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최대 374배’ 유아·아동복 14종 리콜

입력 2013.05.09 (21:30) 수정 2013.05.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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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아.아동복에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기준치보다 최대 300배 넘게 검출돼 무더기 리콜됐습니다.

특히 일부 유아복에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염료까지 검출됐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아웃렛 매장에서 파는 이 아동복의 고무장식 부분에서 환경 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345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고무장식을 유연하게 만들려 쓴 건데 간과 신장 손상 위험이 있어 제한하는 물질입니다.

<녹취> 아동복 매장 직원 : "(이 옷은 안전성 검사에서 리콜 명령 받은 제품입니다.) 저희 전달 못 받았는데요."

이런 유해물질이 검출된 유아, 아동복 14종이 리콜됐습니다.

베트남산 후드 티셔츠는 금속 장식에서 납성분이 최대 316배, 국산 아동복은 리본장식에서 니켈이 34배, 일본산 수입 티셔츠는 옷무늬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30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특히 중국산 한 유아복은 안감의 물감으로 발암성 금지 물질인 알레르기성 염료를 썼습니다.

<인터뷰> 주성균(한국의류시험연구원 분석실장) : "알레르기성 염료를 사용하게 되면요. 우리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이 되다보면 알레르기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즉각 매장에서 제품을 수거하고, 이미 판매한 제품은 수리나 교환을 해줘야합니다.

기술표준원은 지속적인 점검에도 유아,아동복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하반기에 제품수를 대폭 늘려 다시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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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물질 최대 374배’ 유아·아동복 14종 리콜
    • 입력 2013-05-09 21:31:28
    • 수정2013-05-09 21: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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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아.아동복에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기준치보다 최대 300배 넘게 검출돼 무더기 리콜됐습니다.

특히 일부 유아복에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염료까지 검출됐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아웃렛 매장에서 파는 이 아동복의 고무장식 부분에서 환경 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345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고무장식을 유연하게 만들려 쓴 건데 간과 신장 손상 위험이 있어 제한하는 물질입니다.

<녹취> 아동복 매장 직원 : "(이 옷은 안전성 검사에서 리콜 명령 받은 제품입니다.) 저희 전달 못 받았는데요."

이런 유해물질이 검출된 유아, 아동복 14종이 리콜됐습니다.

베트남산 후드 티셔츠는 금속 장식에서 납성분이 최대 316배, 국산 아동복은 리본장식에서 니켈이 34배, 일본산 수입 티셔츠는 옷무늬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30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특히 중국산 한 유아복은 안감의 물감으로 발암성 금지 물질인 알레르기성 염료를 썼습니다.

<인터뷰> 주성균(한국의류시험연구원 분석실장) : "알레르기성 염료를 사용하게 되면요. 우리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이 되다보면 알레르기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즉각 매장에서 제품을 수거하고, 이미 판매한 제품은 수리나 교환을 해줘야합니다.

기술표준원은 지속적인 점검에도 유아,아동복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하반기에 제품수를 대폭 늘려 다시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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