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충전] 환절기 건강, 면역력을 높여라!

입력 2013.03.12 (08:18) 수정 2013.03.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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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 겨울도 잘 버텼는데, 3월 들어서 갑자기 감기 걸리는 바람에 병원 신세 졌다는 분들 계시죠

사실 이렇게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면역력이 확 떨어지기 쉬운데요

영양제만 잘 챙겨먹는 게 능사는 아니죠

네,음식부터 운동, 또 민간요법까지 골고루 챙겨서 환절기 면역력 올려보시죠,

노태영기자, 분야별로 좋은 비법들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지난 주말이었죠?

갑자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다 다시 겨울 같은 찬바람이 불어서 많이들 놀라셨을텐데요

이렇게 기온차가 커지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도 쉬워지는데요,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력을 잘 키워놓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루 5분 운동에서 몸에 약이 되는 음식까지 환절기 면역력 높이는 방법들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봄을 맞은 한 수목원, 나뭇가지마다 파릇파릇한 새순이 돋아나고, 봄꽃은 어느새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서 감기 등 각종 질환에 걸리기도 쉬운데요

생활 속 면역력 강화에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따뜻한 햇볕을 쬐며 걷는 것입니다.

일광욕은 체내 비타민D를 생성해,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인데요.

<녹취> "이렇게 숲속을 거닐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죠."

또, 맨발로 걸으면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 운동효과가 30% 정도 더 있습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을 걷다 보면 스트레스도 해소돼 면역력 강화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녹취> "향이 너무 좋다~"

<녹취> "치유 수목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려고 왔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최근 각광받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풍욕인데요

바람으로 하는 목욕을 의미하는 풍욕은 피부가 직접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어 피부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녹취> "숨 쉬는 자체가 탁 트인다고 해야 하나?"

<녹취> "너무나 상쾌하고 피부 속으로 뭔가 확 빨려 들어오는 느낌?"

<녹취> "입가에 미소, 그리고 지금 편안하게 느껴오는 바람도 느껴보시고..."

<인터뷰> 최용두성(산림 치유 지도사) : "바람만 쏘이게 되면, 몸이 수축이 되어 가지고, 피부도 호흡을 하는데 곤란하게 되기 때문에 온도를 높여서 열었다가 수축했다가 반복을 하면서 피부도 같이 호흡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이제 풍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풍욕을 할 수 있는데요.

창문을 열고 이불을 벗었다 덮었다를 반복하면, 체온이 오르면서 면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루 5분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인터뷰> 이현아(트레이너) :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한 5분간, 아이소메트릭 운동을 합니다."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고도 근육을 단련시키는 아이소메트릭 운동인데요.

먼저 기지개를 펴듯 팔다리를 뻗은 후 팔목과 발목에 힘을 줍니다.

오랜 시간이 아니어도 수면 중 수축됐던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아(트레이너) : "바로 일어나는 것 보다는 이렇게 발끝부터 스트레칭을 해주게 되면, 잠들어 있던 몸도 깨어나면서 혈액순환이 되어서 좋습니다."

아침 5분 운동법, 두 번째는 허리와 척추를 강화시키는 동작입니다.

바로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면 중 뭉친 근육을 조금씩 이완시켜주는데요.

하나의 동작을 30초씩 3번 정도 해주시면 됩니다.

<인터뷰> 이현아(트레이너) : "다리 뒷부분을 스트레칭을 해줌으로 인해서 라인을 예쁘게 해주고, 또 힙업을 시켜주고, 척추와 허리를 강화시켜 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가 한 동작을 꾸준히 해주시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어서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만 잘 먹어도 입맛은 물론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진(한의사) :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감기죠. 더덕하고 도라지가 기침과 가래에 매우 좋은 약효를 나타낼 수가 있고요."

뿌리채소인 더덕과 도라지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돕고요.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에도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진(한의사) : "오늘 선보일 요리는 더덕 잣 소스 구이입니다. 더덕이 기관지에 작용하는 약효가 있거든요. 그래서 객담(가래)이라든지 기침이 많이 날 때, 더덕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초봄까지가 제철인 더덕에는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기관지의 염증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고요.

잣의 부드러운 식감과 만나면 색다른 맛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도라지 역시 더덕과 마찬가지로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데요

그동안 주로 나물로 즐겨 먹었다면 샐러드에 넣어도 특유의 식감을 살릴 수 있어 입맛 돋우는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신동진(한의사) : "면역력을 높이는 간단한 약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천연 감기약.

아스파라거스와 콩나물을 설탕에 절이는 데요.

