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단풍 다음 달 2일 설악산부터 시작

입력 2012.09.14 (22:00) 수정 2012.09.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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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염에 국지성 폭우, 게다가 연이은 태풍으로 애를 먹였던 여름이 어느덧 지나가고 단풍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단풍은 예년보다 조금 늦은 다음달 2일 설악산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법 서늘해진 공기가 이번 주부터 강원 산간의 아침 기온을 5도 안팎까지 떨어트렸습니다.

완연한 가을을 알리는 단풍, 올 가을 단풍은 다음달 2일 설악산부터 시작되겠습니다.

강원도 높은 산부터 시작된 단풍은 빠르게 남쪽으로 내려와 지리산은 다음달 10일쯤, 북한산 등 중부와 영남지방의 산은 다음달 중순부터, 내장산은 하순부터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처음 단풍이 시작된 지 2주 정도 지나면 전체 산의 80% 정도가 물드는 절정기에 이릅니다.

설악산은 다음달 17일쯤, 속리산과 치악산은 다음달 중순, 단풍의 명소 내장산은 11월 6일쯤에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첫 단풍은 예년보다 조금 늦겠지만 태풍 산바가 지난 뒤 정상적인 가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정규(기상청 한반도기상기후팀장) : "다음달 기온과 강우량이 예년과 비슷해 단풍 절정기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10년 동안 단풍의 시작과 절정 시기는 모두 평균 이틀 정도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되는 온난화 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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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첫 단풍 다음 달 2일 설악산부터 시작
    • 입력 2012-09-14 22:00:59
    • 수정2012-09-15 18: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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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염에 국지성 폭우, 게다가 연이은 태풍으로 애를 먹였던 여름이 어느덧 지나가고 단풍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단풍은 예년보다 조금 늦은 다음달 2일 설악산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법 서늘해진 공기가 이번 주부터 강원 산간의 아침 기온을 5도 안팎까지 떨어트렸습니다. 완연한 가을을 알리는 단풍, 올 가을 단풍은 다음달 2일 설악산부터 시작되겠습니다. 강원도 높은 산부터 시작된 단풍은 빠르게 남쪽으로 내려와 지리산은 다음달 10일쯤, 북한산 등 중부와 영남지방의 산은 다음달 중순부터, 내장산은 하순부터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처음 단풍이 시작된 지 2주 정도 지나면 전체 산의 80% 정도가 물드는 절정기에 이릅니다. 설악산은 다음달 17일쯤, 속리산과 치악산은 다음달 중순, 단풍의 명소 내장산은 11월 6일쯤에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첫 단풍은 예년보다 조금 늦겠지만 태풍 산바가 지난 뒤 정상적인 가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정규(기상청 한반도기상기후팀장) : "다음달 기온과 강우량이 예년과 비슷해 단풍 절정기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10년 동안 단풍의 시작과 절정 시기는 모두 평균 이틀 정도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되는 온난화 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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