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골밑 도전 거세다

입력 2001.10.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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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골밑의 지배자로 군림해 온 서장훈은 올 시즌 어느 해보다 힘겨운 겨울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장훈은 매덕스와 호프, 그리고 재키존스 등 강력한 도전자들과 싸우게 됩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로 데뷔 후 4년차 공룡센터.
그 동안 누구도 서장훈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나이츠가 지난 시즌 리바운드왕 재키존스 대신 비교적 단신인 무어를 선택하면서 높이의 우위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무어는 아직까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리바운드와 수비에 대한 서장훈의 부담이 더욱 커졌습니다.
골밑이 약화되면서 특기인 미들슛도 마음놓고 시도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서장훈(나이츠/지난 시즌 24.6득점 9리바운드): 수비나 리바운드다, 다른 면을 더 많이 움직여야 될 것 같기 때문에 체력소모도 더 많을 것 같고.
⊙기자: 옛 동료 재키존스와 부쩍 성장한 파워센터 호프.
힘과 기술을 겸비한 매덕스, 120kg의 거구 아이크 등이 최고 센터 자리를 위협할 상대로 주목됩니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국보급 센터의 얼굴에도 어딘지 모를 불안감이 엿보입니다.
⊙서장훈(나이츠): 다른 어느 해보다는 개인적으로 많이 준비가 된 시즌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되는데, 일단 문제는 저 혼자 농구를 하는 게 아니니까...
⊙기자: 서장훈이 힘겨운 시험을 통과하고 여전히 골밑의 제왕으로 군림할 수 있을 것인가.
챔피언 탈환을 갈망하는 나이츠 군단의 올 시즌 운명이 걸린 질문입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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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골밑 도전 거세다
    • 입력 2001-10-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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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골밑의 지배자로 군림해 온 서장훈은 올 시즌 어느 해보다 힘겨운 겨울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장훈은 매덕스와 호프, 그리고 재키존스 등 강력한 도전자들과 싸우게 됩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로 데뷔 후 4년차 공룡센터. 그 동안 누구도 서장훈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나이츠가 지난 시즌 리바운드왕 재키존스 대신 비교적 단신인 무어를 선택하면서 높이의 우위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무어는 아직까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리바운드와 수비에 대한 서장훈의 부담이 더욱 커졌습니다. 골밑이 약화되면서 특기인 미들슛도 마음놓고 시도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서장훈(나이츠/지난 시즌 24.6득점 9리바운드): 수비나 리바운드다, 다른 면을 더 많이 움직여야 될 것 같기 때문에 체력소모도 더 많을 것 같고. ⊙기자: 옛 동료 재키존스와 부쩍 성장한 파워센터 호프. 힘과 기술을 겸비한 매덕스, 120kg의 거구 아이크 등이 최고 센터 자리를 위협할 상대로 주목됩니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국보급 센터의 얼굴에도 어딘지 모를 불안감이 엿보입니다. ⊙서장훈(나이츠): 다른 어느 해보다는 개인적으로 많이 준비가 된 시즌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되는데, 일단 문제는 저 혼자 농구를 하는 게 아니니까... ⊙기자: 서장훈이 힘겨운 시험을 통과하고 여전히 골밑의 제왕으로 군림할 수 있을 것인가. 챔피언 탈환을 갈망하는 나이츠 군단의 올 시즌 운명이 걸린 질문입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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