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루돌프 사슴 코가 빨간 이유는? 外

입력 2012.12.19 (08:13) 수정 2012.12.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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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 사슴의 코는 빨갛고 반짝인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혹시 알고 계신가요?

루돌프 사슴 코의 비밀을 과학자들이 밝혀냈습니다!

<리포트>

산타 할아버지의 영원한 친구 루돌프!

이 루돌프 사슴의 실제 모델은 북유럽과 알래스카 같은 추운 지역에 사는 순록인데요.

영국의 한 의학 학술지에서 성탄절을 앞두고, 순록의 코가 빨간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순록을 열화상 카메라로 찍어보면 코 부분만 유독 붉게 나타나는데요.

보이시죠?

이유는 순록의 코에 혈관이 모여 있어 코의 온도가 다른 곳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록의 코는 붉은 색을 띄는 건데요.

혈관이 모여 있는 순록의 이 빨간 코 덕분에 추위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거라고요.

강추위가 몰아쳐도, 코가 빨간 루돌프 사슴 덕에 올 해도 선물 배달은 문제없겠죠?

꿈과 의지만 있다면…

두 팔이 없는 한 소녀가 일 자리를 찾기 위해 발로 운전하는 모습 등을 담아 올린 동영상을 보여드린 적 있죠.

이번엔 두 발로 프로 자동차 경주 선수가 된 젊은이가 화제입니다.

먼지가 자욱한 경기장에서 장애물을 요리조리 피하는 현란한 기술!

이 멋진 기술을 펼치는 주인공은 스물여섯 살의 폴란드 청년, 바르텍 오스탈로스키인데요.

자세히 보니 양팔이 아닌 발로 운전을 합니다.

어려서부터 자동차 레이서의 꿈을 키워 온 바르텍은 안타깝게도 6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양팔을 잃었는데요.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바르텍의 몸에 맞게 개조된 자동차에서 두 발만으로 운전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오른발로는 페달을, 왼발로는 핸들을 다루면서, 어깨를 이용해 기어를 바꾸는데요.

불가능할 것만 같던 상황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한 그의 의지와 열정, 참 대단하고 감동적이죠?

지하철 탄 조랑말

독일 베를린 지하철에 조랑말 승객이 등장했습니다.

“ 뭘 그렇게 쳐다봐요, 민망하게. 조랑말은 지하철 타면 안 된답디까?”

네에, 안 됩니다.

독일 지하철에선 별도의 승차권만 구입하면 개나 고양이 등 반려 동물은 탑승이 가능해도 조랑말처럼 덩치가 큰 동물은 안 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조랑말아, "너, 무임승차인 거니?"

“ 노코멘트 할래요, 뭘 그런 걸 물어봐요.”

아무튼 승객들만 신기해서 신났네요.

귤 껍질의 새로운 발견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의 제철 맞은 귤입니다. 여러분 축하해주세요, 글쎄 제 아내가 임신을 했지 뭐에요. 매일 밤 그렇게 귤을 찾던 아내가 알고 보니 임신이었더라고요. 태어날 아이와 함께 세계 여행을 할 생각을 하니 좋아 죽겠어요."

자, 소개합니다.

막내까지 모두 51명의 제 아이들이에요.

까면 깔수록 재밌는 귤~ 거의 작품 수준인데요.

여러분 그런데 껍질도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다 쓸모가 있거든요?

귤 껍질로 더 예뻐지세요!

자, 껍질을 까는 방법에 따라 모양새가 다양하게 변하는 귤, 방금 보셨죠?

그런데 이 귤 껍질이 실제론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귤 껍질,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지금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귤껍질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보세요.

귤껍질 가루는 요모조모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세안할 때 귤껍질 가루를 세안제에 섞어 사용하면 피부가 한결 환해지는 효과가 있고요.

귤껍질 가루를 칫솔에 묻혀 닦아주면 치아가 하얘집니다.

치아 미백 효과는 물론이고, 입이 마르는 증상도 예방된다고요.

단, 세안이나 양치질 모두 너무 오래 문지르면 노랗게 착색될 수도 있으니 10분 내외로 하고, 물로 충분히 헹궈내는 것 잊지 마세요!

<인터뷰> 하병조(교수/을지대학교 피부관리학과) : "귤껍질에는 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를 하얗게 해주고, 또한 피부 결을 촘촘하게 해주는 효과를 줍니다. 하지만 귤껍질에 함유된 향기 물질인 리모넨은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에 주의해야겠습니다."

그렇다면 귤껍질이 피부에 어떻게 좋은지 실험으로 확인해 볼까요?

순수한 밀가루 팩과 귤껍질을 넣은 밀가루 팩을 각각 피부에 바르고, 20분 뒤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귤껍질 팩을 한 피부가 밀가루 팩을 한 피부보다 보습도가 4.4%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같은 팩이라도 귤껍질 가루를 넣으면 피부가 더 촉촉해진다는 뜻이죠.

만약 귤껍질을 가루로 만드는 게 성가시다면 신선한 귤껍질을 따뜻한 물에 우려내어 세안할 때 써도 좋습니다.

귤껍질, 이제 예전처럼 쉽게 버릴 수 없을 것 같죠?

