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특별감찰관제 도입…‘인혁당 사과’ 혼선

입력 2012.09.12 (22:06) 수정 2012.09.12 (22: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반복되는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를 없애기 위해서 새누리당이 막강한 권한의 특별 감찰관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선 후보의 인혁당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를 했다, 안했다 새누리당과 박 후보의 말이 서로 다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권력 실세들의 비리를 원천적으로 뿌리뽑기 위해 새누리당이 특별감찰관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회가 추천하는 특별감찰관을 독립기구로 두고 계좌추적 등 실질적 조사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대가성이 없더라도 금품을 받으면 엄벌하고 신규 공직 진출과 승진도 제한됩니다.



<녹취> 안대희(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위원장) : "새로운 정부는 도덕적이고 투명해야 합니다. 친인척 비리 척결의 기본방향은 무관용 원칙입니다."



새누리당은 또 거세지는 야권의 공세에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박 후보가 재심 판결을 존중한다고 했고 딸로서 사과도 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겁니다.



<녹취> 홍일표(새누리당 공동대변인) : "박 후보도 민주주의가 위축되었단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역사에 겸허한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새누리당 행사에 참석한 통합진보당 심상정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녹취> 심상정(통합진보당 의원) : "박 후보가 과거에 집착하고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여 미래를 선택하려는 국민에 큰 실망을 줬다."



그러나 정작 박 후보는 당과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고, 이상일 대변인은 박 후보의 견해가 아니라고 밝히는 혼선을 빚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후보는 과거 공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는 우리 현대사의 아픔으로 피해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특별감찰관제 도입…‘인혁당 사과’ 혼선
    • 입력 2012-09-12 22:06:38
    • 수정2012-09-12 22:50:24
    뉴스 9
<앵커 멘트>

반복되는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를 없애기 위해서 새누리당이 막강한 권한의 특별 감찰관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선 후보의 인혁당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를 했다, 안했다 새누리당과 박 후보의 말이 서로 다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권력 실세들의 비리를 원천적으로 뿌리뽑기 위해 새누리당이 특별감찰관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회가 추천하는 특별감찰관을 독립기구로 두고 계좌추적 등 실질적 조사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대가성이 없더라도 금품을 받으면 엄벌하고 신규 공직 진출과 승진도 제한됩니다.

<녹취> 안대희(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위원장) : "새로운 정부는 도덕적이고 투명해야 합니다. 친인척 비리 척결의 기본방향은 무관용 원칙입니다."

새누리당은 또 거세지는 야권의 공세에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박 후보가 재심 판결을 존중한다고 했고 딸로서 사과도 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겁니다.

<녹취> 홍일표(새누리당 공동대변인) : "박 후보도 민주주의가 위축되었단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역사에 겸허한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새누리당 행사에 참석한 통합진보당 심상정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녹취> 심상정(통합진보당 의원) : "박 후보가 과거에 집착하고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여 미래를 선택하려는 국민에 큰 실망을 줬다."

그러나 정작 박 후보는 당과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고, 이상일 대변인은 박 후보의 견해가 아니라고 밝히는 혼선을 빚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후보는 과거 공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는 우리 현대사의 아픔으로 피해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