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놀거리 가득! 이색 식물원 인기

입력 2013.05.14 (08:17) 수정 2013.05.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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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기현정 기자의 충전 코너는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5월 하면 '싱그러움'이란 단어를 빼놓을 수 없죠.

이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어딜까요?

그러게요.

나무와 풀이 우거진 식물원이 아닐까요?

네~ 문득 어렸을 때 조부모님과 현충사에 가서 정원에서 비단잉어들 밥 주고, 공작새 구경하던 추억이 떠오르는데요.

그 때만 해도 식물원이 귀했죠.

요즘은 그런 추억들을 식물원에서 만들 수 있다면서요?

<기자 멘트>

날이 따뜻해지면서 식물원으로 나들이 가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요즘 식물원 가면 여기가 식물원이 맞나...

싶은 곳이 많다고 합니다.

꽃 구경은 기본이고 귀여운 아기 동물들도 만날 수 있구요.

스릴 만점의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해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색 식물원들을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트레비분수. 여기가 이태리 로마인가 싶지만요.

경기도 포천의 허브 식물원입니다.

넓은 야외 정원엔 오색빛깔 꽃들이 만발해 눈이 즐거운 건 물론, 향기로운 허브가 가득해 코도 즐거운데요.

<녹취> "아주 좋아요 냄새도 좋고 날씨도 화창하고요."

아름다운 꽃길은 연인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데이트 코스겠죠.

<녹취> " 동화나라 속에 온 것 같아요"

<녹취> "꽃의 싱그러운 느낌이 저한테 전달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한쪽에는 마치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와 있는 듯 이국적인 풍경인데요.

이태리 전통 가면을 쓰고 곤돌라까지 탈 수 있어 낭만이 배가 됩니다.

<녹취> "사랑해~ "

광장에선 흥겨운 밸리댄스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를 테마로 한 각종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는데요.

지중해 테마 여행에 이어서, 과거로의 추억 여행도 떠날 수 있습니다.

<녹취> "여기 봐~ 웃어"

아이들에겐 생소하지만, 어른들에겐 향수를 자극하는 그 때 그 시절 추억의 공간들이 그대로 재현됐는데요.

지금은 사라진 음악다방도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구경하다보면 이곳이 식물원이 맞나 싶은데요.

가족 나들이가 많은 만큼, 요즘은 이렇게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한 수목원이 인기라고 합니다.

아빠랑 추억의 간식, 달고나도 만들어 먹고요.

엄마랑 옛날 교복도 입어봅니다.

<녹취>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

<녹취> "건달입니다"

<녹취> "우리 이 세대야 "

<녹취> "여고생 만나러 갈 때도 씩씩하게 보이려고 이러고 나가기도 하고 겉멋이 들었죠 다리 좀 들고"

<녹취> 권익빈(경기도 부천시 원정동 ) : "옛날 생각나네요 다시 젊어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네요"

싱그러운 초록빛에 어우러진 화사한 봄꽃의 향연, 특히 붉은 영산홍이 아름다운 이곳은 세종시의 한 수목원인데요.

<녹취> "향기로워요 "

꽃 보는 재미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정자와 다리가 운치 있는 오색연못엔 비단잉어 천 여 마리가 장관을 이루는데요.

다들 먹이 주는 재미에 푹 빠지셨네요.

<녹취> "정말 아름답고요 꼭 소풍 온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어른들을 아이 마냥 들뜨게 하는 이곳엔 우아한 공작새를 비롯해서 순한 사슴에, 귀여운 기니피그도 살고 있는데요.

바로 동물이 뛰노는 이색 수목원입니다 .

<녹취> "먹어라"

<녹취> "잘 먹어"

이렇듯 반달곰이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데요.

몇년 전 사육 농가로부터 몇 쌍을 분양 받았던 게 지금은 무려 백 오십 마리로 늘었다네요.

<인터뷰> 김필수(대전광역시 탄방동) : "처음 와 봤어요 이렇게 곰 많은 데 아주 신기하고 재밌네요"

그런데, 한쪽에선 뭘 보고 이렇게들 좋아하나 했더니요.

바로 아장아장 걷는 폼이 귀여운 아기 반달곰입니다.