<인터뷰> 신동진(한의사) : "면역력을 높일 때에는 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이 튼튼해야 몸 안에 들어오는 모든 독소들을 해독을 할 수가 있거든요. 간의 해독력이 높아지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차로 만들어 물에 희석해 마시면 간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체내 독소를 배출시켜 면역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인터뷰> 신동진(한의사) : "이렇게 천연 음식재료를 이용해서 간장의 해독작용을 높이고,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

생활 속 조금만 신경쓰면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면역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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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3-12 08:19:39
    • 수정2013-03-12 08: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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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 겨울도 잘 버텼는데, 3월 들어서 갑자기 감기 걸리는 바람에 병원 신세 졌다는 분들 계시죠 사실 이렇게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면역력이 확 떨어지기 쉬운데요 영양제만 잘 챙겨먹는 게 능사는 아니죠 네,음식부터 운동, 또 민간요법까지 골고루 챙겨서 환절기 면역력 올려보시죠, 노태영기자, 분야별로 좋은 비법들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지난 주말이었죠? 갑자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다 다시 겨울 같은 찬바람이 불어서 많이들 놀라셨을텐데요 이렇게 기온차가 커지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도 쉬워지는데요,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력을 잘 키워놓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루 5분 운동에서 몸에 약이 되는 음식까지 환절기 면역력 높이는 방법들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봄을 맞은 한 수목원, 나뭇가지마다 파릇파릇한 새순이 돋아나고, 봄꽃은 어느새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서 감기 등 각종 질환에 걸리기도 쉬운데요 생활 속 면역력 강화에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따뜻한 햇볕을 쬐며 걷는 것입니다. 일광욕은 체내 비타민D를 생성해,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인데요. <녹취> "이렇게 숲속을 거닐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죠." 또, 맨발로 걸으면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 운동효과가 30% 정도 더 있습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을 걷다 보면 스트레스도 해소돼 면역력 강화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녹취> "향이 너무 좋다~" <녹취> "치유 수목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려고 왔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최근 각광받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풍욕인데요 바람으로 하는 목욕을 의미하는 풍욕은 피부가 직접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어 피부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녹취> "숨 쉬는 자체가 탁 트인다고 해야 하나?" <녹취> "너무나 상쾌하고 피부 속으로 뭔가 확 빨려 들어오는 느낌?" <녹취> "입가에 미소, 그리고 지금 편안하게 느껴오는 바람도 느껴보시고..." <인터뷰> 최용두성(산림 치유 지도사) : "바람만 쏘이게 되면, 몸이 수축이 되어 가지고, 피부도 호흡을 하는데 곤란하게 되기 때문에 온도를 높여서 열었다가 수축했다가 반복을 하면서 피부도 같이 호흡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이제 풍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풍욕을 할 수 있는데요. 창문을 열고 이불을 벗었다 덮었다를 반복하면, 체온이 오르면서 면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루 5분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인터뷰> 이현아(트레이너) :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한 5분간, 아이소메트릭 운동을 합니다."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고도 근육을 단련시키는 아이소메트릭 운동인데요. 먼저 기지개를 펴듯 팔다리를 뻗은 후 팔목과 발목에 힘을 줍니다. 오랜 시간이 아니어도 수면 중 수축됐던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아(트레이너) : "바로 일어나는 것 보다는 이렇게 발끝부터 스트레칭을 해주게 되면, 잠들어 있던 몸도 깨어나면서 혈액순환이 되어서 좋습니다." 아침 5분 운동법, 두 번째는 허리와 척추를 강화시키는 동작입니다. 바로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면 중 뭉친 근육을 조금씩 이완시켜주는데요. 하나의 동작을 30초씩 3번 정도 해주시면 됩니다. <인터뷰> 이현아(트레이너) : "다리 뒷부분을 스트레칭을 해줌으로 인해서 라인을 예쁘게 해주고, 또 힙업을 시켜주고, 척추와 허리를 강화시켜 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가 한 동작을 꾸준히 해주시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어서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만 잘 먹어도 입맛은 물론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진(한의사) :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감기죠. 더덕하고 도라지가 기침과 가래에 매우 좋은 약효를 나타낼 수가 있고요." 뿌리채소인 더덕과 도라지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돕고요.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에도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진(한의사) : "오늘 선보일 요리는 더덕 잣 소스 구이입니다. 더덕이 기관지에 작용하는 약효가 있거든요. 그래서 객담(가래)이라든지 기침이 많이 날 때, 더덕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초봄까지가 제철인 더덕에는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기관지의 염증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고요. 잣의 부드러운 식감과 만나면 색다른 맛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도라지 역시 더덕과 마찬가지로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데요 그동안 주로 나물로 즐겨 먹었다면 샐러드에 넣어도 특유의 식감을 살릴 수 있어 입맛 돋우는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신동진(한의사) : "면역력을 높이는 간단한 약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천연 감기약. 아스파라거스와 콩나물을 설탕에 절이는 데요. <인터뷰> 신동진(한의사) : "면역력을 높일 때에는 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이 튼튼해야 몸 안에 들어오는 모든 독소들을 해독을 할 수가 있거든요. 간의 해독력이 높아지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차로 만들어 물에 희석해 마시면 간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체내 독소를 배출시켜 면역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인터뷰> 신동진(한의사) : "이렇게 천연 음식재료를 이용해서 간장의 해독작용을 높이고,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 생활 속 조금만 신경쓰면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면역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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