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쉽게 출제했지만 체감 난이도 높아”

입력 2012.11.09 (06:18) 수정 2012.11.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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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가 수능시험이었죠, 출제진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어려웠다는 수험생도 적지 않았습니다.

수험생들은 이제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원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지난해보다 언어 영역은 대체로 쉬었지만 수리와 외국어 영역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황준희(수험생) : "EBS 문제보다 난이도가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지문과 유형이 EBS와 연계된 문제가 많았지만, 깊이 생각해야 풀 수 있는 변형된 문항이 적지 않았습니다.

출제진은 지난해 영역별 만점자가 1%를 밑돌았던 언어와 수리 영역을 중심으로 난이도를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오량(수능 출제위원장/서울대 교수) : "영역별 만점자가 1%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문항별 난이도 차이가 컸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수험생들마다 다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박문수(서울 청운여고 교사) : "학생들 성적 수준에 따라 난이도를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상위권 학생이 어렵게 느낄 만한 문제가 많아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시모집 인원 감소로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정시를 피해 수시 2차로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안연근(잠실여고 교사) : "중상위권 학생의 경우 대학을 지원할 때 소신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올해 수능 성적은 이의 신청 등을 거쳐 오는 28일 통보될 예정이며,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 달 21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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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쉽게 출제했지만 체감 난이도 높아”
    • 입력 2012-11-09 06:18:46
    • 수정2012-11-09 16:58: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가 수능시험이었죠, 출제진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어려웠다는 수험생도 적지 않았습니다. 수험생들은 이제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원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지난해보다 언어 영역은 대체로 쉬었지만 수리와 외국어 영역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황준희(수험생) : "EBS 문제보다 난이도가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지문과 유형이 EBS와 연계된 문제가 많았지만, 깊이 생각해야 풀 수 있는 변형된 문항이 적지 않았습니다. 출제진은 지난해 영역별 만점자가 1%를 밑돌았던 언어와 수리 영역을 중심으로 난이도를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오량(수능 출제위원장/서울대 교수) : "영역별 만점자가 1%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문항별 난이도 차이가 컸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수험생들마다 다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박문수(서울 청운여고 교사) : "학생들 성적 수준에 따라 난이도를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상위권 학생이 어렵게 느낄 만한 문제가 많아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시모집 인원 감소로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정시를 피해 수시 2차로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안연근(잠실여고 교사) : "중상위권 학생의 경우 대학을 지원할 때 소신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올해 수능 성적은 이의 신청 등을 거쳐 오는 28일 통보될 예정이며,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 달 21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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