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폭소 만발! 스타의 깜짝 등장

입력 2013.03.11 (08:29) 수정 2013.03.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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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락도 없이 친한 친구가 찾아오면 더 반가운 법인데요.

물론 별로 반갑지 않은 친구라면 당황스럽기도 하겠죠.

연예계도 마찬가집니다.

불쑥 등장해 분위기를 반전시킨 스타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개인 컵 사용을 홍보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은 허경환씬데요.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재활용 쓰레기 안 쓰는 건데 이거 하나 샀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뭘 샀어.”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이거 이만 육천 원짜리.”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안 먹으면 되잖아.”

아 그 방법이면 돈도 절약되겠는걸요.

<녹취> 허경환 (개그맨) :“아메리카노가 안 들어가면.”

<녹취> 김원효 (개그맨) : “뉴욕 갔다 오신 분한테 아메리카노를 이야기하느냐.”

<녹취> 허경환 (개그맨) : “뉴욕 갔다 오셨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이런 게 손에서 떨어지면 안 돼.”

한창 커피예찬론을 술술 펼치고 있는 이때, 누군가 조용히 등을 보인 채 말없이 스리슬쩍 나타나는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지금 등 보이시는 거예요.”

누군지 짐작되시나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어떠냐. 저 꽁한 뒷모습 어때.”

동 시간대에 방송되는 경쟁 프로그램 출연으로 얼굴 공개를 거부하네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형 갔어.”

뒷모습의 주인공은 바로 박명수 씨였군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야야야 야.”

호통 개그뿐 아니라, 뒷모습으로도 웃기는 박명수 씨.

천상 개그맨입니다.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 배우들이 해피투게더를 찾았는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영희 씨 웬일이에요.”

<녹취> 김영희 (개그우먼) : “안녕하세요. 저 진구 씨 너무 팬이라 가지고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어머머.”

평소 진구 씨의 열혈팬이라고 개그우먼 김영희 씨가 예고도 없이 녹화장을 찾아왔네요. 근데 너무 꾸미고 온 거 아닌가요.

<녹취> 김영희 (개그우먼) : “녹화 없고 숍에 갔다 왔어요.”

팬으로서 좋아하는 스타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감출 수 없었나 보네요.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진구 씨 어떤 면이 그렇게 좋아요.”

<녹취> 김영희 (개그우먼) : “약간 농어촌 스타일이에요”

이상형 하나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김영희 씬데요. 진구 씨 이것 참 팬이라고 하니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할 뿐이네요.

<녹취> 김영희 (개그우먼) : “말해도 돼요. 망한 거 많아요. 일단 트럭 망했고 모비딕 망했고 그때부터 아주 새싹 때부터 봐왔죠.”

오로지 팬의 마음으로 방송을 통해 사심을 채우는데요. 직접 챙겨온 다이어리와 펜을 꺼내 사인요청까지 합니다. 아주 작정하고 왔군요.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진구 씨 기분 어떠세요.”

<녹취> 진구 (배우) : “저 살다 살다.”

진구 씨 이런 거침없는 팬이 있어야 더 노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거예요.

<녹취> 유세윤 (개그맨) : “요즘 심심할 땐 뭐해 따분할 땐 뭐해.”

개그면 개그, 노래면 노래 뭐든지 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유세윤 씬데요.

깜짝 손님의 방문 소식으로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이때, 등장한 유세윤 씨 모습에 반응이 영 시원치 않아 보이는데요.

<녹취> 유세윤 (개그맨) : “나 방 구경해도 돼요.”

<녹취> “그럼.”

반가움도 잠시, 유세윤 씨가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별의별 참견을 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유세윤 (개그맨) : “하는 척하는 거야.”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아니지 세윤아 하는 척하다니 이거 완전 초리얼이야.”

<녹취> 유세윤 (개그맨) : “그래.”

<녹취> 유세윤 (개그맨) : “이거 여기서 그러면 일주일 동안 지내는 거야.”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어. 오늘이 5일 차냐.”

<녹취> 유세윤 (개그맨) : “리얼로 아 좋다.”

왠지 진심이 묻어나는 한 마디인데요. 유세윤 씨 아내 분 지금 보고 계신가요.

<녹취> 양상국 (개그맨) : “저의 은인이시죠.”

<녹취> 홍인규 (개그맨) : “아.”

그의 방문에 새록새록 옛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녹취> 양상국 (개그맨) : “세윤이 형.”

<녹취> 유세윤 (개그맨) : “붐치기 붐치기 차차차.”

