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세계 최소형 만화 화제 外

입력 2013.05.03 (06:52) 수정 2013.05.0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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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애니메이션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IBM 연구소가 제작한 세계 최소형 애니메이션 <소년과 원자>를 소개합니다.

탄소와 산소 원자로 이뤄진 일산화탄소 분자를 배열해, 소년이 공을 튀기고 트램펄린 위에서 뛰어 노는 이미지를 만들었는데요.

이렇게 촬영한 사진 240여 장을 이어 붙여 1분짜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일반 영상과 다를 바 없지만, 실제 크기는 머리카락 굵기보다 더 작은 나노미터 수준으로 기네스북의 인증도 받았다고 하네요.

스마트폰 사용자 위한 내비게이션?

스마트폰에 빠져 앞을 볼 겨를이 없는 현대인들을 위해 신개념 안내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가 부딪히고 넘어지는 사고가 없도록 주황색 안전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내비게이션처럼 보행자를 안내하는데요.

안전조끼에 달린 끈을 꼭 잡고, 눈은 스마트폰에 고정된 사람들!

꼭 이색 기차놀이나 미아방지 줄을 착용한 아이들을 연상케 하죠?

이 황당한 안내 서비스는 뉴욕의 유명 행위예술 단체 <임프루브 에브리웨어>가 기획한 깜짝 이벤트라고 합니다.

스마트 기기를 한시도 놓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풍자하는 듯한데요.

한편으론 가까운 미래에 이런 서비스가 진짜로 등장할 것 같아 살짝 씁쓸하기도 합니다.

인간 프린터가 인쇄한 그림

<앵커 멘트>

문서와 그림 등을 인쇄해주는 프린터기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은 독특한 예술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가 진행하는 예술 프로젝트 <휴먼 프린터>시리즈인데요.

이름처럼 옛날 프린터 기기에서 뽑은 그림 같지만, 사실은 인간이 직접 손으로 점을 찍어 완성한 그림이라고 합니다.

실제 컬러 인쇄 방식처럼 4가지 색상만을 사용해 다양한 색감과 정교한 이미지를 그리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진행 중이며, 웹사이트를 통해 인간 프린트 그림을 주문할 경우에만 작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인내가 들어간 인쇄물이 아닐까 싶네요.

결혼식 질투한 하늘?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닷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 신부인데요.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과 벼락이 떨어지며 행복한 결혼식이 공포 분위기로 돌변합니다.

우중충한 날씨도 막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에 하늘이 시기를 느낀 것 같죠?

아랑곳하지 않고 결혼식을 마무리하는 신랑 신부! 일심동체, 강심장 부부가 따로 없네요.

“날 따라오라고!”

강아지가 자기보다 몸집 큰 친구를 끌며 공원 산책에 나섰습니다.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목줄을 잡아당기는데요.

이런 상황을 꾹꾹 참고 있던 다른 강아지! "더 이상 못 참겠다!" 친구가 질질 끌려오든 말든 자기가 가고 싶은 대로 움직이는데요.

순식간에 서로의 위치가 180도 달라졌죠?

강아지의 불타는 의욕도 이 엄청난 힘의 차이를 메우긴 힘들었나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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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5-03 07:02:22
    • 수정2013-05-03 07:17: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애니메이션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IBM 연구소가 제작한 세계 최소형 애니메이션 <소년과 원자>를 소개합니다.

탄소와 산소 원자로 이뤄진 일산화탄소 분자를 배열해, 소년이 공을 튀기고 트램펄린 위에서 뛰어 노는 이미지를 만들었는데요.

이렇게 촬영한 사진 240여 장을 이어 붙여 1분짜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일반 영상과 다를 바 없지만, 실제 크기는 머리카락 굵기보다 더 작은 나노미터 수준으로 기네스북의 인증도 받았다고 하네요.

스마트폰 사용자 위한 내비게이션?

스마트폰에 빠져 앞을 볼 겨를이 없는 현대인들을 위해 신개념 안내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가 부딪히고 넘어지는 사고가 없도록 주황색 안전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내비게이션처럼 보행자를 안내하는데요.

안전조끼에 달린 끈을 꼭 잡고, 눈은 스마트폰에 고정된 사람들!

꼭 이색 기차놀이나 미아방지 줄을 착용한 아이들을 연상케 하죠?

이 황당한 안내 서비스는 뉴욕의 유명 행위예술 단체 <임프루브 에브리웨어>가 기획한 깜짝 이벤트라고 합니다.

스마트 기기를 한시도 놓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풍자하는 듯한데요.

한편으론 가까운 미래에 이런 서비스가 진짜로 등장할 것 같아 살짝 씁쓸하기도 합니다.

인간 프린터가 인쇄한 그림

<앵커 멘트>

문서와 그림 등을 인쇄해주는 프린터기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은 독특한 예술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가 진행하는 예술 프로젝트 <휴먼 프린터>시리즈인데요.

이름처럼 옛날 프린터 기기에서 뽑은 그림 같지만, 사실은 인간이 직접 손으로 점을 찍어 완성한 그림이라고 합니다.

실제 컬러 인쇄 방식처럼 4가지 색상만을 사용해 다양한 색감과 정교한 이미지를 그리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진행 중이며, 웹사이트를 통해 인간 프린트 그림을 주문할 경우에만 작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인내가 들어간 인쇄물이 아닐까 싶네요.

결혼식 질투한 하늘?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닷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 신부인데요.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과 벼락이 떨어지며 행복한 결혼식이 공포 분위기로 돌변합니다.

우중충한 날씨도 막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에 하늘이 시기를 느낀 것 같죠?

아랑곳하지 않고 결혼식을 마무리하는 신랑 신부! 일심동체, 강심장 부부가 따로 없네요.

“날 따라오라고!”

강아지가 자기보다 몸집 큰 친구를 끌며 공원 산책에 나섰습니다.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목줄을 잡아당기는데요.

이런 상황을 꾹꾹 참고 있던 다른 강아지! "더 이상 못 참겠다!" 친구가 질질 끌려오든 말든 자기가 가고 싶은 대로 움직이는데요.

순식간에 서로의 위치가 180도 달라졌죠?

강아지의 불타는 의욕도 이 엄청난 힘의 차이를 메우긴 힘들었나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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