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이럴 때 솔직히 화난다!
입력 2013.03.19 (08:30)
수정 2013.03.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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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은 어떨 때 화가 나시나요?
때때로 나 자신에게 화가 나거나 다른 사람 때문에 화난 적이 있을 텐데요.
스타들은 어떤 상황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를 터트리는지 지금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종민 (가수) : “파이팅.”
<녹취> 이수근 (개그맨) : “하나 둘 셋.”
<녹취> “우와.”
오직 운으로 결정되는 1박 2일 잠자리 복불복 게임 시간.
일명 개발로 불리는 엄태웅 씨가 예상을 뒤엎고 제기차기 세 번을 성공하며 야외 취침 멤버가 결정됐는데요.
<녹취> 성시경 (가수) : “저거 뭐야. 왜 저걸 쳐놨어.”
<녹취> 차태현 (배우) : “저번에 잤던 그 비닐하우스네.”
수원 도심 광장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인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멤버들.
근데 이건 마치 동물원에 온 느낌이네요.
<녹취> 성시경 (가수) : “아니 저희가 동물이에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몸길이 2미터 웃기다.”
<녹취> 성시경 (가수) : “야 무슨 아나콘다냐.”
<녹취> 차태현 (배우) : "여기 관광지잖아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에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내일 토요일이에요.”
<녹취> 차태현 (배우) : “에이 이거는 너무 한 거지. 외국 사람들도 왔다 갔다 하는 곳에서 뭐예요 이게.”
추운 날씨에 야외 취침도 억울한데 나름의 배려라고 붙여둔 경고문에 또 한 번 울컥한 마음에 큰소리로 화를 내봅니다.
<녹취> 차태현 (배우) : “추위와의 싸움이 아니고 창피함과의 싸움이다. 에이.”
하지만 그것도 잠시, 생각보다 편안한 잠자리에 화가 눈 녹듯 사라지며 그대로 잠을 청하네요.
<녹취> 홍인규 (개그맨) : “대표 김준호는.”
<녹취> “우리 세 명 회사의 개국 공신을.”
<녹취> 정명훈 (개그맨) : “좀 챙겨라.”
<녹취> “챙겨라. 챙겨라.”
김준호 씨와 그의 소속사 식구들은 단합대회를 통해 그동안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녹취> 홍인규 (개그맨) : “인터넷 방송하면서 별 풍선 받아가면서.”
<녹취> 김준호 (개그맨) : “하하하.”
<녹취> 홍인규 (개그맨) : “전기세 내고 인터넷 끊긴 거 막고 기억하십니까.”
<녹취> 김준호 (개그맨) : “기억합니다.”
<녹취> 홍인규 (개그맨) : “그때를 생각하셔야죠.”
거침없이 쏟아지는 불평불만들로 어쩔 줄을 모르는 김준호 씨.
거기에 한술 더 떠 불같은 분노를 폭발할 준비가 된 이가 등장합니다.
<녹취> 김준현 (개그맨) : “웃어.”
<녹취> “하하하.”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진지하게 듣고 있습니다.”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내 돈. 내 돈.”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으하하.”
밑도 끝도 없이 돈을 찾는 김준현 씨.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당신이 떼어 간 내 피 같은 돈. 내가 밤샘 촬영하고 밤샘 광고 찍고 밤새서 번 내 돈 다 떼여 간 내 돈.”
얼굴까지 벌겋게 달아오르며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도 모자라 울분까지 토해냅니다.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그만큼 가져갔으면 전담 차를 해주든가 매니저 개인차 2006년 형 27만 킬로미터를 탄 차를 타고 목숨을 담보로 스케줄을 다니는 나한테 떼간 돈이 어이구.”
그동안 쌓인 감정이 많았나 보네요.
요즘 대세 김준현 씨한테 이러면 안 되죠.
김준호 씨, 전담차는 바꿔주신 거죠.
<녹취> 전원주 (배우) : “그렇지. 아직은 이별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거야.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거라고.”
요절복통 유쾌한 수다에 호통한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는 해피바이러스, 전원주 씬데요.
<녹취> 전원주 (배우) : “저는 사람을 빨리빨리 못 알아봐요. 처세에 제일 중요한 게 빨리 사람을 알아봐야 일이 많이 들어오는데 일을 했던 분을 어떨 때는 보기는 봤는데 어디서 봤는지 생각이 안 날 때.”
<녹취> 조영구 (방송인) : “저기 돈 들어오는 건 다 기억하시잖아요.”
<녹취> 전원주 (배우) : “하하하.”
