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교류 중단 등 관계 급랭…경제 압박

입력 2012.09.14 (07:08) 수정 2012.09.14 (17: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댜오위다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간 영유권 갈등이 중국측의 대일본 경제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과의 정치, 문화적 교류도 일시 중단되는 등 중일 관계가 급랭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무부가 자국민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사실상 용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장쩡웨이(중국 상무부 부부장) : "합리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생각을 표시한다면 그것은 중국 소비자들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다음 달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일본 단체 관광이 취소되고 일제 차와 가전 제품 판매량이 줄었다는 중국 매체의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연일 반일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녹취>시위대 : "일본 군국주의 물러가라 우리의 댜오위다오를 반환하라"

정치권의 교류도 중단됐습니다.

중국은 오는 26일 예정된 일본 국회의원 30명의 방중을 중단해 달라고 일본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군부는 무인도 상륙 작전을 공개하며 일본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타이완도 분쟁 해역에 함정을 파견해 일본을 압박하는 데 대륙과 보조를 맞췄습니다.

영유권 갈등으로 인한 중국내 반일 감정이 격화되면서 이달 말 예정된 양국 수교 40주년 행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日, 교류 중단 등 관계 급랭…경제 압박
    • 입력 2012-09-14 07:08:33
    • 수정2012-09-14 17:03: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댜오위다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간 영유권 갈등이 중국측의 대일본 경제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과의 정치, 문화적 교류도 일시 중단되는 등 중일 관계가 급랭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무부가 자국민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사실상 용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장쩡웨이(중국 상무부 부부장) : "합리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생각을 표시한다면 그것은 중국 소비자들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다음 달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일본 단체 관광이 취소되고 일제 차와 가전 제품 판매량이 줄었다는 중국 매체의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연일 반일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녹취>시위대 : "일본 군국주의 물러가라 우리의 댜오위다오를 반환하라" 정치권의 교류도 중단됐습니다. 중국은 오는 26일 예정된 일본 국회의원 30명의 방중을 중단해 달라고 일본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군부는 무인도 상륙 작전을 공개하며 일본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타이완도 분쟁 해역에 함정을 파견해 일본을 압박하는 데 대륙과 보조를 맞췄습니다. 영유권 갈등으로 인한 중국내 반일 감정이 격화되면서 이달 말 예정된 양국 수교 40주년 행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