<녹취> 유세윤 (개그맨) : “우리가 누구.”

<녹취> 양상국 (개그맨) : “닥터 피쉬.”

최근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양상국 씨는 신인시절 유세윤 씨와 개그 코너를 하며 이름을 알렸었죠.

<녹취> 양상국 (개그맨) : “그거 하나로 먹고살았습니다.”

유세윤 씨의 등장에 옛 추억을 나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모인 불후의 명곡에서는 친구와 함께하는 무대를 마련했는데요. 오랜만에 지오디의 두 보컬, 손호영, 김태우 씨가 뭉쳤네요.

<녹취> 김태우 (가수) : “사실 오늘 데니 형한테 부탁해서 랩이 많은 음악이니깐 하려고 했는데 데니 형이.”

<녹취> 손호영 (가수) : “정중히 거절하셨어요.”

거절한 게 내심 미안했던지 데니안 씨가 두 사람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해주었군요.

<녹취> 김태우 (가수) : “14년 만에 밝히는 거지만 데니 형은 정말 연습으로 이뤄진 래퍼입니다.”

<녹취> 손호영 (가수) : “하하하.”

섭섭한 마음에 데니안 씨의 랩 실력을 폭로하는 김태우 씨. 이렇게 완벽한 랩이 또 어디 있나요.

<녹취> 김태우 (가수) : “정말 연습을 많이 하지 않으면 절대 무대에 올라가지 않아요.”

<녹취> 데니안 (가수) : “저 목소리만 넣어주세요. 지오디 노래 아니고 다른 분들의 노래는요 노래방에서만.”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군요.

아쉬운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무대에 오른 두 사람, 숨겨둔 랩 실력을 맘껏 발휘해봅니다.

콘서트를 방불케 한 찰떡 호흡으로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데니안 씨의 응원도 큰 보탬이 되었겠죠.

<녹취> 데니안 (가수) : “네 오늘은 그냥 가지만.”

데니안 씨 다음번엔 응원만 하지 말고 세 분이서 함께하는 멋진 무대 꼭 한 번 보여주세요.

예고되지 않은 순간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데요.

