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블랙박스에 잡힌 보험사기 ‘네가지 수법’

입력 2013.06.18 (21:32) 수정 2013.06.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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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감독원이 차량 블랙박스에 잡힌 동영상을 분석해서 보험사기로 의심할 수 있는 네 가지 유형을 잡아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잘 보시고 이런 경우를 당하면 사기가 아닌가 한번쯤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를 위반하며 좌회전하는 차량을 보고, 전봇대 뒤에 숨어있던 한 남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부딪힙니다.

이 남성이 차에 부딪힌 건 이번뿐이 아닙니다.

<녹취> 보험사기 피해자 : "제가 사람을 친 줄만 알고 너무 놀랬죠. (경찰서에서) 블랙박스를 보더니 그 사람 얼굴을 알아보더라고요. 얼마 전에도 왔었다고..."

좁은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슬쩍 손목을 부딪치는 사람,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입니다.

크고 작은 차량을 가리지 않고 부딪칩니다.

<녹취> 보험사기 피해자 : "서행하고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를 빗겨서 지나갔는데도 사이드미러 쪽으로 접근하셔서 부딪히는 상황..."

승용차 한 대가 끼어들더니, 갑자기 급제동해 멈춰섭니다.

뒤에서 오던 차량은 그대로 부딪히고 맙니다.

불법주차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가는 순간, 전조등도 켜지 않은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해 오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인터뷰> 허창언(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보험사기 혐의자는 주로 야간에 골목길 등 혼잡한 곳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야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보험사기의 70%를 차지하는 자동차 보험사기,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은 보험사기꾼의 덫을 피하는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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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블랙박스에 잡힌 보험사기 ‘네가지 수법’
    • 입력 2013-06-18 21:34:17
    • 수정2013-06-18 22: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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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감독원이 차량 블랙박스에 잡힌 동영상을 분석해서 보험사기로 의심할 수 있는 네 가지 유형을 잡아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잘 보시고 이런 경우를 당하면 사기가 아닌가 한번쯤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를 위반하며 좌회전하는 차량을 보고, 전봇대 뒤에 숨어있던 한 남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부딪힙니다.

이 남성이 차에 부딪힌 건 이번뿐이 아닙니다.

<녹취> 보험사기 피해자 : "제가 사람을 친 줄만 알고 너무 놀랬죠. (경찰서에서) 블랙박스를 보더니 그 사람 얼굴을 알아보더라고요. 얼마 전에도 왔었다고..."

좁은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슬쩍 손목을 부딪치는 사람,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입니다.

크고 작은 차량을 가리지 않고 부딪칩니다.

<녹취> 보험사기 피해자 : "서행하고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를 빗겨서 지나갔는데도 사이드미러 쪽으로 접근하셔서 부딪히는 상황..."

승용차 한 대가 끼어들더니, 갑자기 급제동해 멈춰섭니다.

뒤에서 오던 차량은 그대로 부딪히고 맙니다.

불법주차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가는 순간, 전조등도 켜지 않은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해 오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인터뷰> 허창언(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보험사기 혐의자는 주로 야간에 골목길 등 혼잡한 곳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야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보험사기의 70%를 차지하는 자동차 보험사기,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은 보험사기꾼의 덫을 피하는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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