지금까지 <톡톡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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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매거진] 루돌프 사슴 코가 빨간 이유는? 外
    • 입력 2012-12-19 08:15:51
    • 수정2012-12-19 09: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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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 사슴의 코는 빨갛고 반짝인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혹시 알고 계신가요?

루돌프 사슴 코의 비밀을 과학자들이 밝혀냈습니다!

<리포트>

산타 할아버지의 영원한 친구 루돌프!

이 루돌프 사슴의 실제 모델은 북유럽과 알래스카 같은 추운 지역에 사는 순록인데요.

영국의 한 의학 학술지에서 성탄절을 앞두고, 순록의 코가 빨간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순록을 열화상 카메라로 찍어보면 코 부분만 유독 붉게 나타나는데요.

보이시죠?

이유는 순록의 코에 혈관이 모여 있어 코의 온도가 다른 곳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록의 코는 붉은 색을 띄는 건데요.

혈관이 모여 있는 순록의 이 빨간 코 덕분에 추위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거라고요.

강추위가 몰아쳐도, 코가 빨간 루돌프 사슴 덕에 올 해도 선물 배달은 문제없겠죠?

꿈과 의지만 있다면…

두 팔이 없는 한 소녀가 일 자리를 찾기 위해 발로 운전하는 모습 등을 담아 올린 동영상을 보여드린 적 있죠.

이번엔 두 발로 프로 자동차 경주 선수가 된 젊은이가 화제입니다.

먼지가 자욱한 경기장에서 장애물을 요리조리 피하는 현란한 기술!

이 멋진 기술을 펼치는 주인공은 스물여섯 살의 폴란드 청년, 바르텍 오스탈로스키인데요.

자세히 보니 양팔이 아닌 발로 운전을 합니다.

어려서부터 자동차 레이서의 꿈을 키워 온 바르텍은 안타깝게도 6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양팔을 잃었는데요.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바르텍의 몸에 맞게 개조된 자동차에서 두 발만으로 운전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오른발로는 페달을, 왼발로는 핸들을 다루면서, 어깨를 이용해 기어를 바꾸는데요.

불가능할 것만 같던 상황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한 그의 의지와 열정, 참 대단하고 감동적이죠?

지하철 탄 조랑말

독일 베를린 지하철에 조랑말 승객이 등장했습니다.

“ 뭘 그렇게 쳐다봐요, 민망하게. 조랑말은 지하철 타면 안 된답디까?”

네에, 안 됩니다.

독일 지하철에선 별도의 승차권만 구입하면 개나 고양이 등 반려 동물은 탑승이 가능해도 조랑말처럼 덩치가 큰 동물은 안 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조랑말아, "너, 무임승차인 거니?"

“ 노코멘트 할래요, 뭘 그런 걸 물어봐요.”

아무튼 승객들만 신기해서 신났네요.

귤 껍질의 새로운 발견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의 제철 맞은 귤입니다. 여러분 축하해주세요, 글쎄 제 아내가 임신을 했지 뭐에요. 매일 밤 그렇게 귤을 찾던 아내가 알고 보니 임신이었더라고요. 태어날 아이와 함께 세계 여행을 할 생각을 하니 좋아 죽겠어요."

자, 소개합니다.

막내까지 모두 51명의 제 아이들이에요.

까면 깔수록 재밌는 귤~ 거의 작품 수준인데요.

여러분 그런데 껍질도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다 쓸모가 있거든요?

귤 껍질로 더 예뻐지세요!

자, 껍질을 까는 방법에 따라 모양새가 다양하게 변하는 귤, 방금 보셨죠?

그런데 이 귤 껍질이 실제론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귤 껍질,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지금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귤껍질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보세요.

귤껍질 가루는 요모조모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세안할 때 귤껍질 가루를 세안제에 섞어 사용하면 피부가 한결 환해지는 효과가 있고요.

귤껍질 가루를 칫솔에 묻혀 닦아주면 치아가 하얘집니다.

치아 미백 효과는 물론이고, 입이 마르는 증상도 예방된다고요.

단, 세안이나 양치질 모두 너무 오래 문지르면 노랗게 착색될 수도 있으니 10분 내외로 하고, 물로 충분히 헹궈내는 것 잊지 마세요!

<인터뷰> 하병조(교수/을지대학교 피부관리학과) : "귤껍질에는 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를 하얗게 해주고, 또한 피부 결을 촘촘하게 해주는 효과를 줍니다. 하지만 귤껍질에 함유된 향기 물질인 리모넨은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에 주의해야겠습니다."

그렇다면 귤껍질이 피부에 어떻게 좋은지 실험으로 확인해 볼까요?

순수한 밀가루 팩과 귤껍질을 넣은 밀가루 팩을 각각 피부에 바르고, 20분 뒤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귤껍질 팩을 한 피부가 밀가루 팩을 한 피부보다 보습도가 4.4%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같은 팩이라도 귤껍질 가루를 넣으면 피부가 더 촉촉해진다는 뜻이죠.

만약 귤껍질을 가루로 만드는 게 성가시다면 신선한 귤껍질을 따뜻한 물에 우려내어 세안할 때 써도 좋습니다.

귤껍질, 이제 예전처럼 쉽게 버릴 수 없을 것 같죠?

지금까지 <톡톡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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