많은 방송 일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을 일일이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데요.
하지만 이것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신 있게 기억한 다네요.
<녹취> 전원주 (배우) : “얼굴 예쁜 사람은 틀리면 괜찮아도 우리 같은 사람은 머리나 좋아서 틀리지 말아야 욕을 안 먹으니깐 이상하게 대사는 잘 외워져요.”
외모 때문에 대사 한마디만 틀려도 크게 혼쭐났다던 전원주 씨.
얼굴이 예쁘면 뭐든 용서되는 연기자 생활에 겪었던 차별을 털어놓으면 분통을 터트립니다.
<녹취> 전원주 (배우) : “나는 맨날 무당 아니면 점쟁이 아니면 다다다 뭐다뭐다 이거 외우기가 어려운데 이거는 툭 건드리면 다 나와.”
<녹취> “어.”
하지만 이런 그녀의 유쾌함이 보는 사람에 분노를 삭인다는 사실, 전원주 씨는 알고 계신가요.
<녹취> 탁재훈 (방송인) : “우리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여.”
특유의 재치 만점 입담으로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탁재훈 씬데요.
그런 그가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이 없어진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섭니다.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연예인만 잘리는 게 불만이구나.”
<녹취> 탁재훈 (방송인) : “왜 사회자만 없어지는 왜 사회자만 그만둬요. 이런 경우는 정말.”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앉으세요.”
<녹취> 탁재훈 (방송인) : “이게 한두 번이어야 말이죠.”
급기야 하소연까지 해봅니다.
아니 이렇게 뛰어난 애드리브의 강자, 탁재훈 씨를 두고 폐지라니 말이 안 되는데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왜 본인 프로그램은 재밌게 안 해요. 왜 남의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하고 본인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안 해요.”
<녹취> 탁재훈 (방송인) : “그거 재미있게 하면 뭐해요. 또 금방 없어지면 남 좋은 일만 하는 건데.”
<녹취> 박명수 (개그맨) : “하하하.”
<녹취> 탁재훈 (방송인) : “다 피디 좋은 일이에요.”
<녹취> 신현준 (배우) : “으하하.”
탁재훈 씨, 내심 많이 서운했던 모양이네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요즘 놀죠.”
<녹취> “하하하.”
<녹취> 탁재훈 (방송인) : “뭐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영화 했잖아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영화 말고 하는 거 없어요.”
<녹취> “댕.”
진정되나 싶더니 옆에서 화를 부추깁니다.
이러다 정말 화내겠어요!
<녹취> 신현준 (배우) : “옛날 화면 있으면 비교 좀 해주세요. 너무 놀아서 살쪄서 하하하.”
<녹취> 탁재훈 (방송인) : “돈 못 벌고 살찌는 게 제일 추잡스러워요.”
그걸 못 참고 또 분노를 터트리고 맙니다.
탁재훈 씨의 화려한 입담은 여전히 살아있네요.
화가 나 분노를 터트리는 스타들의 모습은 왠지 귀여운 투정 같아 보여 그저 웃음만 나올 뿐이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떨 때 화가 나시나요?
때때로 나 자신에게 화가 나거나 다른 사람 때문에 화난 적이 있을 텐데요.
스타들은 어떤 상황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를 터트리는지 지금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종민 (가수) : “파이팅.”
<녹취> 이수근 (개그맨) : “하나 둘 셋.”
<녹취> “우와.”
오직 운으로 결정되는 1박 2일 잠자리 복불복 게임 시간.
일명 개발로 불리는 엄태웅 씨가 예상을 뒤엎고 제기차기 세 번을 성공하며 야외 취침 멤버가 결정됐는데요.
<녹취> 성시경 (가수) : “저거 뭐야. 왜 저걸 쳐놨어.”
<녹취> 차태현 (배우) : “저번에 잤던 그 비닐하우스네.”
수원 도심 광장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인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멤버들.
근데 이건 마치 동물원에 온 느낌이네요.
<녹취> 성시경 (가수) : “아니 저희가 동물이에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몸길이 2미터 웃기다.”
<녹취> 성시경 (가수) : “야 무슨 아나콘다냐.”
<녹취> 차태현 (배우) : "여기 관광지잖아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에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내일 토요일이에요.”
<녹취> 차태현 (배우) : “에이 이거는 너무 한 거지. 외국 사람들도 왔다 갔다 하는 곳에서 뭐예요 이게.”
추운 날씨에 야외 취침도 억울한데 나름의 배려라고 붙여둔 경고문에 또 한 번 울컥한 마음에 큰소리로 화를 내봅니다.