<녹취> "(태어난 지) 3개월 정도 됐어요"

날 좋을 때 가끔씩 이렇게 산책을 나온다는데요.

산책길에 만나면 우유도 먹여볼 수 있습니다.

아기들 컨디션이 좋을 때만 생기는 운 좋은 기회라네요 .

<녹취> "아가~ 아이고 잘 먹네~"

<인터뷰> 이은숙(전라북도 전주시) : "정말 예쁘고요 저도 지금 아기를 키우는 입장인데 저희 아기 다루는 거 같기도 하고 아주 예쁜 것 같아요"

이곳은 경기도 양평입니다.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발해서 아이들 데리고 사진도 찍고 산책하기도 좋은 수목원인데요.

특이하게 강변에 자리해 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전기 자전거를 골라 타고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풍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수목원 한쪽에는 비밀 통로도 있어 따라가 봤는데요.

동화 속 같은 멋진 가로수 길을 통과하면 노란 유채꽃 물결이 장관을 이룹니다.

마치 딴 세상에 들어선 듯 아름다워서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유독 꼬마 손님들이 많은 덴 또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 썰매 때문인데요, 수목원 안에서 잔디 위 레일 썰매를 탈 수 있습니다.

보기보다 꽤나 속도감이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요,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네요.

<녹취> "스트레스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은영(강원도 원주시) : "아이들 때문에 소풍으로 왔지만 어른이 타기에도 정말 즐겁고 재밌는 거 같고요 지금 또 타러 가야될 거 같아요 "

잔디 썰매뿐 아니라 모터보트를 타고 강 위를 질주할 수도 있는데요.

스릴 만점 레포츠 덕분에 기분 전환은 확실합니다.

<녹취> "아주 짜릿하고 재밌어요"

<인터뷰> 이민정(경기도 남양주시) : "수목원을 단순히 꽃 보고 나무 보고 이런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트도 타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요즘 인기 있는 식물원은 꽃 구경은 기본이요, 놀 거리도 가득한데요.

취향 따라 골라갈 수 있는 테마 식물원으로 이번 주말 온가족 나들이 계획해 봐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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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놀거리 가득! 이색 식물원 인기
    • 입력 2013-05-14 08:30:21
    • 수정2013-05-14 15: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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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기현정 기자의 충전 코너는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5월 하면 '싱그러움'이란 단어를 빼놓을 수 없죠.

이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어딜까요?

그러게요.

나무와 풀이 우거진 식물원이 아닐까요?

네~ 문득 어렸을 때 조부모님과 현충사에 가서 정원에서 비단잉어들 밥 주고, 공작새 구경하던 추억이 떠오르는데요.

그 때만 해도 식물원이 귀했죠.

요즘은 그런 추억들을 식물원에서 만들 수 있다면서요?

<기자 멘트>

날이 따뜻해지면서 식물원으로 나들이 가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요즘 식물원 가면 여기가 식물원이 맞나...

싶은 곳이 많다고 합니다.

꽃 구경은 기본이고 귀여운 아기 동물들도 만날 수 있구요.

스릴 만점의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해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색 식물원들을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트레비분수. 여기가 이태리 로마인가 싶지만요.

경기도 포천의 허브 식물원입니다.

넓은 야외 정원엔 오색빛깔 꽃들이 만발해 눈이 즐거운 건 물론, 향기로운 허브가 가득해 코도 즐거운데요.

<녹취> "아주 좋아요 냄새도 좋고 날씨도 화창하고요."

아름다운 꽃길은 연인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데이트 코스겠죠.

<녹취> " 동화나라 속에 온 것 같아요"

<녹취> "꽃의 싱그러운 느낌이 저한테 전달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한쪽에는 마치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와 있는 듯 이국적인 풍경인데요.

이태리 전통 가면을 쓰고 곤돌라까지 탈 수 있어 낭만이 배가 됩니다.

<녹취> "사랑해~ "

광장에선 흥겨운 밸리댄스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를 테마로 한 각종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는데요.

지중해 테마 여행에 이어서, 과거로의 추억 여행도 떠날 수 있습니다.

<녹취> "여기 봐~ 웃어"

아이들에겐 생소하지만, 어른들에겐 향수를 자극하는 그 때 그 시절 추억의 공간들이 그대로 재현됐는데요.