깜짝 등장으로 반가운 동시에 재미와 웃음까지 선사해 준 스타들을 만나봤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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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폭소 만발! 스타의 깜짝 등장
    • 입력 2013-03-11 08:25:53
    • 수정2013-03-11 09:15:3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연락도 없이 친한 친구가 찾아오면 더 반가운 법인데요. 물론 별로 반갑지 않은 친구라면 당황스럽기도 하겠죠. 연예계도 마찬가집니다. 불쑥 등장해 분위기를 반전시킨 스타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개인 컵 사용을 홍보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은 허경환씬데요.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재활용 쓰레기 안 쓰는 건데 이거 하나 샀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뭘 샀어.”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이거 이만 육천 원짜리.”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안 먹으면 되잖아.” 아 그 방법이면 돈도 절약되겠는걸요. <녹취> 허경환 (개그맨) :“아메리카노가 안 들어가면.” <녹취> 김원효 (개그맨) : “뉴욕 갔다 오신 분한테 아메리카노를 이야기하느냐.” <녹취> 허경환 (개그맨) : “뉴욕 갔다 오셨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이런 게 손에서 떨어지면 안 돼.” 한창 커피예찬론을 술술 펼치고 있는 이때, 누군가 조용히 등을 보인 채 말없이 스리슬쩍 나타나는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지금 등 보이시는 거예요.” 누군지 짐작되시나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어떠냐. 저 꽁한 뒷모습 어때.” 동 시간대에 방송되는 경쟁 프로그램 출연으로 얼굴 공개를 거부하네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형 갔어.” 뒷모습의 주인공은 바로 박명수 씨였군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야야야 야.” 호통 개그뿐 아니라, 뒷모습으로도 웃기는 박명수 씨. 천상 개그맨입니다.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 배우들이 해피투게더를 찾았는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영희 씨 웬일이에요.” <녹취> 김영희 (개그우먼) : “안녕하세요. 저 진구 씨 너무 팬이라 가지고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어머머.” 평소 진구 씨의 열혈팬이라고 개그우먼 김영희 씨가 예고도 없이 녹화장을 찾아왔네요. 근데 너무 꾸미고 온 거 아닌가요. <녹취> 김영희 (개그우먼) : “녹화 없고 숍에 갔다 왔어요.” 팬으로서 좋아하는 스타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감출 수 없었나 보네요.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진구 씨 어떤 면이 그렇게 좋아요.” <녹취> 김영희 (개그우먼) : “약간 농어촌 스타일이에요” 이상형 하나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김영희 씬데요. 진구 씨 이것 참 팬이라고 하니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할 뿐이네요. <녹취> 김영희 (개그우먼) : “말해도 돼요. 망한 거 많아요. 일단 트럭 망했고 모비딕 망했고 그때부터 아주 새싹 때부터 봐왔죠.” 오로지 팬의 마음으로 방송을 통해 사심을 채우는데요. 직접 챙겨온 다이어리와 펜을 꺼내 사인요청까지 합니다. 아주 작정하고 왔군요.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진구 씨 기분 어떠세요.” <녹취> 진구 (배우) : “저 살다 살다.” 진구 씨 이런 거침없는 팬이 있어야 더 노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거예요. <녹취> 유세윤 (개그맨) : “요즘 심심할 땐 뭐해 따분할 땐 뭐해.” 개그면 개그, 노래면 노래 뭐든지 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유세윤 씬데요. 깜짝 손님의 방문 소식으로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이때, 등장한 유세윤 씨 모습에 반응이 영 시원치 않아 보이는데요. <녹취> 유세윤 (개그맨) : “나 방 구경해도 돼요.” <녹취> “그럼.” 반가움도 잠시, 유세윤 씨가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별의별 참견을 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유세윤 (개그맨) : “하는 척하는 거야.”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아니지 세윤아 하는 척하다니 이거 완전 초리얼이야.” <녹취> 유세윤 (개그맨) : “그래.” <녹취> 유세윤 (개그맨) : “이거 여기서 그러면 일주일 동안 지내는 거야.”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어. 오늘이 5일 차냐.” <녹취> 유세윤 (개그맨) : “리얼로 아 좋다.” 왠지 진심이 묻어나는 한 마디인데요. 유세윤 씨 아내 분 지금 보고 계신가요. <녹취> 양상국 (개그맨) : “저의 은인이시죠.” <녹취> 홍인규 (개그맨) : “아.” 그의 방문에 새록새록 옛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녹취> 양상국 (개그맨) : “세윤이 형.” <녹취> 유세윤 (개그맨) : “붐치기 붐치기 차차차.” <녹취> 유세윤 (개그맨) : “우리가 누구.” <녹취> 양상국 (개그맨) : “닥터 피쉬.” 최근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양상국 씨는 신인시절 유세윤 씨와 개그 코너를 하며 이름을 알렸었죠. <녹취> 양상국 (개그맨) : “그거 하나로 먹고살았습니다.” 유세윤 씨의 등장에 옛 추억을 나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모인 불후의 명곡에서는 친구와 함께하는 무대를 마련했는데요. 오랜만에 지오디의 두 보컬, 손호영, 김태우 씨가 뭉쳤네요. <녹취> 김태우 (가수) : “사실 오늘 데니 형한테 부탁해서 랩이 많은 음악이니깐 하려고 했는데 데니 형이.” <녹취> 손호영 (가수) : “정중히 거절하셨어요.” 거절한 게 내심 미안했던지 데니안 씨가 두 사람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해주었군요. <녹취> 김태우 (가수) : “14년 만에 밝히는 거지만 데니 형은 정말 연습으로 이뤄진 래퍼입니다.” <녹취> 손호영 (가수) : “하하하.” 섭섭한 마음에 데니안 씨의 랩 실력을 폭로하는 김태우 씨. 이렇게 완벽한 랩이 또 어디 있나요. <녹취> 김태우 (가수) : “정말 연습을 많이 하지 않으면 절대 무대에 올라가지 않아요.” <녹취> 데니안 (가수) : “저 목소리만 넣어주세요. 지오디 노래 아니고 다른 분들의 노래는요 노래방에서만.”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군요. 아쉬운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무대에 오른 두 사람, 숨겨둔 랩 실력을 맘껏 발휘해봅니다. 콘서트를 방불케 한 찰떡 호흡으로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데니안 씨의 응원도 큰 보탬이 되었겠죠. <녹취> 데니안 (가수) : “네 오늘은 그냥 가지만.” 데니안 씨 다음번엔 응원만 하지 말고 세 분이서 함께하는 멋진 무대 꼭 한 번 보여주세요. 예고되지 않은 순간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데요. 깜짝 등장으로 반가운 동시에 재미와 웃음까지 선사해 준 스타들을 만나봤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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