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양건 부장, 남북 장관급 회담 나서나?

입력 2013.06.08 (21:01) 수정 2013.06.0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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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실무접촉에 이어 이후에 열리게 될 장관급 회담에 북측 대표로 과연 누가 올지도 관심입니다.

남북 현안이 간단치 않은 만큼,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통일 전선부장이 대표로 직접 서울에 올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리면 우리 측 수석 대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맡게 됩니다.

북한의 수석 대표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우리 통일부 장관에 해당하는 북한의 직위는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북측 수석 대표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류길재 장관이 어제 실무접촉 전화통지문을 김양건 부장 앞으로 보낸데는 이런 배경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김양건 부장은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주도하고 2009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으로 서울을 방문했던 인물입니다.

이명박 정부 때는 3차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우리 측과 비밀 회동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직접 개성공단을 방문한 뒤 북한근로자 전원 철수 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성장 박사(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김정은 제1비서를 수시로 만날 수 있는 김양건 통전부장이 내려오는 것이 남북한간의 소통, 그리고 현안문제 해결에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과거 장관급 회담 당시 북한은 통일전선부장보다 급이 낮은 내각 책임참사를 수석대표로 내세웠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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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양건 부장, 남북 장관급 회담 나서나?
    • 입력 2013-06-08 21:02:35
    • 수정2013-06-08 22: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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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실무접촉에 이어 이후에 열리게 될 장관급 회담에 북측 대표로 과연 누가 올지도 관심입니다.

남북 현안이 간단치 않은 만큼,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통일 전선부장이 대표로 직접 서울에 올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리면 우리 측 수석 대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맡게 됩니다.

북한의 수석 대표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우리 통일부 장관에 해당하는 북한의 직위는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북측 수석 대표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류길재 장관이 어제 실무접촉 전화통지문을 김양건 부장 앞으로 보낸데는 이런 배경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김양건 부장은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주도하고 2009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으로 서울을 방문했던 인물입니다.

이명박 정부 때는 3차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우리 측과 비밀 회동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직접 개성공단을 방문한 뒤 북한근로자 전원 철수 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성장 박사(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김정은 제1비서를 수시로 만날 수 있는 김양건 통전부장이 내려오는 것이 남북한간의 소통, 그리고 현안문제 해결에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과거 장관급 회담 당시 북한은 통일전선부장보다 급이 낮은 내각 책임참사를 수석대표로 내세웠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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