<녹취> 차태현 (배우) : “추위와의 싸움이 아니고 창피함과의 싸움이다. 에이.”
하지만 그것도 잠시, 생각보다 편안한 잠자리에 화가 눈 녹듯 사라지며 그대로 잠을 청하네요.
<녹취> 홍인규 (개그맨) : “대표 김준호는.”
<녹취> “우리 세 명 회사의 개국 공신을.”
<녹취> 정명훈 (개그맨) : “좀 챙겨라.”
<녹취> “챙겨라. 챙겨라.”
김준호 씨와 그의 소속사 식구들은 단합대회를 통해 그동안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녹취> 홍인규 (개그맨) : “인터넷 방송하면서 별 풍선 받아가면서.”
<녹취> 김준호 (개그맨) : “하하하.”
<녹취> 홍인규 (개그맨) : “전기세 내고 인터넷 끊긴 거 막고 기억하십니까.”
<녹취> 김준호 (개그맨) : “기억합니다.”
<녹취> 홍인규 (개그맨) : “그때를 생각하셔야죠.”
거침없이 쏟아지는 불평불만들로 어쩔 줄을 모르는 김준호 씨.
거기에 한술 더 떠 불같은 분노를 폭발할 준비가 된 이가 등장합니다.
<녹취> 김준현 (개그맨) : “웃어.”
<녹취> “하하하.”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진지하게 듣고 있습니다.”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내 돈. 내 돈.”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으하하.”
밑도 끝도 없이 돈을 찾는 김준현 씨.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당신이 떼어 간 내 피 같은 돈. 내가 밤샘 촬영하고 밤샘 광고 찍고 밤새서 번 내 돈 다 떼여 간 내 돈.”
얼굴까지 벌겋게 달아오르며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도 모자라 울분까지 토해냅니다.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그만큼 가져갔으면 전담 차를 해주든가 매니저 개인차 2006년 형 27만 킬로미터를 탄 차를 타고 목숨을 담보로 스케줄을 다니는 나한테 떼간 돈이 어이구.”
그동안 쌓인 감정이 많았나 보네요.
요즘 대세 김준현 씨한테 이러면 안 되죠.
김준호 씨, 전담차는 바꿔주신 거죠.
<녹취> 전원주 (배우) : “그렇지. 아직은 이별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거야.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거라고.”
요절복통 유쾌한 수다에 호통한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는 해피바이러스, 전원주 씬데요.
<녹취> 전원주 (배우) : “저는 사람을 빨리빨리 못 알아봐요. 처세에 제일 중요한 게 빨리 사람을 알아봐야 일이 많이 들어오는데 일을 했던 분을 어떨 때는 보기는 봤는데 어디서 봤는지 생각이 안 날 때.”
<녹취> 조영구 (방송인) : “저기 돈 들어오는 건 다 기억하시잖아요.”
<녹취> 전원주 (배우) : “하하하.”
많은 방송 일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을 일일이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데요.
하지만 이것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신 있게 기억한 다네요.
<녹취> 전원주 (배우) : “얼굴 예쁜 사람은 틀리면 괜찮아도 우리 같은 사람은 머리나 좋아서 틀리지 말아야 욕을 안 먹으니깐 이상하게 대사는 잘 외워져요.”
외모 때문에 대사 한마디만 틀려도 크게 혼쭐났다던 전원주 씨.
얼굴이 예쁘면 뭐든 용서되는 연기자 생활에 겪었던 차별을 털어놓으면 분통을 터트립니다.
<녹취> 전원주 (배우) : “나는 맨날 무당 아니면 점쟁이 아니면 다다다 뭐다뭐다 이거 외우기가 어려운데 이거는 툭 건드리면 다 나와.”
<녹취> “어.”
하지만 이런 그녀의 유쾌함이 보는 사람에 분노를 삭인다는 사실, 전원주 씨는 알고 계신가요.
<녹취> 탁재훈 (방송인) : “우리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여.”
특유의 재치 만점 입담으로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탁재훈 씬데요.
그런 그가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이 없어진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섭니다.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연예인만 잘리는 게 불만이구나.”
<녹취> 탁재훈 (방송인) : “왜 사회자만 없어지는 왜 사회자만 그만둬요. 이런 경우는 정말.”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앉으세요.”
<녹취> 탁재훈 (방송인) : “이게 한두 번이어야 말이죠.”
급기야 하소연까지 해봅니다.
