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나이지리아 상대 ‘기적의 한골’

입력 2013.06.18 (21:48) 수정 2013.06.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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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단 한골을 목표로 출전한 나라가 있습니다.

최약체 타히티인데요.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꿈을 이뤘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23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프로는 단 한명, 나머지는 어부와 짐꾼 등 아마추어 선수들입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첫 발을 내딛은 피파랭킹 138위 타히티 얘깁니다.

화가 고갱이 사랑한 섬, 타히티는 인구 20만명 정도에 불과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랍니다.

지난해 오세아니아 네이션스컵에서의 기적같은 우승은 일대 사건이었습니다.

다른 대륙국가와 처음치른 A매치, 예상대로 타히티는 강호 나이지리아에 잇따라 골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후반 9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테하우의 헤딩골...

역사적인 골에 감독도 팬들도 환호했습니다.

선수들은 노젓는 골 뒤풀이로 기적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결국 6대 1로 졌지만 타히티 선수들은 감격의 포옹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바히루아 : "조국 타히티에 감사하고 우리가 잘 싸울 수 있게 도와준 브라질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우리는 챔피언,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타히티 선수들이,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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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히티, 나이지리아 상대 ‘기적의 한골’
    • 입력 2013-06-18 21:49:27
    • 수정2013-06-18 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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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단 한골을 목표로 출전한 나라가 있습니다.

최약체 타히티인데요.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꿈을 이뤘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23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프로는 단 한명, 나머지는 어부와 짐꾼 등 아마추어 선수들입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첫 발을 내딛은 피파랭킹 138위 타히티 얘깁니다.

화가 고갱이 사랑한 섬, 타히티는 인구 20만명 정도에 불과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랍니다.

지난해 오세아니아 네이션스컵에서의 기적같은 우승은 일대 사건이었습니다.

다른 대륙국가와 처음치른 A매치, 예상대로 타히티는 강호 나이지리아에 잇따라 골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후반 9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테하우의 헤딩골...

역사적인 골에 감독도 팬들도 환호했습니다.

선수들은 노젓는 골 뒤풀이로 기적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결국 6대 1로 졌지만 타히티 선수들은 감격의 포옹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바히루아 : "조국 타히티에 감사하고 우리가 잘 싸울 수 있게 도와준 브라질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우리는 챔피언,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타히티 선수들이,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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