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올해 최고 히트 상품은?

<앵커 멘트>

12월은 결산의 시기인데요.

올해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꼽혔습니다.

올해 성과가 좋지 않아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회사가 많다는 씁쓸한 소식도 있습니다.

생활경제, 최상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경제연구소는 인터넷 회원 만9천7백여 명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2012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강남스타일이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싸이가 말춤으로 세계를 즐겁게 했을 뿐아니라 불황으로 억눌린 사람들의 욕망을 대리 해소한 공로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연구소가 선정한 올해의 히트상품 2위로는 모바일 게임 애니팡이 꼽혔습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국내 359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너스 지급계획이 있다고 답한 곳은 77개 기업으로 21%에 그쳤고, 보너스 지급 예정 기업들의 보너스 액수는 '기본급 대비 50% 미만'이 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보너스액이 '줄었다'고 한 곳은 44%, '늘었다'고 답한 곳은 23%였습니다.

불경기의 여파로 대형마트의 올해 매출에서 '알뜰상품'의 판매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가 상품군별 올해 매출 순위를 매겨 본 결과, 명절 선물로 저렴한 통조림 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통조림 매출순위가 7위에서 두 계단 올라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장품 매출에서도 저가 제품의 매출이 늘어 대기업 화장품의 순위가 떨어진 반면 중견 기업 제품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최고 48%까지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상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