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독신 급증…혼자 사는 1인 가구 급증

입력 2012.09.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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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에는 한 가구 하면 부모와 자녀, 이렇게 적어도 서너 명이 함께 사는 걸 떠올리기 마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해서 전통적인 가구의 개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온 1인 가구 시대 먼저 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혼자 산지 9년째, 불편도 있지만 이제는 익숙합니다.

시간과 소득을 온전히 자신에게 투자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인터뷰> 민율진(경기도 안양시) : "월급을 받으면 옷이라든지 악세사리라든지 화장품 외식비로 많이 지출이 되요."

이렇게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올해 450여만 명, 전체 가구의 1/4을 차지합니다.

1인 가구의 가파른 증가에 시장은 이미 변했습니다.

대형 매장마다 1인용으로 포장된 갖가지 간편식들의 매출이 갈수록 늘어납니다.

<인터뷰> 천만석(경기도 부천시) : "부재료 사면 재료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걸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 여기 새로 짓는 건물도 1인 가구 수요를 노린 소형 다가구 주택입니다.

매매든 전세든 중대형보다는 소형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오지은(부동산 중개업 운영) : "(단독주택이) 2년 전부터 전부 철거가 되고 원룸 수요가 증가되니까, 도시형 생활주택이 순차적으로 정비되고 있는 거예요."

독신의 증가와 고령화 그리고 가족의 해체로 1인 가구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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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독신 급증…혼자 사는 1인 가구 급증
    • 입력 2012-09-12 22: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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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에는 한 가구 하면 부모와 자녀, 이렇게 적어도 서너 명이 함께 사는 걸 떠올리기 마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해서 전통적인 가구의 개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온 1인 가구 시대 먼저 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혼자 산지 9년째, 불편도 있지만 이제는 익숙합니다. 시간과 소득을 온전히 자신에게 투자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인터뷰> 민율진(경기도 안양시) : "월급을 받으면 옷이라든지 악세사리라든지 화장품 외식비로 많이 지출이 되요." 이렇게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올해 450여만 명, 전체 가구의 1/4을 차지합니다. 1인 가구의 가파른 증가에 시장은 이미 변했습니다. 대형 매장마다 1인용으로 포장된 갖가지 간편식들의 매출이 갈수록 늘어납니다. <인터뷰> 천만석(경기도 부천시) : "부재료 사면 재료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걸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 여기 새로 짓는 건물도 1인 가구 수요를 노린 소형 다가구 주택입니다. 매매든 전세든 중대형보다는 소형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오지은(부동산 중개업 운영) : "(단독주택이) 2년 전부터 전부 철거가 되고 원룸 수요가 증가되니까, 도시형 생활주택이 순차적으로 정비되고 있는 거예요." 독신의 증가와 고령화 그리고 가족의 해체로 1인 가구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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