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주머니로 포획…탐사 중간기지로 활용

입력 2013.04.19 (21:25) 수정 2013.04.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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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월 러시아에 소행성이 떨어져서 지구촌을 놀라게 했었는데요.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지구로 접근하는 이런 소행성을 우주선의 큰 주머니로 싸서 붙잡은 다음 화성 탐사를 위한 중간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로 추락한 17미터 크기 소행성.

폭발의 충격파 때문에 건물이 무너지고, 부상자는 천명이 넘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인류를 위협하는 이런 소행성을 우주에서 직접 포획하기로 했습니다.

소행성 궤도에 접근한 무인우주선은 비슷한 속도로 움직이며 주머니를 펼쳐 소행성을 감쌉니다.

대상은 너비 7미터에 500톤가량 되는 작은 소행성, 우주선의 주머니는 15미터 정도입니다.

소행성을 완전히 감싼 뒤엔 궤도를 변경해 달 주변의 안정된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나사는 4년 뒤인 2017년 무인우주선을 발사해 2019년에 소행성 포획을 실행합니다.

또, 2021년에는 사람이 직접 소행성에 접근해 우주 광물을 탐사합니다.

나사는 이 소행성 포획사업에 내년에 1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10년 동안 26억 달러, 우리 돈 3조 원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2030년 화성에 직접 사람을 보내 탐사하는 계획에서 포획한 소행성을 중간기지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홍규(박사/한국천문연구원) : "이 소행성을 화성 탐사의 중간기지로 활용한 경우에 필요한 물과 연료를 조달할 수 있습니다."

나사는 지금 지구에 접근하는 9천8백여 개의 소행성 가운데 포획 대상 소행성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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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주머니로 포획…탐사 중간기지로 활용
    • 입력 2013-04-19 21:26:24
    • 수정2013-04-19 21: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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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월 러시아에 소행성이 떨어져서 지구촌을 놀라게 했었는데요.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지구로 접근하는 이런 소행성을 우주선의 큰 주머니로 싸서 붙잡은 다음 화성 탐사를 위한 중간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로 추락한 17미터 크기 소행성.

폭발의 충격파 때문에 건물이 무너지고, 부상자는 천명이 넘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인류를 위협하는 이런 소행성을 우주에서 직접 포획하기로 했습니다.

소행성 궤도에 접근한 무인우주선은 비슷한 속도로 움직이며 주머니를 펼쳐 소행성을 감쌉니다.

대상은 너비 7미터에 500톤가량 되는 작은 소행성, 우주선의 주머니는 15미터 정도입니다.

소행성을 완전히 감싼 뒤엔 궤도를 변경해 달 주변의 안정된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나사는 4년 뒤인 2017년 무인우주선을 발사해 2019년에 소행성 포획을 실행합니다.

또, 2021년에는 사람이 직접 소행성에 접근해 우주 광물을 탐사합니다.

나사는 이 소행성 포획사업에 내년에 1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10년 동안 26억 달러, 우리 돈 3조 원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2030년 화성에 직접 사람을 보내 탐사하는 계획에서 포획한 소행성을 중간기지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홍규(박사/한국천문연구원) : "이 소행성을 화성 탐사의 중간기지로 활용한 경우에 필요한 물과 연료를 조달할 수 있습니다."

나사는 지금 지구에 접근하는 9천8백여 개의 소행성 가운데 포획 대상 소행성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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