아니 이렇게 뛰어난 애드리브의 강자, 탁재훈 씨를 두고 폐지라니 말이 안 되는데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왜 본인 프로그램은 재밌게 안 해요. 왜 남의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하고 본인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안 해요.”
<녹취> 탁재훈 (방송인) : “그거 재미있게 하면 뭐해요. 또 금방 없어지면 남 좋은 일만 하는 건데.”
<녹취> 박명수 (개그맨) : “하하하.”
<녹취> 탁재훈 (방송인) : “다 피디 좋은 일이에요.”
<녹취> 신현준 (배우) : “으하하.”
탁재훈 씨, 내심 많이 서운했던 모양이네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요즘 놀죠.”
<녹취> “하하하.”
<녹취> 탁재훈 (방송인) : “뭐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영화 했잖아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영화 말고 하는 거 없어요.”
<녹취> “댕.”
진정되나 싶더니 옆에서 화를 부추깁니다.
이러다 정말 화내겠어요!
<녹취> 신현준 (배우) : “옛날 화면 있으면 비교 좀 해주세요. 너무 놀아서 살쪄서 하하하.”
<녹취> 탁재훈 (방송인) : “돈 못 벌고 살찌는 게 제일 추잡스러워요.”
그걸 못 참고 또 분노를 터트리고 맙니다.
탁재훈 씨의 화려한 입담은 여전히 살아있네요.
화가 나 분노를 터트리는 스타들의 모습은 왠지 귀여운 투정 같아 보여 그저 웃음만 나올 뿐이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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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 스타, 이럴 때 솔직히 화난다!
-
- 입력 2013-03-19 08:35:46
- 수정2013-03-19 09:23:29
<앵커 멘트>
여러분은 어떨 때 화가 나시나요?
때때로 나 자신에게 화가 나거나 다른 사람 때문에 화난 적이 있을 텐데요.
스타들은 어떤 상황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를 터트리는지 지금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종민 (가수) : “파이팅.”
<녹취> 이수근 (개그맨) : “하나 둘 셋.”
<녹취> “우와.”
오직 운으로 결정되는 1박 2일 잠자리 복불복 게임 시간.
일명 개발로 불리는 엄태웅 씨가 예상을 뒤엎고 제기차기 세 번을 성공하며 야외 취침 멤버가 결정됐는데요.
<녹취> 성시경 (가수) : “저거 뭐야. 왜 저걸 쳐놨어.”
<녹취> 차태현 (배우) : “저번에 잤던 그 비닐하우스네.”
수원 도심 광장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인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멤버들.
근데 이건 마치 동물원에 온 느낌이네요.
<녹취> 성시경 (가수) : “아니 저희가 동물이에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몸길이 2미터 웃기다.”
<녹취> 성시경 (가수) : “야 무슨 아나콘다냐.”
<녹취> 차태현 (배우) : "여기 관광지잖아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에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내일 토요일이에요.”
<녹취> 차태현 (배우) : “에이 이거는 너무 한 거지. 외국 사람들도 왔다 갔다 하는 곳에서 뭐예요 이게.”
추운 날씨에 야외 취침도 억울한데 나름의 배려라고 붙여둔 경고문에 또 한 번 울컥한 마음에 큰소리로 화를 내봅니다.
<녹취> 차태현 (배우) : “추위와의 싸움이 아니고 창피함과의 싸움이다. 에이.”
하지만 그것도 잠시, 생각보다 편안한 잠자리에 화가 눈 녹듯 사라지며 그대로 잠을 청하네요.
<녹취> 홍인규 (개그맨) : “대표 김준호는.”
<녹취> “우리 세 명 회사의 개국 공신을.”
<녹취> 정명훈 (개그맨) : “좀 챙겨라.”
<녹취> “챙겨라. 챙겨라.”
김준호 씨와 그의 소속사 식구들은 단합대회를 통해 그동안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녹취> 홍인규 (개그맨) : “인터넷 방송하면서 별 풍선 받아가면서.”
<녹취> 김준호 (개그맨) : “하하하.”
<녹취> 홍인규 (개그맨) : “전기세 내고 인터넷 끊긴 거 막고 기억하십니까.”
<녹취> 김준호 (개그맨) : “기억합니다.”
<녹취> 홍인규 (개그맨) : “그때를 생각하셔야죠.”
거침없이 쏟아지는 불평불만들로 어쩔 줄을 모르는 김준호 씨.
거기에 한술 더 떠 불같은 분노를 폭발할 준비가 된 이가 등장합니다.
<녹취> 김준현 (개그맨) : “웃어.”
<녹취> “하하하.”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진지하게 듣고 있습니다.”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내 돈. 내 돈.”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으하하.”