지금은 사라진 음악다방도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구경하다보면 이곳이 식물원이 맞나 싶은데요.

가족 나들이가 많은 만큼, 요즘은 이렇게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한 수목원이 인기라고 합니다.

아빠랑 추억의 간식, 달고나도 만들어 먹고요.

엄마랑 옛날 교복도 입어봅니다.

<녹취>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

<녹취> "건달입니다"

<녹취> "우리 이 세대야 "

<녹취> "여고생 만나러 갈 때도 씩씩하게 보이려고 이러고 나가기도 하고 겉멋이 들었죠 다리 좀 들고"

<녹취> 권익빈(경기도 부천시 원정동 ) : "옛날 생각나네요 다시 젊어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네요"

싱그러운 초록빛에 어우러진 화사한 봄꽃의 향연, 특히 붉은 영산홍이 아름다운 이곳은 세종시의 한 수목원인데요.

<녹취> "향기로워요 "

꽃 보는 재미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정자와 다리가 운치 있는 오색연못엔 비단잉어 천 여 마리가 장관을 이루는데요.

다들 먹이 주는 재미에 푹 빠지셨네요.

<녹취> "정말 아름답고요 꼭 소풍 온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어른들을 아이 마냥 들뜨게 하는 이곳엔 우아한 공작새를 비롯해서 순한 사슴에, 귀여운 기니피그도 살고 있는데요.

바로 동물이 뛰노는 이색 수목원입니다 .

<녹취> "먹어라"

<녹취> "잘 먹어"

이렇듯 반달곰이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데요.

몇년 전 사육 농가로부터 몇 쌍을 분양 받았던 게 지금은 무려 백 오십 마리로 늘었다네요.

<인터뷰> 김필수(대전광역시 탄방동) : "처음 와 봤어요 이렇게 곰 많은 데 아주 신기하고 재밌네요"

그런데, 한쪽에선 뭘 보고 이렇게들 좋아하나 했더니요.

바로 아장아장 걷는 폼이 귀여운 아기 반달곰입니다.

<녹취> "(태어난 지) 3개월 정도 됐어요"

날 좋을 때 가끔씩 이렇게 산책을 나온다는데요.

산책길에 만나면 우유도 먹여볼 수 있습니다.

아기들 컨디션이 좋을 때만 생기는 운 좋은 기회라네요 .

<녹취> "아가~ 아이고 잘 먹네~"

<인터뷰> 이은숙(전라북도 전주시) : "정말 예쁘고요 저도 지금 아기를 키우는 입장인데 저희 아기 다루는 거 같기도 하고 아주 예쁜 것 같아요"

이곳은 경기도 양평입니다.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발해서 아이들 데리고 사진도 찍고 산책하기도 좋은 수목원인데요.

특이하게 강변에 자리해 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전기 자전거를 골라 타고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풍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수목원 한쪽에는 비밀 통로도 있어 따라가 봤는데요.

동화 속 같은 멋진 가로수 길을 통과하면 노란 유채꽃 물결이 장관을 이룹니다.

마치 딴 세상에 들어선 듯 아름다워서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유독 꼬마 손님들이 많은 덴 또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 썰매 때문인데요, 수목원 안에서 잔디 위 레일 썰매를 탈 수 있습니다.

보기보다 꽤나 속도감이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요,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네요.

<녹취> "스트레스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은영(강원도 원주시) : "아이들 때문에 소풍으로 왔지만 어른이 타기에도 정말 즐겁고 재밌는 거 같고요 지금 또 타러 가야될 거 같아요 "

잔디 썰매뿐 아니라 모터보트를 타고 강 위를 질주할 수도 있는데요.

스릴 만점 레포츠 덕분에 기분 전환은 확실합니다.

<녹취> "아주 짜릿하고 재밌어요"

<인터뷰> 이민정(경기도 남양주시) : "수목원을 단순히 꽃 보고 나무 보고 이런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트도 타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요즘 인기 있는 식물원은 꽃 구경은 기본이요, 놀 거리도 가득한데요.

취향 따라 골라갈 수 있는 테마 식물원으로 이번 주말 온가족 나들이 계획해 봐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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