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째 국립공원 된 무등산…24년 만에 지정

입력 2012.12.27 (21:23) 수정 2012.12.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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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4년 만에 또 하나의 새로운 국립공원이 탄생했습니다.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지에 주상절리대가 자리잡아 남도의 명산으로 알려진 광주 무등산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공이 반듯하게 다듬어 층층이 쌓아올린 듯한 무등산 입석대와 서석대,

해발 천 미터 이상의 고지에는 유례가 없다는 주상절리대는 지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계절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무등산이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국립공원이 새로 지정되기는 1988년 변산반도와 월출산 이후 24년 만입니다.

<인터뷰> 등산객 : "도립하고 국립하고 벌써 글자부터 틀리니까 국립이면 훨씬 낫겠죠."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면적은 모두 75.425제곱킬로미터로 기존 공원에서 2.5배 늘었습니다.

수달 등 멸종위기 9종을 포함해 2천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환경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또, 광주광역시가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를 추진하는데,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오구균(조경학과 교수) : "상가 촌은 그야말로 1980년 풍경이거든요. 복구정비하면서 환경 친화적으로..."

도심과 가까워 한 해 탐방객이 7백만 명에 이르는 광주 무등산은 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천만 명 탐방객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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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번째 국립공원 된 무등산…24년 만에 지정
    • 입력 2012-12-27 21:25:02
    • 수정2012-12-27 2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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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4년 만에 또 하나의 새로운 국립공원이 탄생했습니다.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지에 주상절리대가 자리잡아 남도의 명산으로 알려진 광주 무등산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공이 반듯하게 다듬어 층층이 쌓아올린 듯한 무등산 입석대와 서석대, 해발 천 미터 이상의 고지에는 유례가 없다는 주상절리대는 지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계절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무등산이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국립공원이 새로 지정되기는 1988년 변산반도와 월출산 이후 24년 만입니다. <인터뷰> 등산객 : "도립하고 국립하고 벌써 글자부터 틀리니까 국립이면 훨씬 낫겠죠."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면적은 모두 75.425제곱킬로미터로 기존 공원에서 2.5배 늘었습니다. 수달 등 멸종위기 9종을 포함해 2천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환경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또, 광주광역시가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를 추진하는데,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오구균(조경학과 교수) : "상가 촌은 그야말로 1980년 풍경이거든요. 복구정비하면서 환경 친화적으로..." 도심과 가까워 한 해 탐방객이 7백만 명에 이르는 광주 무등산은 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천만 명 탐방객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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