했기 때문에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합니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면역세포 배양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 치료비가 비싼 건 흠입니다.

현재 간암과 전립선암 등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면역세포치료는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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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암치료법 ‘면역세포치료’ 상용화 임박
    • 입력 2012-09-10 09: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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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암치료나 방사선요법 등에 이어 차세대 암치료법으로 불리는 면역세포치료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자신의 면역세포를 강화해 투입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항암치료를 받고도 암세포가 사라지지 않았던 림프종 환자입니다. 재발을 하기는 했지만, 면역세포치료를 받고 나서 6개월간 암세포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림프종 환자 보호자 : "치료효과는 암세포가 많이 줄어들었고, 활동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구요." 항암제와 방사선 요법에 이은 차세대 암 치료법인 '면역세포치료'는 백혈구 등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첨단 치료법입니다. 몸속 면역세포를 몸 밖으로 꺼내 증식시킨 뒤 재투입해 암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진 면역세포가 암세포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등 다른 이물질과도 싸워야 했기에 치료효과가 떨어졌습니다. 최근엔 환자의 암세포만 인식하는 면역세포를 이용해 치료효과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염현석(국립암센터 혈액종양클리닉) : "암항원만을 선택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면역)세포만을 분리해서 증폭하고 배양했기 때문에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합니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면역세포 배양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 치료비가 비싼 건 흠입니다. 현재 간암과 전립선암 등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면역세포치료는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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