밑도 끝도 없이 돈을 찾는 김준현 씨.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당신이 떼어 간 내 피 같은 돈. 내가 밤샘 촬영하고 밤샘 광고 찍고 밤새서 번 내 돈 다 떼여 간 내 돈.”
얼굴까지 벌겋게 달아오르며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도 모자라 울분까지 토해냅니다.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그만큼 가져갔으면 전담 차를 해주든가 매니저 개인차 2006년 형 27만 킬로미터를 탄 차를 타고 목숨을 담보로 스케줄을 다니는 나한테 떼간 돈이 어이구.”
그동안 쌓인 감정이 많았나 보네요.
요즘 대세 김준현 씨한테 이러면 안 되죠.
김준호 씨, 전담차는 바꿔주신 거죠.
<녹취> 전원주 (배우) : “그렇지. 아직은 이별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거야.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거라고.”
요절복통 유쾌한 수다에 호통한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는 해피바이러스, 전원주 씬데요.
<녹취> 전원주 (배우) : “저는 사람을 빨리빨리 못 알아봐요. 처세에 제일 중요한 게 빨리 사람을 알아봐야 일이 많이 들어오는데 일을 했던 분을 어떨 때는 보기는 봤는데 어디서 봤는지 생각이 안 날 때.”
<녹취> 조영구 (방송인) : “저기 돈 들어오는 건 다 기억하시잖아요.”
<녹취> 전원주 (배우) : “하하하.”
많은 방송 일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을 일일이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데요.
하지만 이것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신 있게 기억한 다네요.
<녹취> 전원주 (배우) : “얼굴 예쁜 사람은 틀리면 괜찮아도 우리 같은 사람은 머리나 좋아서 틀리지 말아야 욕을 안 먹으니깐 이상하게 대사는 잘 외워져요.”
외모 때문에 대사 한마디만 틀려도 크게 혼쭐났다던 전원주 씨.
얼굴이 예쁘면 뭐든 용서되는 연기자 생활에 겪었던 차별을 털어놓으면 분통을 터트립니다.
<녹취> 전원주 (배우) : “나는 맨날 무당 아니면 점쟁이 아니면 다다다 뭐다뭐다 이거 외우기가 어려운데 이거는 툭 건드리면 다 나와.”
<녹취> “어.”
하지만 이런 그녀의 유쾌함이 보는 사람에 분노를 삭인다는 사실, 전원주 씨는 알고 계신가요.
<녹취> 탁재훈 (방송인) : “우리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여.”
특유의 재치 만점 입담으로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탁재훈 씬데요.
그런 그가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이 없어진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섭니다.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연예인만 잘리는 게 불만이구나.”
<녹취> 탁재훈 (방송인) : “왜 사회자만 없어지는 왜 사회자만 그만둬요. 이런 경우는 정말.”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앉으세요.”
<녹취> 탁재훈 (방송인) : “이게 한두 번이어야 말이죠.”
급기야 하소연까지 해봅니다.
아니 이렇게 뛰어난 애드리브의 강자, 탁재훈 씨를 두고 폐지라니 말이 안 되는데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왜 본인 프로그램은 재밌게 안 해요. 왜 남의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하고 본인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안 해요.”
<녹취> 탁재훈 (방송인) : “그거 재미있게 하면 뭐해요. 또 금방 없어지면 남 좋은 일만 하는 건데.”
<녹취> 박명수 (개그맨) : “하하하.”
<녹취> 탁재훈 (방송인) : “다 피디 좋은 일이에요.”
<녹취> 신현준 (배우) : “으하하.”
탁재훈 씨, 내심 많이 서운했던 모양이네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요즘 놀죠.”
<녹취> “하하하.”
<녹취> 탁재훈 (방송인) : “뭐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영화 했잖아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영화 말고 하는 거 없어요.”
<녹취> “댕.”
진정되나 싶더니 옆에서 화를 부추깁니다.
이러다 정말 화내겠어요!
<녹취> 신현준 (배우) : “옛날 화면 있으면 비교 좀 해주세요. 너무 놀아서 살쪄서 하하하.”
<녹취> 탁재훈 (방송인) : “돈 못 벌고 살찌는 게 제일 추잡스러워요.”
그걸 못 참고 또 분노를 터트리고 맙니다.
탁재훈 씨의 화려한 입담은 여전히 살아있네요.
화가 나 분노를 터트리는 스타들의 모습은 왠지 귀여운 투정 같아 보여 그저 웃음만 나올 뿐이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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