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31일 처리할 듯…“0~5세 무상보육”

입력 2012.12.30 (21:06) 수정 2012.12.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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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올해의 마지막 날인 내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큰 틀의 예산안에 합의했고 그간 논란을 빚었던 0~5세 무상보육은 내년부터 전면 실시됩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예산안이 내일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주말 동안에도 협상을 이어가며 이견을 상당히 좁혔습니다.

대통령 선거 직후인 만큼, 대선 공약들을 예산에 반영하는 문제가 막판까지 논의됐습니다.

<녹취> 신의진(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2013년도에는 더 어려워질 경제상황을 감안하여 민생관련 예산을 더 많이 포함시키도록 노력했습니다."

여야는 대선 공약 가운데 공통된 부분인 만 5살 이하 아동들에 대한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반값등록금 실현 등 복지예산 2조 2천억 원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부족한 세원 마련 방안의 하나로 논의됐던 국채 발행은 7천억 원 규모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비를 정부 원안보다 삭감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조율중에 있습니다.

민주당은 예산을 볼모로 새정부 출범을 발목잡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녹취>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연내 처리하기로 했다. 구태방법으로 저지하거나 하는건 이젠 지양해야 한다."

국회는 내일 예결특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새해 예산안과 함께 이른바 '부자 증세안'이 포함된 세법 개정안을 함께 처리할 예정입니다.

예산안을 놓고 지난 5년 내내 강행처리와 몸싸움을 벌였던 국회가 이번엔 모처럼 합의 처리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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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예산안 31일 처리할 듯…“0~5세 무상보육”
    • 입력 2012-12-30 21:08:46
    • 수정2012-12-30 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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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올해의 마지막 날인 내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큰 틀의 예산안에 합의했고 그간 논란을 빚었던 0~5세 무상보육은 내년부터 전면 실시됩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예산안이 내일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주말 동안에도 협상을 이어가며 이견을 상당히 좁혔습니다. 대통령 선거 직후인 만큼, 대선 공약들을 예산에 반영하는 문제가 막판까지 논의됐습니다. <녹취> 신의진(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2013년도에는 더 어려워질 경제상황을 감안하여 민생관련 예산을 더 많이 포함시키도록 노력했습니다." 여야는 대선 공약 가운데 공통된 부분인 만 5살 이하 아동들에 대한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반값등록금 실현 등 복지예산 2조 2천억 원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부족한 세원 마련 방안의 하나로 논의됐던 국채 발행은 7천억 원 규모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비를 정부 원안보다 삭감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조율중에 있습니다. 민주당은 예산을 볼모로 새정부 출범을 발목잡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녹취>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연내 처리하기로 했다. 구태방법으로 저지하거나 하는건 이젠 지양해야 한다." 국회는 내일 예결특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새해 예산안과 함께 이른바 '부자 증세안'이 포함된 세법 개정안을 함께 처리할 예정입니다. 예산안을 놓고 지난 5년 내내 강행처리와 몸싸움을 벌였던 국회가 이번엔 모처럼 합의 처리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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